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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토요타 선임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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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11-01 2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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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벤자가 국내 출시되었다.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벤자는 토요타자동차가 북미 전용으로 개발한 모델로 전량 미국 켄터키 공장(Toyota Motor Manufacturing Kentucky)에서 생산되며 미국 이외로의 수출은 한국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시에나, 올해 1월 뉴 캠리에 이어 미국에서 도입되는 3번째 모델이다.

이번 출시 행사에는 한국인 선임 익스테리어 디자이너(Senior Exterior Designer) Mr. Chung Lee (본명: 이정우)가 직접 방문해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소개했다.

Q.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즐기신다고 하는데 그런 활동과 차량 컨셉이나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A. (CE)취미에 대해서 말씀 해주셨는데 아웃도어 스포츠를 많이 했다. 대학 때부터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겼다. 밴자 만들 때 토요타의 기존 라인업과 완전 다르게 만드려고 노력했다. 벤자에서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북미에서만 나오는 모델이기때문에 북미사람들 사람들 취향이든지 완벽히 다른장르의 차량을 만들자고 했었다. 스포츠 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그러한 북미 쪽 성향을 제대로 녹여낸 차량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전에는 RAV4 전기차를 테슬러 모토스와 작업을 했었다.

Q. RAV4 같은 경우에는 테슬러와 처음으로 작업한 전기자동차이다. 승용차가 아니라 RAV4를 선택한 이유는?
A. (CE)오늘은 RAV4 전기차에 대해서 많이 말씀 드리지는 않겠다. 기존의 전기차는 소형이거나 유틸리티성능이 떨어졌었다. 그런데 RAV4를 전기자동차로 만들면 완벽한 위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테슬러사의 패키징과 우리가 잘 맞아 떨어졌다. 그래서 내부 인테리어를 희생할 필요는 전혀 없었고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파워가 다 좋았기 때문에 컨텍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Q. 로커패널을 기존차량보다 낮게 해서 승하차를 편리하게 개발했다. 경쟁사 제품은 로커패널이 도어를 열었을 때 수직으로 떨어지게 해서 승하차가 더 편리하도록 개발한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그게 최신 경향인데, 차체 강성이라든지 설계에서 부분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A. (CE)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피티에서 말씀 드렸듯이 로커패널의 높이나 폭을 54mm 60mm 등 줄였던 거 알고 있을 것이다. 안전성 강성층면에서 FDA 등에서 검증을 해 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안전성이 희생 되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Q. 기존차에서 그렇게 개발하지 못한 이유는 단순히 아이디어의 문제인가?
A. (CE)기술적인 문제이기보다는 아이디어 문제라고 생각한다. 말씀 드렸다시피 SUV와 세단을 혼합한 장르이다보니 SUV 탈 때 다리 뒷 부분이 더러워지거나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새로운 자세로 가져가 보자 한 것이 말씀 드린 스탭오버 높이를 낮추는 것에 연관성이 있다.

Q. 벤자를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한국 자동차 중 벤자의 경쟁 모델을 꼽는다면?
A. (CE)모든 것이 챌린지였다. 모두 다 아려웠지만 두 장르의 중간점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토요타의 경우는 자녀가 출가한 가족 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 고객의 타겟팅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30-40대에게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가가 문제였다. 그래서 스타일적인 측면이 상당히 어려웠다. 과감하고 유니크한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는 것이 어려웠고 말씀 드렸듯 두가지 장르의 중간치를 찾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경쟁 모델에 대해서 미국시장 먼저 말씀 드리면, 여러 차량을 보고 벤치마킹을 했다. 포드 엣지, 닛산의 fx35 시리즈, 무라노, 스바루의 아웃백, 마쯔다의 CX7까지 주요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마켓 리더라고 할 수 있는 포드 엣지가 지금 가장 타겟팅하고 있는 모델이다. 한국시장은 사실 익숙하지 않아 정확한 답변은 어렵지만, 현대 산타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측을 해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장르가 새로워서 이 새로움이 얼만큼 한국시장에서 먹히고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 시장에 적절성이 있는지, 인기가 어느 정도 있는지 향후 몇 개월간 아주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 예정이다.

