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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국로버트보쉬 헤르만 캐스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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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1-05-25 0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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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코리아는 보쉬 그룹 창사 125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쉬는 세계 1위의 부품 회사로 전 세계에 걸쳐 28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자회사의 수는 320개가 넘는다. 작년 매출은 473억 유로였지만 올해는 50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이 목표이다. 보쉬 코리아는 최근 6년 간 6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작년에도 2조 2천억 원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보쉬의 창업자인 로버트 보쉬 탄생 1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보쉬는 부품 업계는 물론 기술적인 면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수많은 세계 최초 기술이 보쉬에게서 나왔다. 창업자로부터 시작된 혁신에 대한 열정이 이어지고 있다. 양과 질에 있어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게 있는 기업이 보쉬 그룹이다. 작년에는 창사 이후 역대 최대인 473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009년 대비 24% 증가한 것이며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500억 유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보쉬는 일찍이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고 이는 아시아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아태 지역의 작년 매출은 43% 상승한 110억 유로로 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까지 상승했다. 중국과 한국, 인도 등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아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20억 유로를 투자한다.

보쉬 코리아 역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1% 상승한 2조 2천억 원이며 주력 분야인 자동차 기술과 산업, 소비재 사업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삼성 SDI와 합작한 SB 리모티브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2008년에 설립된 SB 리모티브는 작년에 울산 공장이 오픈됐으며 이미 다수의 양산차 메이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동공구사업부는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이며 고객 사랑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보쉬 그룹의 창립 125주년이자 창립자인 로버트 보쉬의 탄생 150주년이기도 하다. 로버트 보쉬는 1886년 독일 스투트가르트에서 “정밀 기계 및 전기 공학 작업장 (Workshop for Precision Mechanics and Electrical Engineering)”을 설립하였다. 1913년, 보쉬의 제품은 전세계 시장에 걸쳐 활발한 판매가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특히 독일의 경우,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보쉬 코리아의 한국 내 매출 목표는?

A - 우선 글로벌 상황을 먼저 얘기해야겠다. 보쉬 그룹은 올해 역대 매출 신기록을 낼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증가했고 현 상태대로라면 15% 이상의 신장이 기대된다. 그룹의 매출 목표는 500억 유로 이상이다. 하지만 국제 정세가 변동성이 많은 시기라서 정확한 예측은 힘들고 자동차 부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은 15% 신장은 힘들지만 5~10% 신장을 목표로 뛰고 있다.

Q - 보쉬 코리아의 자동차 부품과 용품의 비중은?

A - 자동차 사업은 당연히 큰 비중이다. 보쉬 코리아의 매출에서 자동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이른다. 나머지는 전동 공구가 7%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Q - 국내 투자 현황에 대해 말해 달라.

A - 투자는 보쉬와 삼성 SDI가 합작한 SB 리모티브에 집중되고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한국 투자의 대부분을 SB 리모티브가 차지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SB 리모티브에 5억 달러가 투자된다.

Q - 이미 유럽에서는 현대기아에 스톱-스타트를 공급하고 있는데 국산차에 대한 공급 계획은 있는가.

A - 스톱-스타트는 오래 전에 개발된 기술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도심에서는 5~10%의 연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 같은 교통 환경에서도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만 국산차의 공급 여부는 아직 말할 수 없다.

Q - 보쉬의 핵심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A - 창업자의 철학은 내가 보쉬에 입사한 이유이기도 하다. 창업자의 철학과 어록은 여전히 언급될 정도로 큰 영향력이 있고,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게 모토이다. 가장 기억나는 말은 ‘신용을 잃느니 돈을 잃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신용을 중요시 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능력도 뛰어났다. 최근에는 독일에서 보쉬의 철학과 기업 이념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우리에겐 혁신의 유전자가 있다.

Q - 보쉬의 지분 구조는 상당히 독특한데 배경을 설명해 달라.

A - 보쉬 그룹은 보쉬 재단이 9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쉬 가문이 보유한 지분은 10% 미만이며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보쉬 재단은 독일 최대의 재단이기도 하다. 보쉬 그룹의 지분 구조는 창업자의 유언에 따른 것이며 위기 시에도 지속성이 보장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단점은 어려운 시기에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점이지만 장기적인 경영 철학이 가능한 구조이며 수익성에 안주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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