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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푸조·시트로엥 인도-퍼시픽 총괄 엠마뉴엘 딜레
한국시장을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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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3-16 23: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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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를 이끌기 보단 그들을 따라잡아 앞서는 패스트 팔로워이다." PSA그룹의 인도 퍼시픽 총괄 엠마뉴엘 딜레(Emmanuel Delay) 부사장은 푸조 시트로엥 그룹을 이렇게 정의했다. 16일 성수동에 있는 한불모터쇼를 방문한 엠마뉴엘 딜레 부사장은 기자들을 만나 한국시장에 대한 지원과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차후 계획 등 을 전했다.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오고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DS 브랜드 운영 계획은?


현재 그룹 내 조직은 크게 3가지 브랜드, 글로벌펑션(제조,기능),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 세가지 조직이 매트릭스처럼 맞물려 운영되고 있으며, DS내 아시아 담당자가 존재하지만, 단독적으로 개별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푸조-시트로엥 전기-전자 쪽에 있어서 연구 개발이 아직 많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혹시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현재 PSA 그룹은 연비효율성, 이산화탄소 배출량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디젤 엔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이 부족할 수는 있지만 시장과의 격차가 1,2년 정도로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PSA 그룹은 업계 선두가 되기 보다는 패스트팔로워 전략으로, 시장에 알맞은 모델을 개발하고 경쟁을 통해 시장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디젤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모델이 들어올 예정인지?


해당 시장에서 허락한다면 우리는 가능한 많은 지역에 많은 모델을 선보이고 싶은 바램이다. 이런 관점에서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출시는 가능하나, 한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한불모터스와의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시장에서 푸조 2008이 성공했는데 이런 효과에 따른 물량 확보 또는 새로운 모델 출시 계획이 있는지?


푸조 2008의 경우 현지 상황에 맞춰 계속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시장의 뜨거운 반응은 익히 알고 있으며, 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적극 생산 중이다. 다만 시간적인 문제가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한불모터스와 지속적으로 논의 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한-EU FTA 이후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지 않았는데,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작년과 비교해 전 모델이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불모터스와의 협의를 통한 적극적인 물량 지원, 새로운 파워트레인 모델을 선보이는 등 한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중국에서 제조되는 모델들이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은 있는가?


2, 3년 내에는 중국 생산 모델이 한국에 들어올 계획은 없다. 중국 현지의 제조 기술 관점으로 봤을 때 한국에 수출이 가능한 부분이 있지만, 관세, 수익세 등 본사와 논의가 필요한 여러 문제들이 있어 단기적으로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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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그룹이 DCT(더블클러치)를 개발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한국에 들어올 예정인지? MCP 라인업은 현행대로 유지가 되는지.. 더블클러치가 도입되면 라인업에 변경이 있는지?


현재 MCP를 적용한 모델은 주로 C, D 세그먼트로 상위 트림이다. 해당 세그먼트에서 기능적으로 MCP의 큰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동 변속기 교체를 추진 중에 있다. 2015년에는 508과 3008에 자동 변속기를 적용할 예정이며, 소형 세그먼트에는 당분간 MCP 변속기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DCT 변속기의 경우 상위 세그먼트에 적용할 계획은 아직 없다.


2014년 이후 유럽 판매량이 증가했는데, 한국 시장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2014년 이후 유럽 판매가 증가했지만, 한국 시장 물량 확보 또한 충분히 가능하며, 증산 역시 가능하다. 새로운 조직 개편으로 각 지역 전문 담당자가 생겼기 때문에 지역 간 물량 확보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한국 시장 또한 마찬가지이다.


인도, 일본 등 다른 지역 시장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일본은 한국시장과 마찬가지로 로컬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지만, 일본 내 수입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역시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SA의 경우 유럽, 중국 순으로 공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은 사실나,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 또한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는 굉장히 많은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며, 인도는 판매량뿐만 아니라 수출을 거쳐가는 장소로도 고려할 수 있다. 늦어도 내년에는 인도 시장에 대한 분명한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어떤 연령층이 푸조 모델을 구매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송승철 대표) 푸조 2008을 예로 들면 20대~30대가 주요 고객층이지만, 최근에는 50대에게도 충분히 매력있는 자동차로 소개되고 있다. 그 외의 모델의 경우 208, 308, 3008, 508 등 세그먼트와 함께 주요 연령층도 올라가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DS 브랜드의 운영 계획은 무엇인지?


