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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대자동차 정의선/이현순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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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1-11 12: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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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대자동차 정의선/이현순 부회장

2011 티트로이트오토쇼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부회장과 이현순 부회장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자동차업계 경영진들이 모터쇼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과 현대자동차의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질의 응답 내용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다.

정리/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Q. 모터쇼 돌아 본 느낌은?
(정의선 부회장)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이제는 일반화되어, 사람들이 큰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다. 꾸준히 하는 회사만 하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수소연료전지차는 많이 안 나왔다.

Q. ‘올해의 차’에 선정이 안돼 아쉽지는 않은지?
(정의선 부회장)잘됐음 좋았겠지만, 올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현순 부회장)아쉽다. 최종 후보 차량이 종류가 많이 달랐다.

Q. 미국 차량들도 다운사이징을 강화하면서 미국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은데?
(이현순 부회장)현대기아차의 강점은 중소형 차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갖춰졌기 때문에 경쟁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의선 부회장)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가 그렇다. 우리가 중소형차에 경쟁력이 있다. 유럽차량들도 중소형화하면서도 고급화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다.

Q. 올해 북미 판매목표는?
(이병호 부사장) 지난해에 53만 8천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산업수요도 봐야하기 때문에 판매목표는 더 봐야겠지만, 금년보다는 더 늘어날 것이다.
현재, 산업수요가 굉장히 불투명하다. 지난해 현대차가 시장점유율을 4.7% 기록했고,올 해는 4.7~5% 사이가 될 것 같다.

Q. 미국에서 중고차 제값받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이병호 부사장) 요즘에는 중고차 인증제도 프로그램을 딜러와 같이하고 있다. 또 신차 잔존가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체계적인 관리가 되고 있다. 앞으로는 잔존가치가 일본 경쟁차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출시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잔존가치 최고상도 받았다. 서서히 경쟁차들처럼 리스 프로그램도 확대할 것이다.

Q. 소형, 전기차, 하이브리드, 연료고효율이 주요 트렌드인데, 현대차가 준비가 늦은 것은 아닌지?
(이현순 부회장) 현대기아차가 GDi, 터보GDi 등 친환경 엔진을 갖추고 있는데 그런 엔진 갖고 있는 회사가 현재 폭스바겐 정도밖에 없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현대기아차가 4개 차종의 하이브리드 버즌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는 블루온이 있는데 실제로 전기차는 인프라가 중요하다. 많이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고, 인프라를 보면서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 전국이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에 늦지 않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도 볼트가 출시됐지만, 지금 400대 정도 판매됐으며, 한해 1만대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른다. 이러한 인프라 등이 해결 되면 현대차를 포함해 자동차업체들이 대량 생산해 나갈 것이다.

Q. 3년 전 디트로이트와 달라진 점은?
디트로이트가 과거보다는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빅3도 좋아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썰렁했는데 지금은 나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과거보다는 아니겠지만, 몇 년 전보다는 조금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Q 라스베가스 CES에서 느낀 점은?
(정의선 부회장) 융합, 복합이 추세인 것 같다. 소비자들의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소비자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야 하고, 전자업체와 협력도 해야 하고, 더욱 복잡해지는 것 같다.
TV도 빨리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이 많은 것을 바꾼 것 같다.

Q. 오전에 본 경쟁업체들의 인상깊었던 부분?
(정의선 부회장) 아직 벤츠, BMW를 못봤다. 포드가 굉장히 발전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현순 부회장) 인테리어를 비롯해 전통적인 미국 포드에서 많이 바뀌는 것 같다.

Q. 지난해 에쿠스를 미국시장에 출시하면서 럭셔리 마케팅 시작했는데, 실질적으로 고급차 판매 확대 의지가 있는지?
(정의선 부회장) 에쿠스가 현대차 라인업에서 가장 비싼데, 이러한 고급차량이 미국에서 판매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또한, 서비스, 판매 등에서도 차별화된 방법을 쓰고 있다. 과거는 무조건적인 럭셔리 방향이었지만 현재는 아이폰과 같은 모던 프리미엄에 방향을 두고 있기 때문에 품질만 좋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렉서스도 이미 성공했고, 품질과 서비스만 확보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병호 부사장) 올해 들어 에쿠스를 미국에서 판매하면 후광효과가 따라 오게 된다. 판매로 보면 딜리버리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시간에 해주며, 정비도 전담 정비사가 있다. 전화만 하면, 원하는 곳으로 차량을 수령해서 수리 후 가져다 주는 에쿠스만의 24시간 콜센터 갖추고 있다. 판매, 정비 모두 전담이 따로 있으며, 5년 6만 마일 무상보증수리도 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제공해주는 것보다 가치있는 서비스 제공할 것이다.
올해 3천대의 에쿠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의선 부회장) 이번에 하와이 PGA 토너먼트를 갔다, 골프 관계자들이 에쿠스 타봤는데 평들이 좋았다. 해설자와 아나운서들도 방송에서 차가 좋다고 했다.

Q. 포드나 폭스바겐 등 경쟁업체들이 일자리를 강조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이러한 빅3 부활 등 자동차 일자리에 대한 전략에 대응책이 있는지?
(정의선 부회장)이미 앨라배마 공장을 준공하면서 광고도 나갔다.
(이병호 부사장)현대차도 이에 대해서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초 쏘나타 런칭할 때 앨라배마에서생산한다는 것을 광고했다. 엘란트라, 싼타페(조지아공장), 쏘나타 등 전체 판매 중 60% 이상이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얼마 전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도 만드는 비율로 보면 현대차가 포드보다 미국에서 더 많이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현순 부회장)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1만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병호 부사장) 딜러까지는 합치면 6만개 정도 일자리를 창출했다.
폭스바겐은 이제 미국 테네시 주에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작년에 1만2천대를 판매했으며, 금년 1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

Q. 해외공장 부분의 방향성은?
(정의선 부회장) 올해 러시아가 양산할 예정이고, 브라질 기공이 예정되어 있다. 브라질 기공식 시점은 아직 안잡혔으며, 1분기 정도에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통령선거 끝난지가 얼마 안돼 시간이 걸리고 있다.

Q. 자동차 업계 급변하고 있는데 지금 보기에 현대차의 가장 도전과제는?
자동차 역사가 짧고 브랜드 이미지도 끌어 올려야 한다. 품질을 완벽하게 해야 하고, 럭셔리 프리미엄으로 나아가야 한다. 품질 면에서 과거부터 회장님과 전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지금까지 향상시켰으며, 앞으로 더 잘 해야 한다.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그래야 브랜드 이미지를 올릴 수 있다. 전사가 고심을 많이 하고 있다.

Q. 토요타 리콜 등의 사태를 보면서 품질면에서 현대차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정의선 부회장)대수가 많아질수록 리콜하면 영향이 크다. 우리가 가장 예민하게 챙기는 부분이다., 이미 선례를 봤기 때문에 준비를 완벽하게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사후 리콜 대책보다는 애초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

(이현순 부회장) 안전에 영향줄 수 있는 204개 부품은 특별관리 하고 있다. 2중 3중으로 품질 관리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도 함께 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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