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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타대우상용차 부사장 찬드라 비르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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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5-04 05: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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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타대우상용차 부사장 찬드라 비르 싱

타타모터스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끈 업체다. 그냥 타타모터스라고 하면 막연하지만 타타대우상용차를 먼저 거론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20005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타타대우상용차 부사장 C V 싱(Chandra Vir Singh) 을 비롯해 타타모터스 국제 승용차사업부문 글로벌 헤드 디비옌두 쿠마르(Divyendu Kumar), 타타대우상용차 부사장 및 재무담당 이사 S U K 메논(Menon S.U.K.) 등을 만나 그들의 구상을 직접 들었다.

타타모터스는 인도 내에 100여개의 기업군을 거느린 인도 최대 재벌인 타타 그룹 소속이다. TAJ라는 브랜드로 인도에서 1800년대 후반 면직공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철강•자동차•석유화학•에너지•호텔•소프트웨어 등 약 8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거대 기업군에 속한만큼 자본력에서는 막강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변. 타타그룹은 대주주가 자선 재단이라는 점에서 다른 제벌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업윤리와 투명성을 강조해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타타모터스는 1950년부터 상용차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소형 상용차를 비롯해 트럭과 버스, SUV 등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메이커다. 하지만 최근에는 1998년부터 시작한 승용차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을 거듭해 마루티 스즈키 다음으로 두 번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3위는 현대자동차. 물론 승용차의 라인업이 충실하지 않고 브랜드력에서 떨어지지만 가격 대비 가치면에서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그런 그들의 자신감을 반영해 타타모터스는 2005서울모터쇼에 인디카(Indica), 인디고(Indigo), 인디고 스테이션 왜건 등 소형 승용차와 SUV 컨셉트카 Xover를 출품했다.
“물론 당장에 한국시장에 이들 승용차를 판매할 계획은 아니다. 다만 가격 대비 가치가 뛰어난 우리의 제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함이 주 목적이다. 하지만 정확한 시장조사를 통해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
타타모터스의 승용차 라인업은 엔진이 1.4리터와 2.0리터, 3.0리터 디젤, 1.4리터와 2.0리터 가솔린 등 배리에이션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과 배출가스 기준이 유로4 에 충족하지 못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하지만 조만간 기준에 부합한 엔진을 출시할 예정으로 있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상용차 부문에서는 높은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타타 대우상용차는 2004년 인도 타타모터스가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8t 이상 대형트럭만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트럭 시장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힘을 배경으로 이번 모터쇼에 스페셜 트랙터 쇼카를 비롯해 중형 트럭, 24통 3축 덤프트럭 등을 출품했다. 다시 말해 타타대우상용차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장인 셈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04년 3월 29일 출범했으며 2004년 한국시장 점유율이 2003년 대비 3%가 증가했으며 특히 수출은 140%가 늘었다. 수출은 올해 다시 200%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2009년
까지 매출액의 40%까지 확대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의 모회사인 타타모터스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영진들이 출동해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금까지와는 달리 대형 트럭 위주에서 중소형 트럭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종합 트럭 메이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국내외 업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끌었다.
“ 올해 우리는 5.5톤 중형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이 시장의 개척에 힘을 쏟을 것이다. 작년 출시한 대형 트럭 노부스의 인기가 대단해 중형트럭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
대형 트럭은 유럽의 유명 브랜드들이 비교적 많이 진출해 있는 반면 중소형 트럭 시장은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타대우상용차가 중•소형 트럭 시장에 진입하면 시장에 판도 변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칸트 회장은 “현재 타타모터스는 한국의 포스코에서 차량용 철강재를 공급받고 있다”며 “향후 자동차 부품과 IT(정보기술)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과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왼편에서 부터, 디비옌두 쿠마르 (타타모터스 국제 승용차 사업부문 글로벌 헤드), S U K 메논 (타타대우상용차 부사장 및 재무담당이사), C V 싱(C V Singh) (타타대우상용차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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