시트로엥의 서브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디비전으로 분리된 DS는 DS7 크로스백을 기점으로 라인업을 늘려나가고자 하고 있다. 그 중에는 소형 SUV인 DS3 크로스백도 있는데, 이 모델이 스웨덴에서 포착됐다. 아직까지는 전체가 위장되어 있어 정확한 모습을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대형 프론트 그릴과 가는 형태의 헤드램프가 적용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DS3 크로스백은 지금까지 사용되었던 플랫폼 대신 소형차 전용으로 새로 개발한 CMP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MP 플랫폼은 2억 유로를 투자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PSA 그룹이 60%, 중국 동풍자동차가 40%의 자금을 부담했고 신형 푸조 208을 비롯해 20여대의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엔진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지만, 배기량 1.6L 이하의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CMP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배터리 전기차도 등장할 것이다. 최고출력 113마력의 전기 모터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50km(유럽 기준)를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