Q, 한국시장, 미국시장에서도 연비에 신경을 많이 쓴다. 대형세단은 한국시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요타는 디젤 모델이 없는데 말씀 하셨던 산타페는 디젤 모델이다. 디젤 모델을 투입할 생각은 없는지?
A. (CE)그 부분에 대해서는 TMC 본사에서 계획을 하고 결정한다.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아직 디젤을 생산할 계획은 계획이 없다.
연비에 대해 말씀 주셨는데 연료비가 높아짐에 따라 많은 소비자가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죄송스럽게도 아직은 가솔린 2.7, 3.5 모델만 있다. 시장 트렌드를 계속 살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트렌드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통해 디젤 혹은 하이브리드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세일즈 볼륨이라던지 고객 만족도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하이브리드 차량이 나오게 되면 가솔린 모델보다 천만원 정도 비싸다. 3.5 모델 하이브리드가 나오게 되면 6천만원으로 너무 비싸다. 렉서스가 아닌 토요타 모델이 6천만원이라면 거부감이 들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 보안이라거나 어떻게 마케팅할지 듣고 싶다.
A. (CE)물론 시장 평가를 계속 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씀 주셨다시피 하이브리드 벤자가 나오게 되면 가격 올라가는 측면에 대해선 알고 있다. 다음 세대의 벤자가 나오게 되면 풀모델체인지를 통해 하이브리드라든지 전기차라든지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적용 해야 할 것이다. 토요타 입장에서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연료 전지 등 다양한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어 시장에 대응 할 수 있는 좋은 입지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미래에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이해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미래에 기술이 좋아지고 세일즈 볼륨이 높아지면 비용은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차세대 벤자에서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Q. 3.5 모델 시승 했다. 벤자에 달리기 성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모델에 비해 주행감각이 생각보다 떨어진다. 이에 대해 성능면에서 설명 좀 부탁 한다.
A. (CE)컨셉트디자인 단계에서부터 다이나믹 퍼포먼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 운전자에 가해지는 충격이라든지 스티어링 느낌이라든지에 대해 많이 중요하게 생각했다. 엔진 사이즈를 고려했을 때 토크감이 매우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하는 차량이다라고 생각해 주면 될 것 같다. 말 그대로 제로백이 아주 잘 나오는 차들과 경쟁을 하려고 계획하지는 않았다. 운전자가 얼만큼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지 충격 흡수라든지 스티어링이 얼마나 좋은지 그런 관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이정우 디자이너에게 묻겠다. 산타페를 비롯하여 요즘 한국차의 디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특별히 인상적인 모델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디자이너)한국차는 요새 다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기아 k5 좋아한다. 어드벤스드한 스타일이며 전체적인 외관이 굉장히 진취적이고. 테크놀로지를 동급 차량 대비 많이 적용 했다. 스포티한 느낌이며, 같은 세그먼트를 리드한다고 본다.

Q. 전체적으로 토요타 디자인, 예를 들어 캠리를 보면 한국시장에서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못 받고 있다. 토요타, 렉서스 디자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
A. (디자이너)캠리 같은 경우는 메인 타겟이 디자인보다도 다른 내구성 엔진의 능력을 보고 사는 경우가 많다. 캠리는 세일즈도 좋다.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는 보수적이라고 하지만 앞으로 토요타는 좀 더 진취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벤자 디자인에 한국인적인 감성이 들어있다면 어떤 점에 중점적으로 들어있는지? 어떤 파트에 들어가 있는지?
A. (디자이너)어려운 질문이다. 거창하게 말할 것은 없다. 측면 디자인이 좋다. 큰 휠, 스포티하면서 성능을 포기하지 않았고 정면은 공격적으로 달리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헤드램프, 그릴 등 디테일한 파트에도 깔끔하고 완벽한 마무리에 중점을 두었다.

