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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쌍용차 최종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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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9-16 07: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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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티볼리 디젤 모델을 공개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기 시작했다. 티볼리 디젤이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차인만큼 판매 대수 달성을 위한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티볼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환율 문제 등 수출 시장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지만 티볼리의 판매 호조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개선되고 있어 여느 해와는 다른 긍정적인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다.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장에서 만난 쌍용차 최종식 대표와의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Q : 서구시장 판매 전략은 ?
A : 티볼리를 개발할 때부터 유럽시장에 대략 3만 ~ 4만대 정도 판매를 계획했고 내년에 1차 목표를 3만대 정도로 보고 유럽 시장에서 우리가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을 5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 현지에서 코란도, 렉스턴 같은 큰 차량의 수요는 C0₂ 세금이 강해 많지 않은데도 점점 판매가 늘고 있으며 티볼리를 제외한 제품의 물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쌍용차 브랜드가 좋아지면서 그동안 공백이었던 북유럽 시장인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도 올해부터 수출을 시작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역시 영국, 독일 시장에서 반응이 생각보다 매우 좋다. 주력 국가 딜러와 긴밀하게 협의해 최소한 1만대 정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딜러 네트워크 확장 및 기타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에 독일사무소를 열고 업무 시작하여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난 여름 3개월 동안 처음으로 유로스포츠와 조인해 TV 브랜드 광고를 제작하여 선보였다.


Q : 금융회사 설립 계획은? 이후 판매 확대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되는가?
A : 자동차 회사는 대부분 캡티브 파이낸스 펌을 갖고 있다. 자체에 금융 자회사가 있다. 예를들면 현대는 현대캐피탈, 르노삼성 르노캐피탈, GM은 아주캐피탈. 미국 본사는 G맥, 도요타는 크레딧이 있다. 자동차 회사가 자체 금융회사를 가지고 있는 주요 이유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자금시장 어려울 때 자체 캡티브 펌 있으면 자금조달 원활해지는데 없으면 직접 영향을 받게 된다.


쌍용자동차가 2008년 금융위기 때 사실 어려워진 게 제 2금융권 및 아주캐피탈 등에서 자금조달을 축소하기 때문이다. 판매량의 60~70%가 할부 판매인데 자금조달이 안되니까 판매가 불가능 해 졌다. 마힌드라가 쌍용자동차 인수한 이후 2년반 걸쳐 한국에 파이낸스 펌을 설립해서 쌍용자동차 캐피탈을 검토해 왔다. 국내 금융회사와 진행하다 보니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쌍용자동차가 직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2개월 전부터 KB캐피탈과 협의하여 자본규모 2백억 규모이고 지분은 쌍용자동차가 51%, KB캐피탈이 49%이다. 앞으로 업무 준비를 해서 캐피탈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캐피탈 설립으로 국내 판매시장 활성화에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최근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려면 파이낸스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 내년에 국내에서 10만대를 팔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티볼리 판매 호조로 계획보다 앞당겨졌다. 올해 10만대 가까이 판매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으며 내년에 10만대에서 15만대까지 판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 미국시장 진출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 쌍용자동차는 주로 CBU 판매를 하고 있고 관세 때문에 FTA 체결된 국가 중심으로 판매를 할 수 밖에 없다. EU 및 칠레시장 등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칠레,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 터키 등 모든 이머징 마켓 환율이 최소 10%, 많게는 100%까지 절하돼 시장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환율이 불안정하면 경기가 침체되고 판매로 직결되어 수출물량이 축소된다. 축소된 수출시장을 회복할 방안은 매우 제한적이므로 내수시장에서 최대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이머징 마켓 시장을 다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시장은 FTA가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제품만 준비되면 미국, 유럽, 국내, 이머징, 일반지역으로 다변화하면 안정적으로 판매수요를 유지할 것이고 공장 라인 운영도 안정적이 되므로 그런 의미에서 미국 진출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작년부터 마켓 Study 해서 미국 시장 진출하는 시장 조사는 완료 단계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정도에는 어느 정도 윤곽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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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티볼리는 마힌드라 인수 후 출시한 제품인데 티볼리 이후 마힌드라와의 관계가 긴밀해질 질 것으로 보는가? 
A : 티볼리는 쌍용자동차가 단독 개발한 제품이다. 마힌드라와 공동 개발은 아니다. 향후 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현지 생산 및 판매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현지 시장에서의 판매확대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티볼리 플랫폼 협업에 대해서 공유할 방안은 아직 협의 중이지만 확정 되지 않았다. 인도는 Small CAR 시장이기 때문에 플랫폼 공유 가능성 및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고 향후 플랫폼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 중에 있다. 양사간 협력개발을 위해한 초기 기초협약 (Framework)는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가 공동의 협력개발 업무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과거의 기술유출의혹과 사회적 논란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업무의 원칙과 절차를 짜놓은 헌법과 같은 문서이다. 이 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하는 제품 판매대수가 많을수록 코스트 및 퀄리티는 매우 향상될 것으로 본다.  플랫폼이 20만 ~ 30만대 규모로 늘어나면 효울성이 좋아진다.