DS라인업의 경우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가까운 미래에 DS 브랜드 6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물론 토요타 렉서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라인업은 적지만, 그와 유사한 포지셔닝으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DS전담 CEO와 팀이 현재 구성되어 있고 지난 9개월 간 DS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DS 브랜드를 성장시키는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엠마뉴엘 딜레)이 가장 좋아하는 푸조 라인업 모델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푸조 308이야 말로 푸조가 선보일 수 있는 최고 사양 모델이라고 생각하며, 아이콕핏 시스템, 로드홀딩, 스몰 스티어링휠 등 뭐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곧 선보일 예정인 6단 자동변속기까지 장착이 되면 엔진 사양 또한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강력한 제품이기에 많은 분들께 자신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다.


또한 최근에 308 GT 버전을 경험한 얘기를 하자면, 180 마력, 높은 토크, 로드홀딩 또한 훌륭한 모델로, 한국에서도 직접 경험해보면 그 장점과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푸조 308은 2014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개인적으로는 폭스바겐과 견주어도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선호하는 모델은 1990년 GTI 205 모델이며, 이 모델은 개인적으로 처음 구매했던 차이면서 현재까지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오래된 차여서 가벼운 느낌은 있지만 130마력을 자랑하는 등 현재까지도 여전히 좋은 차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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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마케팅 이나 구체적인 전략은?


(엠마뉴엘) 과거와 달라진 점은 크게 없다. 하지만 이전보다 더 집중적으로 추가 서포트를 진행하기 위하여 조직개편을 하게 되었다. 과거 유럽중심의 세일즈에 변화를 두어, 기존보다 신속하고 더 수익성 있는 모델을 전달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차량을 적기에 물량을 확보하여 전달할 계획이다.

 

(송승철 대표) 좋은 예는 10월 말에 출시한 2008이다. 그 당시 스케줄에는 주문량이 많지 않았지만.. 하지만 사전예약 시 폭발적인 반응으로 본사에 직접 방문하여. 당시 임원직에 내정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엠마뉴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3,4월 물량 확보를 할 수 있었다. 그 당시 많은 도움으로 현 2015년 1월과 2월 판매량이 증가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이 시기적절하게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푸조 2008 현재 계약대수, 연내 들어올 수 있는 물량 전망은? C4 칵투스 연내 출시 계획 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추가적으로 들어올 모델은 있는지?

 

(송승철 대표) 현재 2008같은 경우는 물량 확보하여 계속 들여올 예정이다. 이 달의 경우 300대 이상 출고 가능하다. 2015년 목표는 푸조 2008 모델만으로 최고 4천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엠마뉴엘) C4 칵투스는 유니트하고 프레시한 스타일로 현재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다. 단 시장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한불모터스와 대화를 통해 계획하겠다.

현재 칵투스의 경우 유럽 이외의 지역 출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이며, 유럽반응이 굉장히 좋은 상태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룹내에서 기타 지역 출시를 염두에 두고 스터디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한국 시장에 언제 출시될지 정확한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 정해진 사항은 서울모터쇼를 통해 한국에 첫 선을 보인다는 점이며, 연내 출시 계획은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모터쇼에서 본사 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할 예정이며, 상하이 모터쇼도 이어서 열리는데 모터쇼를 준비하는 중국과 한국의 차별점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MCP 변속기 반응이 좋지 않은데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엠마뉴엘) MCP 변속기 부분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우리도 알고 있으며 C세그먼트 상위 모델에 변속기를 교체할 생각으로 있다. 상위 모델에는 큰 효과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NEW 308 6단 변속기 적용과 같이 508도 3008같은 경우와 마찬가지로 6단 변속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PSA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생각이며, 2015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 시간은 좀 더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리차드) 서울모터쇼의 경우 한불모터스와 협업을 해서 브랜드 별로 개성과 특징을 선보일 수 있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인이나 브랜드 품질이나 이미지에 맞는 개별 부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시트로엥, DS 푸조 각각의 개별 부스를 통해 차별화 된 아이덴티티를 선보이겠다. 무엇보다도 308에 대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어떤 성능을 보이는지 서울모터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co2 배출량에 포커스를 맞춰 보면 될 것이다.

