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인터뷰-현대 자동차 5G 그랜저 개발팀

페이지 정보

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1-01-19 06:46:30

본문

인터뷰-현대 자동차 5G 그랜저 개발팀

현대가 5세대 그랜저를 내놨다. 현대의 신차 발표회장에는 초대 모델부터 5세대가 나란히 전시돼 그랜저의 전통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가 신차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역대 모델을 나란히 전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랜저는 구형보다 월등히 좋아진 상품성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특히 정숙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중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그랜저는 동급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인다. 미국 판매 시점이 궁금한데, 북미 시장 출시 시기는 언제인가? 차명은 그대로 아제라가 유지되는가?

A - 신형 그랜저는 내년 초에 미국에 출시된다.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딜러들의 요청도 많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차명은 아제라가 계속 유지된다.

Q - 미국에서 쏘나타와 엘란트라가 생산되고 있는데 그랜저도 현지 생산의 가능성이 있나? 가솔린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또는 디젤 모델의 계획은?

A - 아직까지 현지 생산의 계획은 없다. 올 하반기에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나온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시장 반응을 보고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개발 여부도 결정할 것이다. 아직 하이브리드의 계획은 없다.

Q - HG300의 3리터 엔진은 고회전에서 출력과 토크가 나오는데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실용적이지 않은 것 같다.

A - 직분사를 적용하면서 중저속 토크를 높일 수 있었다. 차가 작으면 중저속 세팅으로 할 수도 있었지만 차에 따라 세팅이 달라진다.

Q - 그랜저를 개발하면서 기술적으로 가장 힘든 게 무엇이었나?

A - 가장 힘든 좋은 승차감을 구현하면서도 스포티한 핸들링을 양립하는 것이었다. 엔지니어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리고 직분사 소음을 잡는 것도 힘들었다.

Q - 핸들링까지 고려했다고 하지만 사실 크게 좋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A - 그랜저 고객층에 맞춰 핸들링을 세팅했다. 이전보다 고객층이 낮아졌고 신형 그랜저는 40대 남성을 목표로 했다. 올해 국내에서만 8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Q - 내수 목표가 8만대라고 했는데 수입차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목표 달성 계획은?

A - 한때 그랜저는 내수에서만 연 12만대 팔렸다. 당시에는 경쟁자가 없는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이 많이 커졌고 작년에는 판매도 부진했다. 작년에는 그랜저 모델 체인지 전이었기 때문에 판매가 3만 2천대에 그쳤다. 신형은 그랜저라는 네임밸류가 있어 8만대 달성은 무난하리라고 예상한다.

Q - 하체의 세팅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A - 하체의 튜닝은 최근 나온 신차보다 무른 게 사실이다. 주고객을 감안해 세팅했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목표로 했다. 핸들링 성능까지 고려해 차체 강성을 많이 높였고 진폭감응형 댐퍼도 적용했다. 그리고 스티어링 기어비도 줄였다.

Q - 그랜저로 현대의 패밀리 룩이 완성됐다고 볼 수 있는가. 내수 점유율 회복의 걸림돌은 뭐가 있겠나.

A - 그랜저로 어느 정도 패밀리 룩이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 쏘나타와 그랜저는 다른 테마를 적용해 차별화 하고 있다. 내수에서는 소비자 신뢰를 얻는 게 가장 큰 목표이다. 이외에도 수입차 가격 인하 공세와 미국산 일본차 등을 경계하고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