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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르노삼성 SM3 Z.E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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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11-02 0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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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SM3 Z.E.' 1호차 전달식 및 출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을 비롯해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이사, 김반석 LG그룹 부회장,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참석해 'SM3 Z.E.'의 출시를 축하했다.

국내 유일의 준중형급 전기차 'SM3 Z.E.'는 135㎞까지 달릴 수 있으며, 70㎾의 최대출력과 226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차량의 가격은 4500만원이지만, 800만원 상당의 완속충전기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정부 보조금 15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최대 800만원(제주 기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SM3 Z.E.'를 연간 4000대씩 생산해 협력사와의 상생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르노삼성은 법인 1호 고객이자 자사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그룹에 'SM3 Z.E.' 1호차를 전달했다. LG그룹은 업무용 차량 및 카쉐어링 용도로 'SM3 Z.E.' 200대를 구매했다.

르노삼성 SM3 Z.E 출시행사에서 오고간 질의응답 내용을 소개한다.


Q1. 2014년 판매 목표로 4,000대를 잡으셨다. 그러나 환경부 예산의 순수 보조금은 128억 원으로 예상보다 줄었다. 이에 따른 추가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이를 어떻게 보시는지? 또한 부산공장에서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물론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면 줄수록 더욱 좋다. 이는 고객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보조금이 있으면 차 값이 인하되기 때문에 구입이 쉬워지지만 아시다시피 전기차 시장이 아직은 규모의 경제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전기차가 어느 정도 시장에 보급되어 규모의 경제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정부가 어느 정도의 지원을 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 지원은 보조금 제공을 포함하여 인프라 확대/ 세제 혜택 지원을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4,000대 판매는 도전일 것이다. 그러나 많은 한국의 기업들은 얼리 어댑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LG에게 200대의 차를 제공했다. LG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 고객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SM3 Z.E.가 있고, 편안히 사용 가능하며 다른 차들과 동일하게 탈 수 있으니 사용해보시라는 것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시간이 되면 알려 드리겠다.

Q2. 4,000 대 목표를 하고 있으나, 현 시장에 대해 계속해서 의구심이 든다. 경쟁업체의 경우 북미 수출 물량을 늘려 좀 더 활성화 하고자 하는 전략이 있다. 이에 따른 수출 전략이 있는지?

사실 많은 경쟁자들이 진입하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더 빨리 기술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3년전 우리가 전기차 부문의 리더가 된다고 했을 때 모두 회의 적이었다. 그런데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모든 업체가 전기차를 내놓았다. 모두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며, 여기에 르노가 선두에 서 있다. 우리(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모든 대륙에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다. 이상적으로 많은 시장이 존재하고 있다. 우선 100대의 전기차를 홍콩에 공급하기로 했고, 이스라엘에도 진입했다. 르노삼성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의 경우, 지금 당장은 한국 시장에서만 출시하겠지만 다른 기회가 있다면 수출할 생각도 있다. 부산은 중요한 수출 허브이기 때문이다. 내년도부터 가능하다면 수출 기회를 잡을 생각이다.

Q3. SM3 Z.E.가 신기술로 앞선다고 했는데, SM3 Z.E.만의 특징, 강점은 무엇인가? 4,000대 목표 중 개인과 기업의 비중을 어느 정도 잡고 있는지?
 
RSM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SM3 Z.E. 는 무공해차이며, 동시에 운전하기 즐거운 차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주행능력도 향상되었다. 전기차의 특성 상 출발부터 최대 토크를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타이어 제조사들이 상당히 노력해 딱 맞는 타이어를 개발했다. 이것도 기술력 덕분이다. 세 번째는 소음 부분에서 시끄럽지 않다는 점이다. 도로상의 소음, 엔진상 소음이 없어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다.

전 세계 적으로 10만 대 이상 팔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자동차를 경험한 고객들은 95% 이상의 만족도를 느낀다. 일단 타보면 중독이 된다고 한다. 또 한국 시장의 SM3 Z.E.는 LG 화학의 배터리와 금호 타이어의 타이어 등 추가적인 기술적 특징들이 덧붙여져 르노삼성만이 가진 장점들을 갖추게 되었다. 우리는 앞으로 부품 국산화율을 늘릴 것이다. 현재의 75% 수준에서 앞으로 80%까지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협력업체들과 더욱 긴밀히 일하고 싶다.

타겟 고객의 경우 2/3는 기업고객으로 카쉐어링이나 택시 고객을 기대하고 있다.

Q4. 올해 전기차 판매 천대 예상이다, 전기차 보급 위해 정부에서 인프라 구축 계획하였으나 진행이 잘 안되어 민간기업에서 직접 진행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급속 충전기 직접 설치 진행 의향이 있는가?

르노삼성자동차는 자동차 제조 업체이기 때문에 인프라 투자 계획 없다. 전기차의 출발 시점으로서는 기업의 시범 프로젝트로써의 활용을 기대 중 이다. 카쉐어링 프로젝트라던지 공공부문의 활용이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전기차의 출발점에서는 기업. 시범 프로젝트. 공공 프로젝트로서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고 얼리어댑터는 심플한 충전방식을 통해 기대할 것이다. 내년에는 가시적인 인프라 충원될 것이다.

Q5. 쉐보레의 스파크EV는 여러 보조금을 더하면 1700만원 판매된다. 대한민국 정부가 얼마나, 언제까지 지원할수 있을꺼라 생각하나?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지 않는 이상 10년이 되어도 발전이 힘들다. 미래는 어떻게 대비 할 것인가?

보조금은 처음 전기차 보급을 위해 필수이다. 전세계 어느 시장이든 동일하다. 전기차 판매를위해 자동차 회사로써는 미래에 점점 가격을 다운시켜야 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조금 없이 판매를 해야 한다. 최소한 첫 5년은 보조금 필요하다 전기차 시장 형성 위하여 효율성 높이고 비용 낮춰야 한다.

르노삼성은 신기술을 막 소개했다. 첨단 신기술을 소개했고 이에 따라 협력업체들도 전기차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보조금이나 인센티브에 의존하지 말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석유에 의존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면 국가적으로 CO2 배출량이 부담이 될 것이다. 전기차야 말로 간단한 해답이다. 미래의 궁극적인 해답은 전기차이다. 언젠가는 보조금 인센티브 없어지겠지만 미국 유럽을 보면 다양한 전략이 진행 중이다. 많은 나라들이 CO2 배출량이 높으면 과세한다. 언젠가는 전기차라는 신기술을 통해서 무공해 차량으로 방향성이 진행 될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업계는 책임감을 가지고 CO2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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