 

유럽에서는 DS와 시트로엥 구분화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국내는 어떻게 적용되면 그에 따른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엠마뉴엘) 간단하다. DS는 시트로엥보다 상위 브랜드로 우리는 DS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으로 DS5 로고가 변경된 부분을 처음 공개했다. 푸조/시트로엥이 메인 브랜드며 DS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한불모터스는 PSA의 브랜드 전략을 정확하게 잘 이해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DS는 시트로엥 포함되어 있는 업스트림 브랜드로 시작했었는데, 회사의 브랜드 전략 변경에 따라 총 3개의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으로 최종 방향성을 잡았다. 아마도 지금은 진행 초기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DS5를 공개했는데 어디서도 시트로엥 이미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브랜드 모델을 독립화하였다. 그리고 푸조와 시트로엥의 경우 메인스트림 브랜드이며 DS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별도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그에 따라 라인업 확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또한, 시트로엥과 DS의 고객을 명백하게 구분하고 서비스도 차별화하여 DS 프리미엄 전략과 포지셔닝이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에서는 한불모터스가 세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잘 나누고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전한다.

 

(송승철 사장) 시트로엥의 경우 피카소 라인 2개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유로 6 적용 때문에 다른 모델들도 문의를 하고 있다.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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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독일차, 고급차를 선호하는 편이다. 푸조 시트로엥, 특히 프랑스 브랜드에 대한 강력한 경쟁력은 무엇인지? 한국시장에서 명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엠마뉴엘) 유니크 포인트, 2008를 예로 들면 품질, 아이콕 핏, 스티리어링 휠, 로드홀딩 등이 독보적이다. 전문가들에 차량 시승을 해보게 하면 굉장히 많은 장점을 말한다. 특히, 뉴 308의 품질, 차량 사양, 인테리어, 스몰스티어링 휠까지 경쟁 브랜드가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로드홀딩 기술은 독보적이며 C세그먼트에서 폭스바겐과 비교했을 때도 우리가 상위에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깔끔한 디자인, 엔지니어링 부분, 기술력, 스타일 등 푸조/시트로엥만의 매력을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서도 좋아해주는 고객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리차드) 첨언을 하자면, 세 개의 브랜드가 각각 캐치프레이 같은 단어가 있다. 푸조는 액설런스(Excellent), 얼루어(Allure), 인스팅트(Instict) 이렇게 세 가지로 대변할 수 있는데, ‘Excellent’는 차량의 품질과 약속을 의미하며, ‘Allure’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디자인을 의미하는데, 가장 잘 대변하는 308과 컨셉카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Instict’는 아이콕핏 디자인으로 대변하는 푸조만의 특별한 디자인이 강한 개성을 만들어낸다.

 

시트로엥은 고객을 좀 더 인간적이고 스마트하면서 낙관적인 컨셉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시트로엥의 인테리어나 디자인은 고객을 좀 더 안락하게 하고자 신경 썼다.

DS의 경유 최고의 엔진 및 가장 큰 엔진 등 이런 것들을 선보이는 독일 브랜드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인테리어에도 효용성을 맞춰서 아방가르드 스피릿(Avant-Garde Spirit)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일본,인도,오세아니아 지역과 비교해서 한국 시장이 어느 정도 점유율을 차지 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시장을 어떻게 파악하고 공략할 것인지?

