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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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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4-03 03:57:30

본문

2015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쌍용자동차의 신임 대표이사 최종식 사장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올해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쌍용차는 1분기 판매 실적 결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쌍용차의 공장 가동률은 60%. 아직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시기이지만 쌍용차의 연간 생산가능량은 25만대이며 현재 가동률은 60% 수준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최종식 대표는 전했다.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진행된 최종식 사장의 인사말과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올해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분기 마감해 보니 이 추세대로라면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측한다. 쌍용차의연간 생산가능량은 25만대이며 현재 가동률은 60% 수준으로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그 동안이 회사가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시기였다면, 지금부터 목표는 가동률을 끌어 올려서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적 생존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1월 티볼리 출시 후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라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회사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31일 첫 선적을했고, 개발 단계에서의 수요예측보다 두 배 가량 오더가 들어 오고 있다.

 

애초부터 유럽 시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차종이며, 유럽 시장의 반응에따라 티볼리 판매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본다. 이에 생산 라인을 티볼리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계획이다.

 

현재 기준 국내 4,500대, 수출 5,000대 가량의 출고 대기 물량이 있다. 6월 중 디젤 모델이출시되면 공급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나 적시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티볼리 플랫폼 통합 판매 목표를 월 1만대 연 12만대로 설정했다. 가솔린 모델은 월 5천대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롱바디 모델까지 출시되면 내년은 월 1만대 체제를 갖추게 된다. 코란도 C와 렉스턴 W 등 다른 모델까지 판매를 확대하여 내후년 경 공장을풀가동시키는 한편 수익을 내는 회사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쌍용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 생산시설이 없는 5천명 규모의 회사이다. 더욱 노력하여 국가경제에 일조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 갈 테니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


Q) 유로6 법규 발효에 따른 대응 방안은?
A) 유로6 엔진은 2.2로 대응하는 한편 기존 2.0 엔진은 유로5 국가에 계속 수출이 이루어진다.

 

Q) XAV가 초기 코란도의 정통 사륜구동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렉스턴 W와 코란도 스포츠 등 다른 차종과의 간섭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A) XAV는 콘셉트카로 모터쇼를 통해 시장 의견을 수렴, 양산 여부 결정할 것.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했지만, 티볼리가 도심형 SUV인데 반해 XAV는 boxy한 형태의 정통 오프로더 모델이다. 같은 모노코크 차량이라 해도 서브 프레임 등을 통해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성능, 스타일 등에서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 것이다. 또한, 미국시장에 진입할 때 활용할 모델로 가능성 검토 중. XAV까지 포함하여 단일 플랫폼으로 20만대까지 판매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전임 대표이사가 사명 변경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는데, 계속 추진할 생각이신지?
A) 향후 내수 10만, 해외 15만대로 수출 시장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들에게 쌍용 발음이 어렵고 Visual Identity 면에서도 인식이 어려운 면이 있다.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SUV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브랜드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변경할 경우 소요 비용이 1억불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기간에 결정하기 어려운, 현재진행형 프로젝트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Q)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때 계속해서 국내 생산을 통해 대응 가능한지?
A) 25만대 생산이 첫 번째 목표이며, 장기적으로 45만대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주력시장이 유럽이고, FTA가 체결되어 있어 도움이 되지만 전반적으로 완성차 수출이 쉽지 않다. 완성차는 FTA 체결 지역 중심으로, BRICs 등 신흥시장의 상황이 어려워 유럽, 미국 등 좀 더 안정적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판매해야 할 것으로 본다.

현재 중국과 FTA가 체결되어 있지만 자동차는 해당 품목에서 빠져 있다. 장기적으로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터키,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세율 인상 등에 대응해 현지 생산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

 

Q)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에 따른 피해 규모는? 수출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는지?
A) 러시아는 수출점유율 40% 수준의 주력 시장이었으나 정치적 이슈와 루블화 하락 및 유가하락으로 현지 시장이 대단히 어렵다.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당황스러운데 러시아뿐 아니라 신흥시장 화폐들의 약세가 심각해 다소 타격이 있다. 작년 대비 수출이 하락했는데, 대부분이 러시아 몫이다. 유럽에서 티볼리를 중심으로 수출 실적을 회복하여 판매량을 연간 2만 5천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Q) 티볼리의 중국 선적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롱바디 모델을 미국이나 중국시장에 출시하는지 궁금하다.
A) 5월경 선적해서 6,7월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상하이모터쇼에서 현지 론칭 행사를 할 텐데, 중국 SUV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가 넘는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지 대리점사와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마케팅하기로 협의하고 있다.
롱바디 모델은 더 넓은 적재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코란도 c와 간섭효과가 다소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소형 SUV 시장의 규모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Q) 노사 협상이 진행 중인데, 대승적으로 해고자 복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A) 재작년 회사가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무급휴직자 전원을 복직하는 조치를 취했다. 향후 복직 문제는 기본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회사가 정상화되어야 해결 가능하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회사를 정상화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 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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