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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르노그룹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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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4-18 14: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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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르노 그룹 최고운영책임자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의 디자인 센터가 아시아 지역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되었음을 발표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자인센터의 역할 승격을 발표함과 동시에 SM5 모델의 후속이 될 중형 세단과 QM5의 후속이 될 SUV 모델의 개발 진행 과정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담당하게 될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였다.

르노 디자인 아시아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오고 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이 되었는데, 명칭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역할의 증대가 있는가? 르노 그룹의 다른 시장의 차도 디자인하게 되는 것인가?

▷ 카를로스 타바레스 COO: 기본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르노 디자인 아시아는 한국에서 아태지역의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더욱 빠르게 파악하여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르노 디자인 아시아는 르노 그룹 내의 다른 디자인 센터와 선의의 경쟁도 해나갈 것이다. 르노 디자인 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QM3 관련해서 엔진 라인업이 국내 어떤 라인업을 들여오게 되는 것인가?

▷ 프랑수아 프로보: QM3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많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엔진 사양이나 가격은 오늘 밝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

국내 내수 점유율 1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 : 우리는 내수 점유율 1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선해나갈 것이 많다. 가격 경쟁력 강화, 효율성 개선, 부품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티브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두 개의 중요한 차량의 개발 업무를 한국 엔지니어에게 위임했고, 이것은 한국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역량이 인정받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 마케팅 부문에서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 앞으로 출시될 모델도 디자인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보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에는 확신이 있다.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권한을 한국에 위임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 : 디자인에 두 단계가 있을 수 있는데, 첫번째 단계에서 한국의 디자인 팀은 디자인 선정 전에 크리에이티브한 제안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다른 디자인 센터와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각 디자인 팀은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안을 익명으로 제안하고 파리의 디자인 센터에서 최종 디자인을 선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르노 디자인 아시아 디자인팀은 크리에이티브한 스타일링, 컨셉 등의 디자인안을 제안하게 된다.

두번째는 디자인 선정 이후 엔지니어링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 팀의 지시에 따라 개발 업무가 진행되는데, 엔지니어링 업무를 하면서 부품이나 시스템 사용에서 디자인 팀과 협력하여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엔지니어링팀과 디자인 팀의 협력이 필요하고, 디자인팀과 엔지니어링 팀이 긴밀히 협조하여 업무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한국에서 생산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 것 같다. QM3를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은 없는지? 한국을 생산기지로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 : 경쟁력이 있다면 생산물량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르노 그룹은 르노삼성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으며, 협력업체에도 수출의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르노삼성은 경쟁력이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고,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안일하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개선할 수 없다.

작년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리바이벌 플랜이 막 시작 단계였고, 쉽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한국 임직원들이 자랑스럽다. 리바이벌 플랜이 끝났을 때 르노삼성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다.

▷ 질 노만 아태지역 총괄 부회장 : 가격경쟁력이 핵심인데, 2014년 부터 북미시장으로 수출할 닛산 로그를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할 것이다. 아태 지역에서 한국은 기회가 많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아태 지역은 50%를 차지하는데 반해, 르노 그룹의 매출은 10%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이를 20%로 높이는 것이다. 르노의 중기 전략 하에서 이러한 목표를 실현해나갈 것이고, 르노삼성의 R&D, 디자인 등의 인력을 활용하여 아태 지역 입지를 늘려갈 것이다.

▷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 : 작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르노가 어떻게 르노삼성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르노는 소형차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르노삼성에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고 QM3는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소형차 시장의 노하우를 전수하여 입지를 넓히고 르노삼성 라인업에 QM3를 추가할 것이다. QM3는 디자인이 신선하고 매력적이며, 르노가 가지고 있는 MPV 기술력이 녹아 있는 모델이다. 르노는 MPV를 가장 먼저 출시한 회사이고, 시트 기능 등 크로스 오버 차량에 MPV 장점을 많이 부여하였다.