 

(엠마뉴엘) 한국은 규제가 엄격해서 일본도 그렇지만 우리는 그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행복한 도전을 하고 있다. 자동변속기 등 푸조/시트로엥이 한 단계 높은 품질로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사실 시장 점유율로 접근을 하게 되면. 현재는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점유율도 로베이스에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시장잠재력 면에서는 어느 시장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특히 2008이 순조롭게 출발하면서 2015년 말 시장을 예측해보면 호주와 일본 시장과 비교해봐도 뒤지지 않는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법규가 까다로운 편인데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PSA가 발전하게 되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네비게이션이 그 예인데, 한국어나 일본어 대만같은 경우에도 자국어로 네비게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말이 나오는 자동변속기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같은 비슷한 지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유럽 중점으로 맞춰져 있어서 수동을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이게 실수라는 것을 인정하고 고품질의 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전 라인업에 풀로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는 MCP 모델 나오기 전에 오토변속기 모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반면에 한불모터스가 갖고 있는 위치가 아직은 제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현지법인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브랜드에서 적극 검토할 의향이 있는지?

 

(엠마뉴엘) PSA 그룹 기준 자체가 해외 시장에 좋은 수입처가 있으면 현지 법인보다 수입처가 더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딜러십 개발, 시장 공략 수립에 대해 수입처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한불모터스를 굉장히 높이 평가 하고 있다.

 

한불모터스와 PSA 본사는 고객에게 더 많은 차량을 경험하게 하겠다는 공동 목표가 있으며, 한불모터스가 성장 페이스를 잘 조절해주면 본사가 잘 따라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하지만 현지법인이 있다 보면 본사의 주도적인 방침으로 인해 비(非)이성적인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있어 독이 되는 경우도 생긴다. 파트너가 우리가 독에 빠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고, 그룹사업 개발 네트워크 수입처, 차량 확보 및 전달은 본사가 진행하면서 업무를 잘 분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한불이 잘 진행해주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한불모터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개편을 지역으로 나누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중국 시장을 따로 분리하면서 한국시장이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가?

 

(엠마뉴엘)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지역 중심으로 조직을 나누고 있다. 하지만, PSA는 지역 외에도 브랜드와 Function으로도 나누고 있다.

대부분의 자차 회사들이 조직 구조를 보면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글로벌펑션(기능), 브랜드, 지역을 기반으로 해서 조직을 만든다. PSA가 예외적인 케이스였다. 기본적으로 ‘유럽/외 기타지역’으로 나눠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기타지역은 유럽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졌었다.

 

이번 개편은 6개의 지역 동일한 모습, 동일한 레벨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개편됐다. (유럽, 유라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중국-아세안(미국X), 인도-태평양으로 6개 지역으로 나뉜다.) 1/6 보이스 쉐어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지역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99%를 중국에 자원과 시간을 투자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시장은 시작은 미미했지만 창대하게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승철 사장 - 2008 출시가 조금 늦어졌지만, R&D 등 유기적인 협조가 늦어졌다. 하지만 이번의 조직 개편을 통해 한국 시장도 늦지 않게 모델을 출시하고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글로벌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엠마뉴엘) 사실 매번 출장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데 출장마다 의미가 다르다. 한국은 내일(17일)까지, 내일 일본으로 들어가서 금요일까지 체류할 예정이며, 주말에는 인도로 출발해서 다음주 수요일까지 머무른다. 이후 바로 PSA 본사로 들어가고 2주에 한 번씩 들어가는 임원 회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이후 일정은 호주나 뉴질랜드를 돌아볼 예정이고, 필요하다면 다시 한국을 거칠 수도 있다.

 

각 국가별로 비즈니스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출장을 다니고 있으며, 동시에 개인 업무도 하고 있다. 한국 방문을 통해 각 신차 AS 부분도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시장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그 국가별로 계획을 세워주고 있다. 기존에 SOA 지역은 단순한 영업마케팅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각 국가별로 전반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업스트리밍 비즈니스, R&D, 라인업, AS 등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예전보다 더 많은 파워를 가지고 특정 사항들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서울모터쇼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을 4종을 선보이는데, 그 모델들이 지역 특징이 반영이 된 것인지?

 

(리처드) 물론 영향은 지대하게 미쳤다. 서울모터쇼를 통해서 굉장히 특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신차가 갖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으며, 파워트레인, 디자인 변경 등 새로운 모델을 한국시장에 선보이는데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번 서울모터쇼를 한국시장에 적합한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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