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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알피나 마케팅 및 영업 총괄 이사 귄터 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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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10-20 1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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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를 베이스로 만든 고성능 스포츠 세단 BMW 알피나 B7이 국내에 공식으로 소개됐다. 그 동안 그레이 임포터 또는 개인을 통해 간간이 국내에 들어온 알피나가 있었지만 이제는 공식적으로 수입되므로 보다 많은 발전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BMW 알피나는 BMW의 공식 딜러인 저먼모터스의 자회사 저먼 오토모빌즈에서 수입과 판매를 담당하며, 전시장은 논현동에 오픈하였다.
런칭 행사 때 BMW 알피나 B7을 생산하는 독일의 ‘알피나 부르카르드 보벤지펜 유한회사’(이후 알피나로 표기)의 마케팅 및 영업 총괄 이사 귄터 슈스터(Guenther Schuster)씨가 참석해 인사말과 함께 질의에 대한 응답을 해 주었다. 행사가 끝난 후 기자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슈스터씨는 자신의 성이 슈즈를 만드는 사람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설명으로 인사를 건넸다. 슈스터씨와의 대화 내용을 정리한다.
대담, 글 / 박기돈

Q : 알피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A : 우선 BMW 알피나 모델들을 생산하는 알피나는 부르카르드 보벤지펜이 설립한 회사로 일반적인 튜닝 회사가 아니라 독일 연방 자동차 등록국에 자동차 제조사로 등록된 자동차 메이커다. 회사는 뮌헨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부클로이 지방에 위치하며 약 140여명 정도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두개 이상의 부서에 관여해 일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략적으로 따져보면 R&D에 50여명, 테크니컬 디자인에 40여명, 나머지가 생산 및 관리직에 근무하고 있다.

Q : BMW 알피나에는 어떤 모델들이 있는가?
A : BMW 알피나 모델들은 알피나에서 BMW 자동차를 베이스로 만든 고성능 차량으로 장인정신과 뛰어난 기술력을 더해 수제작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3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B3S, 5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B5, 7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B7, B7L, Z8 로드스터를 베이스로 한 B8, 그리고 이번 동경 모터쇼에서 선보일 6시리즈 베이스의 B6가 있다. 한국에는 이 번에 B7과 B7L을 먼저 선보이고, 차후에 B5와 B6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Q : 모델명이 BMW 알피나 B7 이라고 하는데 알피나 앞에 BMW를 붙이는 것이 정식이름인가? 그리고 B7의 B는 무슨 의미인가?
A : 그렇다. 지난 1964년부터 알피나가 생산한 자동차를 BMW에서 정식으로 인정해 주면서 알피나 이름 앞에 BMW를 붙이고 있다. 그래서 모델명은 BMW 알피나 B7이 되고 제조사명은 알피나가 된다. B7의 B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알피나가 생산하는 엔진타입 명칭이 B7이다.

Q : BMW 알피나 B7은 외관상 BMW 7시리즈와 거의 같아 보이는데 BMW에서 어떤 형태로 차량을 공급받는가?
A :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BMW는 알피나에게는 부붐을 공급하는 업체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완성된 BMW 자동차를 들여와서 일부를 교체하는 형태가 아니라 알피나가 특별히 주문한 내용에 맞게 BMW가 부품을 제작해서 부품형태로 알피나에 공급하고 있다.

Q : 지금까지 생산된 BMW 알피나는 총 몇 대나 되는가?
A : 지난 40여 년간 알피나가 생산한 엔진은 약 18,000여기 정도 된다. 이들 중 일부는 레이싱 차량에 장착되었는데 레이싱 차량의 경우 엔진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차량으로 따진다면 18,000대 미만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 BMW 알피나 B7은 뛰어난 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승차감을 동시에 실현했다고 하는데 사실 이 둘은 양립하기 힘든 요소들이다. 특별한 튜닝 기술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A : 알피나는 완벽한 균형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엔진의 성능에 적합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개발하고 엔진은 고회전 보다는 높은 토크를 추구한다. 그리고 실생활에도 적합하도록 연비까지도 뛰어난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Q : BMW 알피나 B7은 은 2억 8천만원, B7L은 2억 9천 9백만원으로 상당히 고가인데, 비슷한 개념과 성능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 S55 AMG와는 현지 가격에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가?
A : S55 AMG와는 직접적인 가격 비교를 해 본 적이 없이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

Q : 알피나의 한국 런칭이 아시아에는 두 번째인데 한국과 일본 이외에는 어떤 나라에서 팔리고 있는가? 그리고 알피나 역시 미국이 최대 시장인가?
A : 벨기에, 스웨덴, 영국, 중동, 일본에 진출해 있다. 미국에는 현재 공식 진출해 있진 않지만 얼마 전 총555대가 생산된 B8 로드스터중 450대를 BMW 북미지역 딜러를 통해서 판매한 적이 있다.

Q : 워런티는 BMW와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는가?
A : 그렇다. 알피나를 통해 BMW와 동일한 기간과 거리의 워런티를 보장 받을 수 있으며 BMW와 함께 사용하는 부품의 경우 일반 BMW 서비스를 통해서도 A/S 받을 수 있다.

Q : 한국 방문은 처음인가? 현재 무슨 차를 타고 있나?
A : 이 번이 두 번째로, 지난 95년 한국 시장 파악을 위해 방문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한국이 금융위기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한국 런칭을 미루게 되었으며 지금은 알피나를 소개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한다.
현재 BMW 3시리즈를 베이스로 제작한 6기통 300마력의 BMW 알피나 B3S를 타고 있다.

귄터 슈스터씨는 1951년 독일 바바리아 지역의 부흐로에에서 태어났으며 1976년 아우구스부르그 대학을 졸업, 1976~80년까지 소니 WEGA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했다. 1980년 알피나 영업 이사로 취임했으며 2005년부터 독일과 유럽, 동부 지역 시장의 알피나 판매 및 마케팅 총괄 이사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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