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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빅토리아 수출무역제조부 리차드 달라 리바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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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2-05-07 05: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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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빅토리아 수출무역제조부 리차드 달라 리바 장관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의 리차드 달라 리바 장관은 경찰청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다. 드래그 레이스와 F1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모터스포츠를 즐긴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가장 좋아하는 타입은 미국식 머슬카로, 전통적인 대배기량 V8 엔진을 선호한다. 어릴 적에는 중고차를 구입해 홀리 사의 카뷰레터를 다는 튜닝도 직접 할 정도로 마니아이다.

Q : 호주 오토모티브 위크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A : 호주 오토모티브 위크는 호주의 산업, 특히 자동차 업계의 신기술 동향과 네트워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와의 관계 구축도 가능하다. 배터리의 경우 자동차와 부품 회사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제조업은 빅토리아 주에 가장 많은 기반을 두고 있고 31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동차 관련 회사도 사업을 다각화 하는 게 특징이다. 헤드램프로 잘 알려진 티어 1 부품 회사 헬라는 광산에 투자하기도 했다. 자동차 산업의 다각화를 선도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Q : 빅토리아 주의 자동차 수출은 현황은 어떤가?
A : 굉장히 수출을 많이 해왔고 특히 GM이 스테이츠맨과 코모도어 등을 중동에 많이 판매해 오고 있다. 경찰서에도 많이 납품한다. 토요타도 캠리와 오리온을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고민도 있다. 호주 달러가 너무 강세여서 경제적으로는 좋지만 많은 회사들이 환율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그만큼 생산력을 높이고 다른 국가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

Q :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기술을 소개해 달라?
A : 빅토리아 주는 배터리와 경량 소재에서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대학교에서도 자동차 관련 기술을 많이 연구, 개발하는데, 특히 카본-파이버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남호주에는 티어 1, 티어 2 부품 회사들도 많이 있다. 우리는 생산지 이전이나 기술을 공급해도 지적재산권은 지키려고 노력한다. 지적재산권은 한 번 잃으면 다시 찾기 힘들기 때문에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Q : 한국 방문 계획은 있는가?
A : 일단 5월의 여수 엑스포에 참가한다. 참가 회사 중에는 자동차 회사도 다수 있다. 호주의 자동차 업계는 한국 자동차의 급성장을 인상 깊게 여기고 있다.

Q : 자동차 업계를 위한 투자 전략은 어떤 게 있나?
A : 원래 자동차 제조업과 관련된 32개의 계획안이 있었지만 복잡해서 5개로 간소화 한 상태다. 중소기업 지원과 린 제조, 혁신 등에 관한 내용이다. 이 계획안은 작년 말에 발간됐고 다른 산업 분야가 서로 기술을 공유해 더 큰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는 기업에게 상업적인 성과가 날 수 있게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기술에 대한 투자도 설비 교체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하이테크에 투자해 더 경쟁 우위를 갖출 수 있게 돕는다.

Q :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현황은 어떤가?
A : 우리는 주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의 경우 제조업의 90%가 중소기업이다. 대기업이 고용 비율은 높지만 중소기업을 간과하면 안 된다. 수출 기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그리고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케팅이다. 마케팅 기술도 배워야 수익도 높일 수 있다.

Q : 한국 방문 시 자동차 회사와의 만남 계획이 있나?
A : 이번 여수 엑스포에는 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산업 대표와 함께 간다. 이번에는 홀덴과 같이 GM 코리아를 만날 계획이다. 한국 회사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과 교류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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