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인터뷰 - GMIO(GM 해외사업부문) 팀 리 사장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1-13 00:44:46

본문

2011 디트로이트오토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전 세계 대부분의 GM해외사업본부를 담당하고 있는 팀 리(Tim Lee) 사장과 한국 기자들이 만났다. 2010년 중국시장 235만대 판매등 괄목할 성적을 올리며 주목을 끌고 있다.
팀 리 사장은 2009년 12월 4일 GM 해외 사업 부문(GM International Operations, GMIO) 사장으로 임명됐다. 중국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GM 해외 사업 부문을 기반으로 팀 리 사장은 GM의 아시아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사업장을 모두 관장한다.

질의 응답 내용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다.

정리/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리 사장: 나는 GM대우 이사회의 이사직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따라서 한국에도 이사회 일정으로 자주 방문하고 있다. 아카몬 사장과도 이야기했겠지만 GM대우의 성과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Q : GM이 작년에 큰 성공을 거둔 이유가 신흥시장 공략에 있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성공을 거뒀는지? 이러한 방향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인지?

리 사장: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그런 것이며, 회사의 비전은design/engineer/sell the world best vehicle이며 이러한 것을 실행한다면 수익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는 당연히 1위이며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선진시장이나 신흥시장에서의 합작된 결과가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많은 리스크를 감수했으며, 회사 부채수준을 낮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연금비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미국에서도 이러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2011년에도 현재의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한편, 앞으로도 이러한 회복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2010년의 성과에 대비해 회사의 회복에 책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Q : 일찍 중국시장에 진출한 폭스바겐을 제치고 중국시장 1위가 된 비결은 무엇인지?
리 사장: 중국시장에서의 파트너십과 제품, 캐딜락/뷰익/시보레 등 브랜드 자산(전략)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세가지 요소를 생각해본다면, 폭스바겐도 SGM과 같이 SAIC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지만 우리의 차이점은 차별화된 제품과 끊임없는 고객관리에 있다. 고객의 문 앞에서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JD파워 고객 만족도 1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의 요소라고 본다.

Q : 1.6리터 이하 보조금 지원이 끝났는데 이러한 영향이 올해 중국시장에 어떤 결과를 미칠 것인지?
리 사장: 소비세는 2007년 10% -> 경기 침체 5% -> 2010년 1월 7.5% -> 2011년은 기존의 수준 10%로 바뀌는 등 기존의 수준으로 돌아왔으며, 자동차에 대한 중국시장의 수요는 2011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 2009년 40%이상 2001년 37% 10~11%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대략 18.2 mil.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것은 어떤 국가에서도 이룬 바 없는 실적이며 2011년에는 2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장세는 약간 저조해질 수 있으나 판매대수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에 2000만대가 된다면 대단한 실적이 될 것이다.

Q : 시보레 브랜드의 성장 등 GM의 브랜드 자산이 좋은 성과를 냈는데, 국내에서도 뷰익 브랜드를 도입해 알페온에도 활용하는 등이 가능했을 것 같은데 이러한 계획은 없는지?
리 사장: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카몬 사장에게 답을 여쭤보기로 하며, 한국은 글로벌 시보레 브랜드의 핵심(근간) 수출국가이며, 시보레는 2백만대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GM DAEWOO는 상당한 사업분야이자 큰 수익의 원천이다. 따라서 한국에 상당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며 산업은행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며 산업은행 이외에도 우리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카몬 사장: 올해 한국시장에 시보레 카마로를 시작으로 국내시장에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총 8종의 신차를 국내에 선보임으로써 회사의 2011년 브랜드 전략을 이달 말 이전 밝힐 계획이다. 국내에는 이미 캐딜락 브랜드를 보유 중이며(GM코리아), 회사의 주요 사업중점은 시보레가 한국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며 캐딜락 브랜드에도 공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후 새로운 브랜드가 가능한지 여부는 향후에 검토될 것이다.

Q : 상당한 투자란?
리 사장: 기존의 상당한 투자를 이야기하는 것이며, 미래 한국내의 투자 계획은 한국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Q : 러시아/중국/인도 등에는 현대차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경쟁이 심한 시장으로 알고 있음. 신흥시장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나 특히 유심히 바라보는 지역이 있다면?
리 사장: 러시아 8 브라질 20 중국 13 인도 4, 이 네가지 시장만을 본다면 평균 이하의 점유율을 가진 러시아와 인도 등 이 우리에게는 큰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며, 중국과 브라질은 쉽지 않은 곳이다.
회사의 특정한 전략을 인도와 러시아 시장에 적용할 것이며, 회사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효율적으로 경쟁사에 대응할 것이다. 현대기아차 역시 경쟁하기 쉽지 않은 터프한 경쟁회사이며 회사는 경쟁을 환영하고 있다. Design/build/sell the world best vehicle 이라는 회사 비전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각각의 국가가 모두 다른 성격을 가진 시장이며, 세그먼트별로 디테일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본다. 브릭스 국가 이외의 가능성이 높은 국가가 인도네시아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대규모의 시장이며 현재의 점유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MPV시장과 B/C 세그먼트의 차량이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보레 올란도(한국에서 생산되는)를 통해 MPV 제품을 공급하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Design/engineering/sourcing/manufacturing 등 B세그먼트의 차량을 제조하고 개발하는 GM대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짚어보고 싶다.

Q : GM대우의 생산능력이 부족하게되는 형편이라고 보여지는데 시장수요에 맞춘 추가투자 계획이 있는지?
리 사장: 회사의 잠재적 성장을 대비해 생산 footprint를 고려하며, GM대우는 B세그먼트 생산에 대해 현재로서는 제약이 있는 형편이다. 지금 어느 정확한 조립공장 투자를 이야기하기 어렵겠지만 이를 역시 배제하고 있지도 않다.
예를들어, 지금 북미에서 판매될 B세그먼트 차량(시보레 아베오)은 르네상스센터에서 40마일 안쪽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글로벌 시스템으로 차량개발/디자인/생산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생산차량의 주문내용을 입력하면 미국이든 한국에서든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이 우리가 오랜기간 원해왔던 글로벌 유연성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Q : 한국에서는 GM이란 이미지보단 대우차라는 이미지가 남아있는데 이러한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회사의 브랜드 전략은 독자적인 전략인지 글로벌 전략의 일부분인지?
리 사장: GM대우의 제품은 계속 변화해왔으며 기존의 대우의 기술에 기반했던 차량들이 GM대우의 A/B/C 세그먼트의 차량들로 변화해가고 있으며 GM대우의 기술이 GM의 아키텍쳐와 동일하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최고수준의 차량개발/생산에 필요한 품질/내구성/신뢰성에서 GM대우 제품은 글로벌 GM제품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다.

세 가지 아카몬사장께 요청드리고자 하며, 첫째는 굳이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낼 것. 두 번째, 각각의 세그먼트별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한국만의 비즈니스전략을 구상할 것. 그리고 그러는데 있어서 파트너인 KDB와 정렬된 매너로 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회사의 Local talent in Korea(한국의 인재개발) 역시 중요한 역할이며, 한국의 인력들이 우리의 사업을 한국에서 사업을 잘 이끌 것이므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주문하고 있다. 모두가 누군가를 위해서 일하며, 아카몬 사장은 저를 위해 일하고 회사의 브랜드 전략은 저와 회사의 글로벌 전략과도 일관되어야 할 것이다. 동시에 한국의 실정에 맞는 브랜드 개발을 할 수 있는 자유(권한)이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