Q. 글로브박스가 아무 완충 장치 없이 그냥 퉁 열린다. 미국 소비자들은 그런 것에 민감하지 않은지?
A. (CE)방금 말씀 하셨던 글로브박스가 댐핑 없이 바로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럭셔리 세단은 당연히 천천히 떨어지게 되어있다. 미국쪽에서는 그런 피드백은 많이 듣지 않았다.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필요하지 않은 것에 투자할 것에 추가하는 것보다는 고객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다른 쪽에 투자했다. 예를 들어 오디오를 좀 더 개선한다든지 혹은 다른 부분을 개선한다 던지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만약 한국에서 10만대쯤 팔리면 그런 기능을 추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개인적으로 토요타 양산차 중에서 가장 디자인이 잘 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A. (디자이너)개인적으로 토요타 86을 좋아한다. 토요타에서 디자인을 생각한다는 확고한 의지가 보인다. 스포츠카를 그동안 안 했었는데 퓨어한 스포츠카를 만들었고, 전체적으로 토요타가 원하는 슬림하고 날렵한 토요타만의 이미지가 들어있는 것 같다.

Q. 토요타 그룹 내 다양한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다. 벤자는 처음부터 미국 스튜디오에서 디자인을 하기로 되었나?

A. (엔지니어) 처음에 미국 지역 모델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디자인하기로 돼 있었다. 처음으로 엔지니어가 미국 내에서 완성한 첫 차이다.

Q. 벤자는 크로스오버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벤자가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A. (디자이너) 타깃 고객을 배려했다. 3040대 젊은층 가족은 액티브한 라이프를 가진다. 하지만 스타일도 포기하지 못한다. 이런 점을 많이 고려했다. 스타일을 포기 하지 않으면 한국 고객에게도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Q. 지금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 고객들은 하이브리드의 맛에 들렸다. 국내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요구한다면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한 차량을 개발하겠는가?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A. (엔지니어) 유가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가 트렌드로 뜨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향후 시장의 필요성을 고려한다면 벤자 후속 모델에 대해서도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계획 단계이며 아직까지 의사결정이 된 바는 없다.

Q. 벤자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었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사이에 충돌은 없었는가? 차량을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을 없었는가?

A. (엔지니어) 스타일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스타일이 너무 극심한 경우 과연 완성차의 개발까지 갈 수 있는가? 우리 같은 경우에는 초기 렌더링에서부터 개발의 마무리 완성 단계 까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함께하여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봐주시면 된다.

Q. 과거에도 CUV라는 모델이 꽤 있었으나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이런 의미에서 벤자의 개발 배경과 북미에서의 판매 호조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엔지니어) 과거의 실패 사항은 정확하게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말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패키지를 유니크하게 했다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중간 사이즈의 mid-SUV의 길이나 높이를 살펴보았다. 세단 같은 경우엔 너무 낮은 것이 아닌가 살펴보았다. 과거의 크로스오버라고 해서 나온 모델을 살펴보면, SUV의 높이나 세단의 사이즈를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완벽한 크로스오버를 만들 수 있었다. Mid 사이즈의 SUV와 세단의 정중앙을 찾아내 마케팅적으로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나왔던 크로스오버를 보면 중간 사이즈의 SUV와 거의 비슷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블렌딩을 잘해서 마케팅 측면에서 좋게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왜 이런 디자인을 만들고 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정확하게 설명을 하고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컨셉 정리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잘 정리가 됐기 때문에 판매량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 같다. 미국 경제가 상당히 좋지 않았던 시기에 우리 차가 출시되었다. 미국 같은 경우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Q. 벤자에 적용된 한국적 감성을 무엇인가?

A. (디자이너) 기본적으로 마무리 부분이나 디테일부분에서 한국적이기도 하고 액션 지향적이다. 미국에서 생산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러프하게 마무리 됐지만 마무리에 굉장히 손이 많이 간 차량이다.

Q. 칼티 디자인 앤아버 스튜디오에 한국 사람 몇 명 있나?

A. 칼티 디자인 앤아버 스튜디오에는 현재 3명이 있다. 칼티 디자인의 리버티 비치에 있는 또 다른 칼티 스쿨에도 스타일리쉬를 하는 디자이너가 4명 있다.

Q. (이전 세대 벤자 개발에도 참여했는지 궁금하다.)

A. (CE)그렇다. 지금 나와 있는 벤자가 1세대 벤자이고, 2008년에 런칭 후 마이너체인지만 있었기 때문에 1세대부터 참여한 것이 맞다.

Q. 마이너체인지 치고는 변화가 큰 것 같다.

A. (CE)물론 메이저한 변화로 봐주신다니 기쁘게 생각한다. 마이너체인지라고 말씀 드린 것은 프론트, 리어 범퍼, 그릴, 헤드 램프 등 안에 있는 기능들이 조금 추가 되고 변경 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시트를 전부 들어내고 그런 것이 아니라 그렇다.

