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6세대 A4가 2023년 출시 예정으로 개발 작업에 한창이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브레이크 테스트를 받고 있는 A4 아반트의 프로토타입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폭스바겐그룹의 MLB 플랫폼의 수정된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세단 및 왜건형(Avant) 차체 스타일로 계속 판매될 것이다. 

차세대 A4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지원이 장착된 다양한 업그레이드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라인업하며 앞바퀴 굴림방식 및 네바퀴 굴림방식(콰트로) 레이아웃으로 제공된다. 

아우디의 R&D 책임자인 마르쿠스 호프만은 “우리는 현재 마일드 하이브리드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르기까지 전기화 모듈을 보유하고 있으며 후속 차량의 전기화에 더욱 집중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6세대 A4에 대한 아우디의 최종 계획에는 전기 전용 4륜 구동 고성능 RS 모델과 하이브리드 RS4가 포함되어 두 가지 다른 플랫폼으로 뒷받침되는 라인업을 완성한다고 한다. 한 플랫폼은 연소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에 사용되고 다른 플랫폼은 베터리 전기 모델에 사용된다.

전기화는 현재의 2.9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유지하지만 최대출력을 450hp 이상으로 높이는 전기 지원을 받을 예정인 RS4의 후속 제품까지 범위 전체에 걸쳐 확장된다. 

또한 배터리 전기차 A4 e트론은 테슬라 모델 3 및 BMW i4와 경쟁하기 위해, 그룹 내 Premium Platform Electric(PP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전기 A4는 내연기관 형제와 대체로 유사한 외부 스타일을 채택할 예정이지만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그릴이 막한다던가 기타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시각적으로 차별화된다.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오늘날의 A5 스포트백과 유사한 리프트백 스타일의 테일게이트가 있는 5도어 레이아웃을 특징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A4 E-트론은 2024년에 출시될 때 단일 모터 리어 드라이브 및 듀얼 모터 4륜 구동(콰트로) 레이아웃을 선택하여 판매될 예정이다. 라인업은 전기 RS 퍼포먼스 모델이 설정된다. 아우디 스포츠 부문에서 최대출력 475hp 및 최대토크 590lb ft으로 튜닝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Ｘ전폭Ｘ전고가 4,772Ｘ1,847Ｘ1,435mm로 현행 모델과 거의 비슷하다. 

차세대 A4의 가솔린 및 디젤 버전에서 사용되는 MLB 플랫폼의 변경 사항 중 하나는 14.4kWh(사용 가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패키징하도록 수정된 뒤쪽 구조다. 곧 출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A4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며, 현재의 Q5, A6 및 A7 플러그인 버전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배터리이다. 세부 사항은 아직 부족하지만 현재 더 큰 모델에 장착된 동일한 배터리는 WLTP 전기 주행 범위를 최대 70km까지 제공하며, 이를 통해 아우디가 주장하는 신형 메르세데스 C클래스의 EV 범위를 100km에 가깝게 높일 수 있다. 

MLB 플랫폼을 위한 추가 개발에는 48V 기능을 갖춘 새로운 전기 아키텍처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A6, A7, A8, Q7 및 Q8에서 사용되는 다이내믹 4륜 스티어링 시스템과 같은 추가 기능과 현재 아우디의 카소프트웨어 사업부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레벨 2 자율 주행 기능을 채택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새로운 디지털 및 커넥티비티 기능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그 중에는 아우디와 화웨이에서 개발 중인 근거리 통신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MyAudi 앱을 통해 차량 내에서 급유 또는 충전, 통행료, 주차, 드라이브 스루 식사 및 기타 서비스에 대한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