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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8 CES 현대모비스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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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1-11 1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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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2018 CES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율주행과 친환경,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등 현대모비스가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3대 분야의 기술 개발 현황과 방향을 선보였다. 특히 구동과 제동, 조향, 현가 기능을 하나의 바퀴 안에 심은  e-Corner모듈, 원격주차지원과 자동발렛주차의 기술 개발 계획도 함께 전했다.

 

컨퍼런스 현장에서 고영석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은  “그동안 부품 매출의 7%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는데 오는 2021년까지 이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특히 전체 연구개발비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와 지능형음성인식, 생체인식 등 정보통신(ICT)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앞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전했다.

 

2018 CES 현장에서는 현대모비스에서 센서류와 ADAS 등 자율주행시스템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와 고영석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과의 질의응답도 진행되었다.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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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벨 3에서 5단계로 전개하기 위한 계획이 무엇인지, 회사로서의 입장은 무엇인가?
Mr. Baratoff : 현대모비스는 레벨3 단계 기술의 실차 적용을 위해 연구 중입니다. 또한 제한적 수준의 레벨 4단계에 해당하는 DDREM도 개발 중이다. 향후 레벨4 기술이 성숙되면서 레벨 5 단계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2. 자율주행 레벨3에서 4단계까지 기술개발에 대한 업계의 접근방식 변화가 있나? 이러한 변화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대응은 무엇인가?
Mr. Baratoff: 업계에서 레벨3과 4단계 기술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단계별 핵심영역을 특정해 이에 대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각각의 영역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3. 일부 업체들은 3단계는 건너뛰고 4단계로 직행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도 마찬가지인가? 이와 관련된 주요 관심사항은 무엇인가?
Mr. Baratoff and Mr. Ko: 우리는 고객사와 동일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레벨 3, 4 수준의 기술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고, 고객 니즈에 따라 두 각각의 레벨에 해당되는 기술을 모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레벨 2에서 4단계로 진행되는 기술개발시 연관되는 규제와 정책이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이러한 환경에 따라 업계에서는 레벨 2수준의 기술포트폴리오를 레벨2+까지 확장해 개발하는 추세이다. 기술의 발전과 규제 정책 완화에 따라 업계에서는 본격적으로 레벨 4단계로 돌입할 것으로 본다. 현대모비스는 1차 벤더로서 고객사 니즈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4. 현대모비스가 정의하는 자율주행 레벨 2+의 의미는 무엇인가?
Mr. Ko : 레벨 2와 2+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레벨 2+는 자율차선변경 등 한층 높은 수준의 시스템자율성과 자율제어기능을 적용된다. 레벨 2+와 레벨3의 구분은 다소 모호하다. 레벨2+는 레벨3와 유사한 수준으로 현대모비스는 일부 레벨2 수준의 기술을 레벨2+로 구분하기도 한다.

 

5. 자율주행 기술개발에서 현대모비스가 주도하는 구도인가? 아니면 고객사와 협업하는 관계인가?
Mr. Baratoff: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솔루션 제공자인 동시에 고객과 협업해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6. 현대모비스는 현재 개발중인 제품과 시스템에서 어떠한 시너지를 보고 있나?
Mr. Baratoff: 현대모비스는 여러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양산화 활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관련 기술에 대한 시험개발과 시장평가 과정에서 앞으로의 개발 방향과 보완점을 찾고 있다. 이러한 싸이클은 현대모비스에게 좋은 기회이다. 한편, 업계는 결국 (더욱 큰 시너지를 위해) 각각 다른 레벨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컨센서스를 이뤄 최종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하는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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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번 CES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을 어떻게 보는가? 
Mr. Baratoff: 최근 수 년 전에 비해 혁신적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보다 많은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수용하면서 실 도로에서 경험치도 늘려나가고 있다.

 

8. 현대모비스의 HMI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간 융합이 이뤄지고 있나?
Mr. Ko and Dr. Smith: 기술 융합은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다수의 제품과 시스템은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특정 목적을 수행하거나 기존의 기능을 대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안전에 그 기능과 목적이 정의되어 있으나 차량 외관의 사이드미러를 대체하기도 한다. ECU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경험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관련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개발해나가는 방향을 사용자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도록 하는 동시에 우리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다.

 

기술간 융합이 이뤄지고 유사 시스템들이 차량에 통합 적용되는 과정에서 HMI와 자율주행기술의 적용 방식에는 ‘안전’ 이 가장 큰 결정 요소이다. 업계에서는 기술 융합 과정에서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이슈가 있다.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은 오류가 날 수 있을지언정 자율주행시스템은 그럴 수 없다. 자연스럽게 둘은 일정 영역에서 구분될 수 밖에 없다.
 
9. 현대모비스의 기술 적용 플랜을 명확하게 설명한다면?
Mr. Ko: 우리 회사는 2020년까지 스마트 팔로워가 아닌 자동차 부품과 기술 업계를 이끌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회사는 친환경 시스템과 자율주행,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분야 기술을 선도할 것이다. 또한 더 나은 연구를 위해 많은 파트너십을 발전시켜나가는데 주목하고 있고, (연구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다.

 

10. CES에서 어떤 업체들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나요?
Mr. Ko and Mr. Baratoff: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차(넥쏘)를 출시해 큰 발전을 보여줬다. 라이다(Lidar, 광선레이더) 업체들도 인상적이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라이다와 관련되어 흥미로운 작업들을 하고 있고, 더 높은 레벨의 컨트롤 기능을 포함해 많은 기회가 있는 분야이다.

 

11. 제품 품질과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현대모비스의 계획이 무엇인가?
Mr. Ko and Mr. Smith: 현대차그룹은 시장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내놓는 회사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가격경쟁력도 높다. 현대모비스는 높은 품질의 부품, 시스템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완성차가 충분한 상품성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는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측면에서 품질 프로세스 향상 차원의 투자성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센서 기술을 포함해 여러 부품들이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부품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우리 고객사들의 테스트 기준 이상으로 부품과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하며 그 어떤 OEM보다 넓은 영역에서 부품, 시스템,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 회사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J.D. Power and Associates로부터 높은 평가롤 받아왔다. 향후 우리 회사는 제품 품질과 시스템 구현 차원의 숙련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더 많은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에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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