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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르노삼성 SM5 D 신차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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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7-03 16: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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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3일 SM5 디젤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다운사이징과 연비 효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SM5 디젤은 최근 판매성장세를 보이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더욱 힘을 실어 줄것으로 보인다. 신차발표회 현장에서 오고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Q1. SM5 D의 경쟁 모델은? 그리고 올해, 내년의 판매목표가 궁금하다. 생산은 국내에서 하지만 엔진과 미션은 수입산이다. 수급에 문제는 없을지?

A1. 박동훈 부사장: SM5 D는 사전 준비를 확실히 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예측보다 훨씬 잘 팔리면 월별로 보았을 때 약간의 차이(Fluctuation)를 겪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판매목표의 경우 관련해서 언제나 강조하는 부분이 다다익선이다. 한 달에 800~1000대 정도 판매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쟁 모델 관련해서는, SM5 D는 말씀 드렸다시피 세그먼트 브레이커(Segment Breaker)다. 우선 디젤 엔진이 탑재된 차량은 수입차를 포함해 모두 경쟁모델이다. 디젤차량을 원하는 고객은 굉장히 많다. 그 고객들을 폭넓게 만족시키는 모델이 바로 SM5 D 다.

Q2. SM5 D은 110마력이다. 중형차 치고 좀 낮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A2. 남형훈 부장: 저희 디젤엔진은 1.5, 2.0, 3.0L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이번 SM5 D를 국내시장에 런칭하며 포커스를 맞춘 부분이 바로 에코/ 다운사이징이다. 1.5L 숫자로 파워 및 토크를 걱정하시지만 저희가 포커포커스 맞춘 것은 국내 탑 연비이다. 파워, 퍼포먼스는 실제 주행모드, 즉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것이 검증되었다. 만약 SM5 D의 파워 및 토크 만족 못하신다면 대안으로 SM5 TCE를 선택하실 수 있다.

박동훈 부사장: 많은 사람들이 숫자에 현혹되곤 한다. 일반적으로 운전하는 사람들에겐 높은 마력은 매력이 없다. 높은 마력은 빠른 스피드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만 통용된다. 다운사이징의 목표는 엔진의 연비를 좋게 하고 배기량을 낮추며 고객들이 필요한 힘을 유지하는 것이다. 배기량만 낮춘다면 다운사이징이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파워와 엔진이 제공할 수 있는 파워의 가장 적합한 접점을 찾는 것이 다운사이징의 기술이다. SM5 D는 일반적인 드라이빙에 전혀 문제점이 없으며, 높은 연비 효율로 취할 수 있는 이점이 훨씬 많다. 더 강력한 파워를 원하시는 고객에게 저희는 또 다른 엔진이 탑재된 SM5 TCE를 권할 수 있다.

Q3. 1) QM5 Neo, SM3 Neo가 출시 되었다. SM5와 SM7의 페이스 리프트 출시는 언제로 계획하고 계신지? 2) 디젤 라인업이 계속 늘어가고 있는데 SM3나 SM7의 디젤라인업 추가 계획 있는지? 3) 르노의 2.0 디젤엔진이 굉장히 좋다고 하는데 적용 예정 있는지? 4) 최근 환경보호 문제가 큰 이슈인데 SM5 D는 유로6 규제 통과 했는지?

A4. 1) 박동훈 부사장: SM5와 SM7의 페이스 리프트는 계획은 있으나 아직 출시는 미정이다.

2) 박동훈 부사장: 디젤라인업 확대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 물론 한 순간에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SM5 D의 성공여부에 따라 후속 디젤라인업 추가가 가능할 것 같다.

3) 박범상 부장: 다른 디젤라인업 출시 시기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으나 박동훈 부사장의 답변과 같이 SM5 D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 유동적으로 적용될 듯하다. 먼저 출시된 SM5 D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

4) 남형훈 부장: 국내에서 디젤 승용 세단의 수요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우선 SM5 D는 유로5 배기법규 맞춰 시장에 내놓았다. 유로6는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되는데 그 기준에 맞추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

Q4.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SM5 D는 택시를 염두 해 둔 SM5 디젤이 LPG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이 되어 있다. 택시 모델을 염두 한 것인지, 향후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A4. 박동훈 부사장: 택시를 전혀 염두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일단 우리는 승용차 시장에서 먼저 승부를 걸 것이다. 아직 디젤 시장에 법규 등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있다. 그러나 언제든지 택시 시장에서 법규가 정리되고 갈 수 있다면 시도할 수 있다.

Q5.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엔진과 게트락사의 DCT 조합을 강조 하셨는데, 현재로서는 원화가 강세이지만, 앞으로 엔진과 미션을 들여오는 구조가 약점이 될 수 있지 않는가? 부품 국산화 계획을 알고 싶다.

A5. 필립 페리에 연구소장: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2년간 많은 노력 끝에 부품국산화 비율을 65% 수준에서 76%까지 올렸다. 그리고 지금도 이 비율을 계속해서 늘려나가는 계획을 잡고 있다. 국산화를 통해 외환의 변동폭에 대한 의존도 라던지 노출을 줄이려고 했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상황은 나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품 국산화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박범상 부장: 수입만 한다면 노출의 위험의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수입을 함과 동시에 수출을 하기 때문에 균형을 맞출 수 있다.