Q. 슬라이딩 도어는 고려 하지 않았나?

A. (CE)슬라이딩 도어는 고려 했지만 이를 적용하면 길이가 길어져서 미니밴처럼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유니크한 새로운 장르로 가져가기 위해, 스탠스는 낮고 와이드 하게 가기 위해 슬라이딩 도어는 쓸 수 없었다.

Q. 벤자의 연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알고싶다.

A. (CE)저희도 방금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잘 인지를 하고 있다. 사이즈나 전반적인 규모 때문에 연비가 그렇게 나온 것 같다. 시기적으로 기술적인 면에서 저희도 여러가지로 고려하고 노력을 많이 했으나 현재 마일리지가 조금 나온 상태이다. 다음 세대에서는 더욱 노력하여 연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벤자 출시 후 토요타의 SUV나 미니밴 수요 잠식 현상의 유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CE)방금 말씀하신 잠식 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니크하기 때문이다. RAV4, 하이랜더와도 완전히 다르고, 미니밴과는 고객층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지금 유니크한 측면을 어필하여 잘 해 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그렇다면 벤자의 고객층은 누구인가?

A. (CE)첫번째 고객층은 아이들이 다 커서 이미 집을 떠난 50-60대 중 산악자전거라든지 아직까지 매우 액티브하게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주 고객층으로 잡았다. 두번째로는 어린 아이가 1명 있는 가족 30-40대 젊은 가족 층이다. 이분들이 미니밴도 그렇고 사커맘으로 옮겨가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벤자 같은 경우에는 후방 공간도 있고 스포티한 느낌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젊은 가족들에게 완벽하게 맞는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미니밴으로 가기에도 어정쩡한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한국 시장에서만 추가된 옵션이 있는지 궁금하다.

A. (CE)한국시장에 적용된 두 가지 기능은 백미러가 전동으로 접힐 수 있는 기능과 전후방 소나 기능이 있다는 것이 아주 유용하게 한국 시장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모델에는 현재 소나 기능이 없다.

Q. 벤자의 다음 세대는 언제쯤 출시되는지 궁금하다. 또 다음 세대 벤자에서 보강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해달라.

A. (CE)다음 세대 벤자는 아직 계획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빨리 나왔으면 하는데 글로벌 마켓 플랜이 아직 진행 중이라 정확한 일자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다음 벤자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바는 국내 시장의 유니크한 성질을 계속 대변하고 조금 더 혁신적인 기술적 측면을 더해 나가고자 한다. 자동차를 개발하다 보면 아이폰 등 새로운 장비가 나오고 있으니 휴먼 인터페이스라든지, 터치스크린, 오디오의 신규 기능 등을 추가할 것이다. 시장이나 기술적인 측면을 계속 보면서 컴퓨터를 사용 등 사용자가 제2의 집처럼 느낄 수 있는 차량을 만들고자 한다.

Q. 3열 시트에 대한 고민은 없었는지 말해달라.

A. (CE)하이랜더 같은 차에 많이 적용 되어 있기 때문에 유니크함을 위해 3열시트는 고려하지 않았다. 그런 유니크함이 있기 때문에 아까 말했던 잠식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벤자의 경쟁모델이 있다면? 혹시 개발 때 참고했던 차량이 있는지?

A. (CE)인피니티 FX 35, 닛산의 무라노, 마쯔다의 CX7을 경쟁차로 생각하고 있다. 벤치 마킹 같은 경우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정도만 참고했다. 패키징에서 보면 세단과 SUV의 완전한 중간 사이즈라고 알 수 있다. 하지만 타 경쟁 차종은 사이즈에 있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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