지난번 서울모터쇼에서 말했듯 XAV는 미국 시장을 생각해서 스타일링하였고 피드백을 받아보고 있는데, 미국시장을 들어간다면 20만대 플랫폼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시장과 더불어 인도 제품이 우리 쌍용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이 만들어져 연간 30만대가 되면 글로벌 플랫폼에서 손색 없다고 생각한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아직 다 둘러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유럽 가장 중요한 모터쇼이고, 유럽은 친환경. 전기차. 저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 관련 제도가 강화되어 있기 때문에 규제에 맞춰 모든 제품이 개발되고 방향성을 확인해 나가는 모터쇼라고 봐야 한다. 이번 가을부터 Euro6 충족하는 제품 출시하였다. 쌍용자동차는 작은 회사라서 맞추는데 투자비 등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 1억5000만불 자금 투입하여 Euro6 충족하는 렉스턴 W 및 코란도 투리스모를 9월에 출시했고, 판매 활성화 및 확대를 위해 노력 중 이다.


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이 많게는 2000유로까지 차이가 나므로 유럽 에서 추구하는 환경규제 방향을 얼마만큼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우선 제품이 올바로 만들어야 판매수익이 나오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고 다행히 티볼리를 개발하며서 시작이 생각보다 좋은 편이라 회사 내부적으론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Q : 미국 시장에 출시할 경우 새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인가?
A : 브랜드 문제는 쌍용자동차 생산능력이 25만대 이다. 현재 15만대 생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선 단기적으로 어떻게 하면 이익을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25만대 생산을 하게 되면 생존할 정도의 마진 확보할 수 있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 나가려면 수익성 있는 모델이 나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라면 브랜드 빌딩을 어떻게 하느냐가 과제이다. 계속 생존하려면, BMW나 SUV로 얘기하면 랜드로버나 스즈키처럼 자체적인 확고한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요에 걸 맞는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미국 시장을 목표로 시장 진입할 때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브랜드 가격책정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이미 사명을 바꾸는 문제 및 논의 되는 걸 여러분도 알고 있는데, 글로벌 마케팅 회사에 컨설팅도 받고 있고, 현재 아직 작지만 122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에서  쌍용자동차라는 브랜드가 인지도는 낮지만 전체 판매대수가 100만대가 넘고 있으며 현재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데 광고비용 고려했을 때 타이밍이 필요하다.

 

어떤 식의 브랜드 Name을 갖고 진입하는 것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향후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앞으로 신제품이 있기 때문에 전략을 잘 계획해서 쌍용이라는 SUV 브랜드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지생산 문제도 많이 질문하는 데 25만대 이상 수요는 로컬 제조회사로 들어간다. 중국도 시장 수요는 많은데 전부 현지 제조업체가 있는데 우리는 25% 관세 물고 들어간다. 5만대 수요가 있으면 중국 현지화 추진하겠다는 방향이 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다. 가장 우선과제는 평택공장 25만대 생산을 운영하는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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