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인터뷰-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베이징)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4-21 00:41:04

본문

2014오토차이나 현장에서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 등 경영진과 기자들간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중국 시장 확대 전략을 비롯해 쌍용의 라인업 전략, 노사관계, 회사명 변경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다. 말미에는 쌍용자동차의 중국 딜러인 팡다그룹 류홍웨이 부총재와의 짧은 질의 응답도 추가한다.

정리/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Q.통상 임금 문제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
A.올해 임단협이 있는 해인데 (통상임금 문제로) 타결에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 최근 3~4년 동안은 5월 말에 종료되었으나, 이번엔 5월 중순에 교섭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하여 회의를 지난 주 진행하였으며, 5월 중순에 상견례 후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예산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회사에 큰 타격이 있다는 사실을 노동조합에도 이야기할 계획이다.

<ㅠ>Q.X100과 롱바디 모델을 내년 초와 연말에 출시한다고 했다. 트랙스와 QM3가 있고 현대기아차도 이 시장에 접근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쌍용차가 지니는 경쟁력과 판매 예측은?
A.(최종식 부사장, 이하 최) 성능과 상품성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디젤, 가솔린 모델을 모두 내놓아 수요층을 다변화할 계획이고, 차체 크기는 작지만 공간활용성이 뛰어나고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하여 SUV의 특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유럽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Q.차량 가격은?
A.(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놓으려고 한다. 다만, 통상임금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어 부담이 없지 않다.

Q. 출시 계획은?
A.X100 출시까지 채 1년이 남지 않았는데, 코란도 C 론칭 1년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현재 상태가 훨씬 좋다. 성능을 비롯해 상당히 만족할 만큼 올라와 있으며,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프레임 기반의 SUV가 사라지고 있지만 미국에선 견인력 등의 필요 때문에 수요가 있다. 중국도 지리적 특성 때문에 그런 차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쌍용차의 전략은?
A.프레임 기반의 모델은 꼭 한 차종 이상 가져갈 계획이며, 신차 개발 계획도 있다. 정통 SUV 메이커로서 프레임 기반의 모델이 꼭 필요하다.
(최) 프레임타입이 용도성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특장점이 있고 러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수요가 있는데, 연비가 좋지 않아서 수요가 줄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글로벌 SUV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 만한 프리미엄급 모델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렉스턴 W도 좋은 모델이다. 얼마 전 보도된 것처럼 독일 매체(가 실시한 오프로드 SUV 비교 평가)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Q.전체 수출 시장 중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는?
A.작년까지 러시아 시장의 비중이 대단히 높았는데 올 1분기에 러시아, 중국, 남미가 고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중국)판매 대리점의 의지가 크고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 판매가 잘 되고 있는데, 공급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Q.라인업 다변화 계획은?
A.SUV 전문 기업으로서 곁눈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 프리미엄급 세단 체어맨 브랜드는 유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 요즘은 크로스오버 모델 시장의 성장으로 SUV와 세단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SUV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 뛰어드는 것보다 이 부문에서 발전시키는 게 더 미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여성 고객도 처음에 차가 커서 부담스러워 하지만 운전해 보면 시야가 좋고 운전하는 즐거움이 있어 세단은 못 타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Q.X100의 연비와 성능은?
A.(최)소형 SUV의 특성 상 자칫 연비에 치중하느라 필요한 성능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연비도 중요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힘과 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X100은 최적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이징모터쇼 대리점 대표 간담회>

(류홍웨이 부총재) 현재 쌍용자동차의 중국 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은 가솔린 모델이 주력으로 그 비중이 90퍼센트 이상이며, 작년 판매량은 1만대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2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X100 판매가 시작되면 더욱 판매 상승 예상하며, 중국 시장이 장기적으로 6천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작년 SUV 시장이 49% 가량 성장하며 더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Q.정책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큰 시장인데 정부와 조율은?
A.중국 정부는 모든 브랜드에 대해 관여하고 있고, 고배기량 자동차를 억제하여 환경을 보호하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대도시 환경오염이 심각하여 베이징, 상하이, 텐진, 항저우 등 7개 도시에서 구매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Q.현지 생산하는 차와 완성차 수입할 때의 가격 차이는? 쌍용차 라인업 가격?
A.동일한 모델일 경우 5만~10만 위안 가량 차이가 나며, 중하급 모델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저가격은 코란도 C 수동 기준 13만 9천 8백 위안. 최고가는 체어맨 W로 69만 8천 위안이며, 경쟁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Q.중국 소비자들의 쌍용차에 대한 인식?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A.점유율은 아직 낮지만 충성도는 높은 편이다. 쌍용차는 한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다른 메이커들의 중국 생산 차량보다 품질이 좋다고 인식한다. 이 밖에도 홍보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관영방송에 광고를 하고 있고, 브랜드 이미지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용등중국 만리행을 실시한다.
모터쇼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베이징모터쇼에도 야외에 1500평 가량의 시승 및 전시장이 마련하여 체험해 보도록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40여 개 고객 및 매체 시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