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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랑세스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디비전 크리스토프 칼라 마케팅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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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2-06-11 0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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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그룹은 바이엘에서 분사된 회사다, 바이엘에서 분사 이후 빠르게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으며 친환경 타이어가 트렌드가 된 요즘에는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해로 친환경 타이어의 소재 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크리스토프 칼라(Christoph Kalla)는 독일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으며 1988년 바이엘에 입사했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는 미국에서 경력을 쌓았고 독일에는 2001년 복귀했다. 이후에는 폴리부타디엔고무 제품 관리자를 비롯해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부틸고무 제품 관리자직을 맡은바 있다. 랑세스 그룹에서는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부서의 마케팅 총괄 직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타이어 소재가 이동성의 친환경에 얼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역설했다.

Q :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전기차에서 친환경 타이어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A : 흔히 e-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불리는 전기차에서는 가속뿐만 아니라 감속도 중요해진다. 전기차 역시 새로운 기술이 나와야 하고 타이어의 마모 같은 부분이 더욱 중요해진다. 모두 알다시피 전기차는 배터리가 비싸고 중량도 많이 나간다. 따라서 회전 저항이 낮은 타이어는 이런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Q : 랑세스가 EU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있어 많은 노력을 한다고 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 냉장고 같은 전자제품을 보면 타이어도 라벨링이 붙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 타이어 업계도 정부가 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친환경 이동성에 대한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유럽 사람들이 운전을 좋아하지만 타이어에 대한 지식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따라서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타이어에 대한 계몽 활동을 펼치고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라벨링 제도가 시행되면 소비자들은 각각의 타이어들이 어떻게 다른지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는 윈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타이어에 사용되는 원료 중에서 석유의 함유량을 줄이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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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타이어 연료 중에서 석유를 줄인다고 했는데, 인체에 해로운 것인가?
A :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타이어를 만지는 사람의 피부를 통해 발암 물질이 인체로 들어간다. 타이어 업체에서는 이런 사실에 대해 빠르게 반응하고 있지만 아직 규제는 없다. 따라서 석유의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여야 한다. 자동차의 운전대에 사용되는 커버의 고무가 저질일 경우 인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Q : 랑세스는 EU의 라벨링 제도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A : 아까도 말했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포커스를 맞춰왔다. 경제 위기 때는 타이어 라벨링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랑세스가 강력히 요청했다. 우리가 설득을 많이 했고 특히 기초를 탄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모든 국가들의 상황을 고려해 설득하는 게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EU 뿐만 아니라 인도와 브라질 같은 국가에서도 많은 교육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정국의 경우 EU의 제도를 본 따 최대한 빨리 도입하려고 한다.

Q : 브리지스톤에서 바이오매스에 대한 발표를 했는데 랑세스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나?
A : 랑세스는 지난해에 이미 개발을 했다. EPDN이라는 것인데 대체 원료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원료를 계속 개발할 것이다. 사실 부타디엔의 경우 제조가 조금 어렵다. 바이오 원료는 사용하게 되면 기존의 원료만큼 효과를 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Q : 한국의 타이어 회사에게 모두 공급하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에서 생산 가능성은 있는가?
A : 사실 고무의 생산은 소비자 옆에서 하는 게 좋긴 하지만 그보다는 원료가 더 중요하다. 현재 주요 생산은 부타디엔이고 원료가 있는 곳에서 생산하는 게 유리하다. 결정적으로 한국의 타이어 회사들은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많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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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한국 타이어 회사에 공급되는 매출액은 얼마나 되나.
A : 데이터를 모두 외우지는 못해서 지금 답할 수는 없다. 하지만 10년 전과 비교할 때 지금은 시장이 매우 커졌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전반적인 업계 동향을 보면 고기능성 타이어의 공급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그만큼 투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Q : 자동차 회사와의 관계는 어떤가?
A : 최근 들어 자동차 회사와도 직접적인 관계가 많아지고 있다. 양산차 회사들은 그동안 타이어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포드의 경우 타이어 개발 본부가 따로 있다. 타이어에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Q : 구체적인 자동차 회사의 명칭을 말해줄 수 있나.
A : 구체적인 것은 말할 수 없지만 일본과 독일, 미국에서 이 같은 동향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 유명 업체들이다. 우리는 많은 자동차 회사와 협력하고 특히 R&D에서 이런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타이어의 중요성을 더욱 인지하게 됐다고 할 수 있다.

Q : 한국에도 타이어 라벨링 제도가 도입되는데, 랑세스를 포함한 타이어 회사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A : 현재 전망으로 2015년이면 고기능성 타이어의 수요가 77% 이상 성장할 것이다. 그만큼 일반 타이어는 그 수요가 줄어든다. 이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제는 저가 타이어가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모두가 느낄 것이다. 그리고 라벨링 제도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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