QM3가 한국 시장에서 언제 생산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의 세일즈 결과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반응이 좋다면 한국에서 생산을 고려할 것이다. QM3가 서울 모터쇼에서 베스트카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시장의 노동 규제나 법은 잘 모르지만 한국의 인재를 십분 활용하기를 원하며,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해나가는 데 있어 법 규제 안에서 수행해 나갈 것이다.

한국 부품 조달 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최근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일본 부품 업체 대비 얼마나 경쟁력이 있나? 엔화가 떨어져도 국내 부품업체가 경쟁력을 가지는가?


▷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 : 작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늘렸고, 그들에게 수출 기회를 증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연간 전세계 시장에서 8백 만대를 생산하고 있고, 따라서 부품 업체들은 전세계 공장에 납품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한국 부품업체도 효율적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활용해서 성장할 수 있다. 르노 그룹은 다양한 협력업체와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 하락 하나만을 기준점으로 삼기는 어렵다.

환율 변동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링, 구매, 생산에서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면 환율 영향은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쟁사보다 더 빨리 잘 할 수 있는 것만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자동차업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르노 그룹은 현재에 안주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우리는 물론 협력사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디자인 관련 질의 응답

포트 폴리오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소형차 라인업 중 클리오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를 통해 한국 시장에 맞게 출시될 계획이 있는가? 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새로운 소형차 출시 계획이 있는가?

▷ 로렌스 반덴애커 부회장 : 디자인 전략을 통합함으로 인해 이전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미래의 기회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QM3를 시장에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큰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한다. 클리오와 같은 해치백이 한국 시장에서 수요가 많지 않은 모델이지만, 한국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 되었는데,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는 중국 등 다른 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디자인을 주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본다. 44명 정도의 인원으로 충분한가?

▷ 로렌스 반덴애커 부회장 :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되면서 중형 세단과 SUV 개발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충분히 이런 프로젝트를 수행할 역량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인원은 프로젝트별로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프로젝트 수가 늘어나면 센터의 규모도 확장될 것이다. 두 가지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그 프로젝트를 통해 확장계획도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르노의 디자인은 이런 것이라고 키워드 중심으로 설명해달라.소형 해치백 위주로 성공해왔는데, 중형 세단은 현재의 르노 차와는 달리 어떤 디자인 키워드가 추가되는가? 프랑스에서 통하는 디자인과 한국에서 잘 통하는 디자인의 차이점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

▷ 로렌스 반덴애커 부회장 : 르노 그룹의 디자인 키워드는 인간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성능, 속도 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적 디자인에 주안점을 두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다.

오정선 디자이너 : 모든 디자이너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할 때 단순함, 따뜻함, 감각적인 것 세가지를 염두에 둔다.

▷ 로렌스 반덴애커 부회장 : 세단 디자인에는 status 를 상징할 수 있는 부분이 더해질 것이다. 이 부분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의 통찰력,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 디자인 키워드는 매혹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도시, 풍부한 역사와 문화 등이 연상되는 프랑스의 디자인은 매혹적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르노에 와서 첫번째 디자인 한 컨셉카도 이와 비슷한 맥락의 드지르 였다.

좋은 디자인은 판매량이 좋은 것인가? 시각적으로 좋은 것이 좋은 것인가?

▷ 로렌스 반덴애커 부회장 : 두 목적을 다 달성해야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아름다운 선은 매출 차트를 가파르게 오르는 선이라는 유명한 디자이너의 말이 있다. 둘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일상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디자인이라면 비즈니스의 증대도 가져다 줄 것이다.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불합리한 디자인이 보이는데, 르노삼성이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 성주완 리더 : SM3와 SM5 이전모델에서 르노와 같은 부품을 활용하면서 한국의 소비자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점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베이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오정선 디자이너 : 오늘 이 자리는 지금까지 한국 시장의 요구사항에 100%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더많은 것을 개발하고 디자인하고, 한국인의 취향을 더 많이 이해하고 디자인에 녹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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