Q6. 타사에서 어제 발표한 중형세단의 판매 비율을 보면, 가솔린이 LPG와 합쳐서 70%, 디젤이 20%, 나머지 하이브리드는 10%였다. SM5의 경우 모델 별 판매비중은 어떠하며, 향후 디젤이 출시되었을 때 판매비중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A6. 일반적으로 SM5 판매량 중 가솔린이 전체의 70~ 75%, LPG가 25~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SM5 D가 추가되면서 SM5는 Platinum, LPG, 디젤의 세 가지 그룹마다 각각 추구하는 소비자의 개성을 세분화해 전체 내에서 각각의 계층이 최적화되어 형성될 것 같다. 따라서 SM5의 전체적인 판매 총량은 늘어나되, 디젤은 25% 정도, 이후 안정화되었을 경우 20%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Q7. 일반적으로 다운사이징 하는 사례를 보면 차체 무게를 줄여서 동력성능이나 연비가 늘어나도록 하는데, SM5같은 경우는 다운사이징 하면서 공차중량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 왜 그런 건지? 경량화 측면에서 얼마나 노력을 하셨는지? 추가적으로 말씀 드리면 가솔린 같은 경우 1415kg이 공차 중량이고 다운사이징 된 TCE같은 경우 1525kg 디젤 같은 경우에도 1475kg으로 조금 더 무거워서 왜 그런 것인가 궁금해서 질문 드린 것입니다.

A7. 남형훈 부장: 무게가 늘어났다는 것은 의아스러운데, 사실 경량화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경량화하는 것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트림의 경우, 업계 최초로 SM5에 인플레이션 키트를 적용했다. 그것도 하나의 다운사이징의 한 예라고 볼 수 있겠다.

필립 페리에 연구소장: 일단 아까 박부사장님께서도 말씀해주셨는데, 시승을 꼭 해주셔야 한다. 차를 운전해보시면 상당히 놀라실 것이다. 그리고 2-3년전부터 저희가 기술을 조금씩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도 진행 중이고, 약간의 기술적인 변동사항으로 경량화를 노력하고 있다. 무게 대비 퍼포먼스 부분을 향상시키고자 모든 라인업에 있어서 노력하고 있다.

박동훈 부사장: 다운사이징이라는게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한 측면에서 기능이 되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모든 차체에서 중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명제가 되겠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같은 경우 연비 향상은 됐지만 차체 중량이 더 나간다. 지금 현재 개발되어있는 차체에서 중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중량에 대한 혁신적 변화는 차세대 모델이 나올 때쯤에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8. 상반기 판매가 40% 늘었는데 대부분 QM3가 차지 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 말고 전체 판매 증가의 이유를 어떻게 평가하시는가? 두 번째로 하반기 국내 3위를 목표로 들었는데 구체적인 판매 계획은?

박동훈 부사장: 신모델이 몇 년간 없었기 때문에 QM3가 나오면서 영업 네트워크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그러면서 영업사원들이 자신도 모르게 신모델에 집중하게 되었다. 사실 부산에서 생산되는 모델들이 판매가 늘어나야 한다는 대명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늘어나지는 못했지만 5월 달까지는 현상 유지를 할 수 있었다.

이 상태에서 QM3가 덧붙여지며 판매증가가 일어난 것이다. 여러 가지 시장적인 요인에 의해서 모델 별로 약간씩은 편차를 보였는데, 하나의 모델이 판매가 줄어들면, 예를 들어 QM5 Neo나 SM3 Neo 같은 새로운 모델들이 그것을 메워 주면서 부산 생산 모델이 약간의 증가를 이룰 수가 있었다. 단, 6월은 조금 예외라고 볼 수 있는데, QM3 계약이 그 동안 상당히 밀려 있었다가 이번에 한 번에 4000대 정도가 풀리면서 영업사원 분들이 그쪽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되었고, 부산 생산 모델의 판매가 약간 줄게 되었다. 하지만 QM3 때문에 40%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다고 보시면 될 것이다.

하반기 판매 목표를 말씀 드리자면, 일단 올해가 국내 3위는 아니다. 2016년까지 3위 되는 것이 목표이다. 금년에는 8만대 정도가 목표로 되어 있고 상반기에 3만 7천대가 판매가 되어있기 때문에, 8만대 도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Q9. 1) 현재 SM5 D의 옵션들을 살펴보니 바이제논 헤드램프, 18인치 휠 등 국내 중형 세단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급 옵션들이 조금 빠져있는 것 같다. 상위 트림을 출시할 계획은 있는지? 2) 택시, 렌터카 등 법인 시장 공략 계획이 궁금하다.

A9. 1) 박범상 부장: 사양 같은 경우, 소비자들이 고급 사양들을 많이 원하기는 하지만 그 만큼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SM5 디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추구했던 방향은 바로 유러피안 실용주의다. 차라고 하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 차를 통해서 나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고급스러운 차를 타면서 나를 과시하거나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SM5 D 같은 경우 실용주의에 포커스를 맞췄다. 아주 뛰어난 연비를 무기로 나온 제품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까 말씀해주신 고급 사양들을 약간 지양했으나 앞으로 계획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고 우선 현재 제품을 가지고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조금 더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2) SM7 같은 경우에는 저희 라인업 중에서 가장 최상위 모델이면서, 또 SM7이 잘되면 그 아래 세그먼트 동생들 SM5와 SM3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중요한 모델이다. QM5 Neo와 SM3 Neo에 이어 SM7도 NBI 준비를 하고 있으니 기다려 주시면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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