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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흑자 전환 위해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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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1-30 14: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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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카허 카젬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디어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9월 1일부터 한국지엠 사장에 취임한 카허 카젬은 1995년 GM 호주(Australia)에 입사 후 GM 태국(Thailand) 및 아세안(ASEAN) 지역 생산 및 품질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GM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사장에 선임됐다.이 후 2015년 GM 인도에 합류,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를 역임하고 2016년에 사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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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02년 한국지엠 출범 이후 완성차 1천만대 생산 돌파, 쉐보레 브랜드 출범 이후 1백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지엠에 대해 "미래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흑자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2018년 신차 출시 계획도 함께 밝혔다. 2018년 상반기 중 신형 쉐보레 에퀴녹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지난 해 출시된 쉐보레 볼트EV의 국내 공급 물량도 늘리겠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오고 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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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에퀴녹스를 상반기에 내놓으신다고 했는데 그 외에 어떤 투자계획 및 신차계획이 있는지 말씀해달라

A: 아무래도 영업비밀도 있고 제품에 대한 미래를 추측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한국지엠은 제품기획을 수립하는데 앞서 흑자전환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동시에 이러한 계획을 수립해나가야 할 것 같다. 내년도에 에퀴녹스를 출시하게 될텐데, 한국지엠이 제품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고 앞으로도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이런 출시가 필요했다고 판단했다.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대수를 늘려나갈 것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수익성에 기하면서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불필요하게 비용을 많이 써가며 시장점유율을 확대에 매이지는 않을 것이다. 말씀 드린 대로 쉐보레 브랜드가 견고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따라서 고객들이 쉐보레에 대해 좋은 경험을 해왔고, 제품에 대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쉐보레 브랜드를 반드시 선택해주시리라 생각한다.

 


Q: 흑자전환에 관해 얘기하셨는데, 현재 군산공장의 가동률이 20%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안다. 생산물량을 늘리거나, 일부 노조가 바라는 대로 공장을 매각하는 등의 방법이 있는데 어떠한 생각인지 궁금하다.

A: 당면해 있는 이슈사항을 말씀해주신 것 같다. 한국지엠은 고정비 문제, 가동비 문제를 안고 있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 하지만 회사의 실행가능성, 지속가능성,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들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다. 사실상 군산공장의 가동률이 저조하다. 며칠 전에 군산공장을 방문해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을 순회하면서 보다 깊이 군산공장이 안고 있는 이슈사항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돌아왔다. 이어서 군산의 시도 관계자들을 만나고 왔다.

 


Q: 오후에 노조와 교섭을 재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A: 특별하게 첨언할 사항은 없으나 2017년 임금교섭을 재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또 기대가 된다. 단 어떠한 일을 하든지 간에 회사의 지속성이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흑자전환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항상 이해관계자들과 컨센서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동조합은 매우 중요한 이해관계자 중 하나이다.

 


Q: 흑자가 전환되려면, 생산물량이 중요한 것 같다. PSA그룹이 한국에서 생산하던 오펠 물량을 유럽에서 생산해 유럽지역 공장가동률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와과련 PSA 그룹이 최근 한국 생산물량, 한국서 만들어서 수출하던 14만대를 유럽에서 하겠다고 했다. 그럴경우 한국지엠 측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흑자전환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A: PSA와 관련해 미디어들의 많은 추측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러한 발표가 있기 전부터 한국지엠과 오펠 간에 체결된 계약이 있다. 이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 드린다. 두 번째로는 한국지엠이 많은 수출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흐름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때문에 수출시장을 살펴보는 한편, 한국지엠에 득이 되는 시장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생산물량 감소분이 있다면, 감소분을 상쇄하고 채워줄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인지 또 대안시장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있다. 또 수출시장 비용절감 등 여러 가지 대책들을 함께 강구하게 될 것이다. 

 


Q: 한국지엠이 철수를 할 것인지 Yes나 No로 말씀해 주실 수 있는 지, 그리고 철수설과 맞물려서 판매가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에퀴녹스는 수입차종으로 알고 있는데 노조는 국내생산을 원해 의견차가 있는 상황인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신지 궁금하다.

