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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렉서스 개발 센터장 타케시 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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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2-22 1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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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렉서스 개발 센터장 타케시 요시다

마케팅에 이어 렉서스의 제품 개발을 전체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렉서스 개발 센터장 타케시 요시다를 만나 앞으로 렉서스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 등에 대해 들었다. 그는 우선 렉서스의 R&D 컨셉은 “최고의 시간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고급의 본질에 충실하는 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따라서 타협을 허용하지 않는 원류주의와 끊임없는 완벽의 추구 등을 바탕으로 IDEAL이라는 키워드를 구현하고자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했다. IDEAL은 “Impressive, Dynamics, Elegant, Advanced, Lasting”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정숙성, 평온함 등은 물론이고 디자인과 감수성도 수치로 환산해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는 토요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구할 것이며 렉서스 전문 개발 센터를 운영해 렉서스에만 집중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것은 브랜드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시장으로부터의 평가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GS는 렉서스 프로젝트의 변화를 보여 주는 신호탄으로 L-Finesse라고 하는 디자인 철학을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모델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모든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완벽의 추구”라며 앞으로 렉서스 브랜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 일답.

Q : 올해 8월부터 일본시장에서도 렉서스가 판매되는데 처음에는 어떤 모델들로?

A : 이번에 발표한 GS를 필두로 머지 않아 풀 모델체인지하게 될 IS, 그리고 마이너 체인지가 예상되어 있는 SC등 세 가지 모델로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LS와 ES, RX 등은 모델체인지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 투입하게 된다.

Q : 그동안 토요타 브랜드와 렉서스 브랜드가 모델을 공유해왔다. 앞으로는 전혀 다른 모델을 만들게 되는가.

A : 그렇다. GS의 토요타 버전 아리스토는 3세대 GS의 출시를 계기로 단종된다. 물론 IS와 형제차인 알테짜와 SC의 토요타 모델 소아러 등도 순차적으로 토요타 라인업에서 이름이 사라지게 된다.

Q : 그렇다면 앞으로 렉서스 브랜드의 모델들에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같은 패밀리 룩을 적용하게 되는가?

A : 뉴 GS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화했듯이 ES나 LS도 차례대로 모델체인지를 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모델에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방법으로 패밀리 룩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인 L-Finesse는 모든 모델에 일관되게 적용할 것이다.

Q : 올 초 디트로이트쇼 선 보였던 LF-A라는 컨셉트카의 양산화 가능성은?

A : LF-A는 L-Finesse의 디자인 컨셉을 반영해 개발한 컨셉트카다. 따라서 그 모델에 반영된 컨셉이 앞으로 등장하게 될 렉서스 라인업에 반영된다고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2007년 이후부터 등장하게 될 뉴 모델들에도 그런 컨셉이 반영될 것이다.

Q : 앞으로는 토요타 모델들과의 플랫폼 공유 정도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A : 기본적으로 공통 부분을 공유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다만 두 브랜드의 차별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앞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다시 말해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고객 취향에 맞는 부품을 각각 개발해 적용한다는 것이다.

Q : 한국시장에 올 여름 인피니티가 상륙한다. 대응책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 인피니티는 물론 좋은 차다. 하지만 우리는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을 경쟁 상대로 고려해 그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관점에서 진정한 럭셔리카 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개발해 접근해 나갈 것이다. 그래서 고객이 차를 탔을 때 렉서스만의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Q : 렉서스 브랜드에도 하이브리드카가 확대되는가?

A : 토요타의 프리우스 시스템은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점차 반응이 좋아져 지금은 균형잡힌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렉서스에도 토요타와 같은 방향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을 늘려 갈 계획이다. 물론 가격 문제가 있겠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소화해 낼 것으로 생각한다.

Q : F1 참여를 통해 기술을 실제 모델에 피드백하고 있는가?

A : 포뮬러 1 참여를 통해 얻은 것은 아주 많다. 특히 여러 가지 신기술이 많이 있지만 우선은 에어로 다이나믹스와 엔진 내구성 부문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달리는 즐거움을 주는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는데 있어 이 분야에서 피드백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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