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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팀 포르쉐 코리아 최명길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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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5-17 15: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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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AFOS)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3라운드 결승에서 팀 포르쉐 코리아의 최명길 선수가 한국 드라이버로는 유일하게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28대의 차량이 출전한 결승 3라운드 예선에서는 캄룽레이싱팀 크리스토퍼 반 더 드리프트(뉴질랜드)가 폴 포지션을 기록했고 로웨로프 브루인스(이하 한국명 최명길, 팀 포르쉐 코리아)와 크레이그 베어드(클리어워터 레이싱)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 후 포르쉐 라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오늘 3위를 기록한 소감은?

-이 서킷에 조금 늦게 와서 재대로 된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 연습 때 못 타본 모델이라, 부족한 점이 조금 있었다. 그리고 예선 때 처음으로 뉴타이어 쓰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 폴도가능했지만, 기록에서 0.1초 차이가 났다. 피트가 작아서 스타트 연습도 못했고 처음 스타트도 안전하게 하다 보니, 3등을기록한 것 같다.

경기를 진행하면서 처음 다섯 바퀴는 조금 천천히 갔다. 후반에 경쟁차량들과 가깝게 탔지만 추월이 조금 힘들었다. 만약에 2~3바퀴더 있었으면, 추월을 위한 모험을 걸 수 있었을 것 같다. 3등도좋은 기록이지만, 안전하게만 탄 것이 아쉽다.

 

어떤 점에서 실수를 했는지?

-스타트에서 실수한 것 같다.

 

영암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지?

-여기 F1 코스는 타본 기억이 많지 않다. 이 코스를 3년전에 마지막으로 완주했다. 전반적인 코스에 대한 기억은 잘나지만, 세세한 부분은 기억이 나지않았다.

 

아쉬운 점이 있는지?

-2등 차량과 너무 가까이 위치해서 핀 번호가 잘 안보였다. 그래서 몇 바퀴가 남았는지 제대로 체크를 못해서 추월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인디고 팀의 차량과 포르쉐 컵카를 비교하여어느 모델이 더 적성에 맞는가?

-인디고 차량과 포르쉐 차량은 많이 다르다. 둘 다 원메이크 시리즈에 속해있지만, 새로운 팀이랑 경주를 하는것은 쉽지 않다. 인디고에는 전문 메카닉 엔지니어가 있지만, 이번경기에서는 짧은 기간에 새롭게 공유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다소 힘들었다.

 

인디고 차량이 몸에 맞게 세팅을 해서 맞는지?

-인디고 차량도 핸들, 세팅, 시트포지션 등 다 규정이 있기 때문에 많이 바꿀 수는 없다. 그래서차량과 잘 맞지 않을 경우 레이스 하기가 불편하다.

 

다른 드라이버와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하지 않았는지?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유럽이나 호주 등 다른 1~2등 선수들은 거의 매주 이 차를 탄다. 그래서이런 경기를 하다 보면, 다른 선수들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같은 조건 내에서 동일한 경기를 하기란 쉽지않다.

 

내일 경기에 대한 작전이 있는지?

-우리는 오늘 유즈드 타이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내일 뉴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 그래서 내일 만약 스타트만 잘된다면 레이스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17일) 경기 스타트 포지션은?

-내일은 2등 포지션으로 출발한다. 예선 중 첫 번째 베스트랩은 오늘이었고, 2번째베스트 랩은 내일이다. 1, 2등의 위치는 같고 3, 4등은 조금 포지션이 다르다.

 

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내일도 연습 경기 없이 출전할 것 같다.

 

연습을 하고 타면 좋을 텐데 아쉽지 않은지?

-중간에 1등 선수가 1번 구간에서 실수를 해서, 3번 코너까지는 나란히 달렸다. 누가 늦게 브레이크를 밟을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모든 선수들이 같은 시점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추월은 불가능 했다.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앞선 선수들 리어 타이어의 데미지가 심했다. 그래서 찬스가 있었지만, 많은기회가 있지는 않아서 추월을 하지 못했다.

 

이 서킷에는 추월의 기회가 있는지?

-거의 못한다고 본다. 다른선수들도 실수가 없다면 추월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10바퀴가아니라 20바퀴가 있다면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명길 선수가 생각하는 추월 포인트는?

-1, 2, 3번 구간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가깝게 타고, 누가 브레이크를 늦게 밟느냐에 달렸다.

 

올해 첫 경기마다 준비를 못하고 탔는데기분은 어떤지?

-좋은 느낌이다. 드라이빙기술이랑 차량은 괜찮았다. 하지만 이 차량은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약 3일 정도 연습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레라 컵 역대 기록은 몇 등이었는지?

-4등이었다.

 

미쉘린 타이어는 어떤가?

-한국 타이어와 비교해서 첫 바퀴 기록과 나머지 바퀴 기록의 갭이 엄청나다. 처음 한 바퀴의 랩타임이 높고, 다음 바퀴부터 첫 바퀴와 0.5~0.6초 차이가 난다.

 

마모도가 심해서 그런지?

-뉴타이어를 쓰면 처음 한 바퀴만 최고 기록을 낼 수 있다. 하지만 몇 바퀴 동안 탈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은 괜찮다.

 

내일 경기 스타트 어떻게 할지?

-연습이 없을 경우에는 어떤 느낌인지 직접 타봐야 안다. 사전에 공부도 어렵기 때문에, 레이스 하면서 익힐 생각이다. 내일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

 

만약 1위를기록한다면 어떤 세레모니를 할건지?

-아직 생각해본 적은 없다. 오늘 저녁에 생각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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