A: 철수설과 관련해서 저와 한국지엠의 경영진, 모든 직원들이 흑자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왜냐하면 흑자전환을 통한 재무적인 영속성이 미래 지속가능성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지엠의 저를 비롯한 전 임직원은 흑자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소문을 불식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앞으로도 이에 몰두하고 집중하여 흑자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것이다.


두 번째로 마케팅에 관련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대리점과 판매팀과 열심히 협력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마케팅 캠페인이 강화되고 지속적으로 마케팅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한국지엠은 뛰어난 브랜드와 제품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메시지를 접하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계획을 가지고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강력한 마케팅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쉐보레를 즐기고 사랑했던 소비자들이 다시 와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지엠은 국내시장에서 차량을 생산해 내수시장에 판매하는 동시에 12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쉐보레 제품은 글로벌 차원에서 GM의 여러 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다. 글로벌 쉐보레의 포트폴리오는 방대하고 많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이 되었건 외국에서 생산이 되었건 일정한 비율로 생산을 하고 있건 간에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지엠의 많은 제품 라인업이 국내생산인데 쉐보레에는 쉐보레의 DNA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이 매우 많다. 따라서 이 중 탁월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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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흑자전환 시기 예상한다면?

내부적인 목표를 수립했지만 대외비라서 공개를 못한다. 회사는 최대한 빨리 흑자전환을 이루고자 하지만 복잡한 상황으로 시간이 걸릴 듯하다. 제품 개발에서는 시간이 더 걸릴 듯 하다. 보통 제품 개발이 3-5년까지 걸린다. 장기적으로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 단기적인 기회와 장기적인 기회를 계속해서 검토할 것이다.

 

 

Q: 쉐보레 제품이 경쟁력은 있지만, 부분적으로 실패가.. 예컨데 크루즈 가격 정책이나 시장의 마케팅 측면에서 쉐보레 월평균 1만4000대씩 팔리다가 내수에서 1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대응이 안되는 측면이 있다. 수출부분인데,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이 비슷한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수익성 개선에 상담 부분 닛산로브를 수출하는 부분인데, 이같은 상황과 비슷하게 GM도 한국 유치가 전제되지 않으면 턴어라운드가 힘들지 않나.

총체적으로 사업을 바라본다. 글로벌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내 생산 75%가 수출, 25%가 내수다.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력 유지가 중요하다. 워낙 수출 비율이 높아 글로벌 경쟁력이 중요하다. 흑자전환은 쉽지않다. 쉽다고 생각 안한다. 120개 수출한다니 수익 구조가 복잡할 수 밖에 없다. 내수에선 3위자리를 유지하다가..총체적으로 사업을 살펴봐야 한다. 고립해서 요소를 보는게 아니고 내수 외수 다같이 봐야한다.

 


Q:흑자전환을 하려면 적자가 된 요인을 알아야한다. 지금 적자상황이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장환경, 정부정책 외부에서도 이런 부분이 변화가 있으면 흑자전환에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점은?
우선, 이 자리에서 결과를 예측하기보다는 우리가 원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만 말하겠다.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은 흑자전환을 위한 일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성장을 계속 추구하면서도 수익성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판매량이나 판매대수 등에만 급급하기보다, 전체적인 수익성을 추구하겠다. 또한 얼마를 팔고, 이를 위해 얼마만큼의 비용을 투입하고 이런 요소들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당연히 재무재표도 좋아질 것으로 본다. (아까 이전 테이블에서 얘기한 대로) 수익성 증대시키고, 고정비용 저감시키겠다. 또한 내수판매와 수출판매의 균형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이 역시 항시 염두에 두고 있다. 다시 정리하자면, 수익성 확보 하면서 성장하도록 하겠다.

 

 

Q:한국지엠이 한국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한 한국정부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까지 많은 정부관료들을 만나왔는데, 우리에 대해 어떤 기대가 있고 어떤 염려를 하고 있는지 등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의 고민 역시 그들에게 잘 전달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떤 규제완화, 어떤 도움을 바란다고까지 말할 수 없겠지만, 한국지엠은 한국경제에 지대한 기여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고용창출 차원에서도 그렇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정부는 한국지엠의 이러한 여정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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