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탈리스만(국내명: 르노삼성 SM6)의 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지방에서 포착됐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현행 탈리스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모델이 대중들에게 디자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주간주행등의 형태가 헤드램프 중앙 안쪽으로 꺾이도록 수정되었고, 전면 범퍼의 하단 양쪽 끝이 좀 더 날카롭게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측면의 변화는 휠 디자인이 조금 수정된 것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흥미로운 점은 테스트하고 있는 두 차량이 각기 다른 타이어를 적용했고, 각각 한국타이어와 미쉐린타이어를 채택한 점이다. 휠 디자인이 차별화 되어있으며, 한국타이어는 겨울용 윈터타이어가 적용된 것이 특이한 점이다. (현재 스페인 그라나다의 날씨는 영상 10~18도 수준으로 윈터타이어의 테스트가 어울리지 않는 날씨다.)

후면부는 위장막에 철저하게 가려져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리어램프가 현행모델과는 많이 달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리어램프 안쪽을 채우는 LED의 형태가 바뀌면서 후면부 디자인의 전체적인 느낌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 탈리스만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되는 시점은 아직까지는 미정이지만, 내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 / 김상준 (글로벌오토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