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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DS 브랜드 이브 본느퐁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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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1-09 02: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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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오토모빌이 플래그십 SUV 모델 ‘DS 7 크로스백’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DS 브랜드의 첫번째 단독전시장인 ‘DS 스토어’를 열고 9일부터 DS 7 크로스백의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는 성수동 직영 서비스센터에 DS 라운지와 전용 리셉션, 전담 인력을 마련하는 한편, 연내 DS 전시장 3곳을 추가 개소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DS 브랜드의 국내 첫 출시 모델인 DS 7 크로스백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콤팩트 SUV ‘DS 3 크로스백’을 선보이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DS 스토어 개관식에 맞춰 DS 브랜드의 CEO인 이브 본느퐁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오고 간 질의응답을 정리해 소개한다. 질의응답 자리에는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가 함께했다.

​(인사말)

​본느퐁: 오늘 오후에 이렇게 시간내 와주셔 감사합니다. DS 브랜드 전략과 향후 계획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 DS는 새로운 프랑스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 자동차 업계/글로벌업계에서 독특하고 독보적 포지셔닝을 잡았다. 2014년 6월 창립을 선언한 후 2015년 3월에 론칭식 가졌다. DS 7 크로스백은 독보적인 포지셔닝으로 경쟁사들의 시장 활동 비교 우리 만의 독자적 행보 이어갈 것이다.

 


오토타임즈 김성윤 기자: 2014년 독립 전 후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독립 이후 유럽 포함 다른 시장에서 어떤 성과?


본느퐁: 현재 DS 같은 경우 독립 분사가 되어 있다. 따라서 DS 전사 임직원들은 그룹의 어떤 직원과도 연결고리가 없다. DS 자체가 독립 브랜드로서 차량 컨텐츠 등에 대해서도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중이다. DS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을 구축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0여개 DS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DS 브랜드의 신차로서 DS 7 크로스백을 런칭했다. 이 차는 프랑스 런칭 이후 세그먼트 점유율 26%를 차지하며 세그먼트 리더로서 자리잡았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세그먼트는 프리미엄 C-SUV 세그먼트를 의미한다. 프랑스에서는 프리미엄 SUV 중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유럽 외 지역에서도 DS 브랜드는 계속 확장 중이다.

 


모터트렌드 고정식 기자: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 치열하다. 신생 브랜드로서 자리잡으려면 특별한 전략 필요하다. 어느 정도 시간 지나면 확고히 자리 잡을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제품 전략 외의 전략?


본느퐁: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가 렉서스다. 30년 전인 1989년 론칭했지만, 지금까지도 렉서스는 새롭다. 테슬라는 2005년 론칭, 즉 14년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신생 브랜드로 느껴진다. DS는 최소 20년의 여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강력한 브랜드 전략을 수립/고수하려한다. 저희의 브랜드 전략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눈다.


제품: 제품력이야말로 차업계의 중요하며 기본. DS는 정교함과 기술의 결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교함은 프랑스 럭셔리 노하우를 의미하며, 기술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핵심이라고 본다.
네트워크: DS 스토어는 단순한 자동차 판매점이 아닌 럭셔리 부띠끄로서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DS로서의 특별한 경험을 구축을 하고 고객이 오감으로 DS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하이엔드 소재 사용, 전 세계 DS 스토어에서 동일한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향기도 관리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화 요소들이 있다. 스토어 내부의 VR로 맞춤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경험: 맞춤형 고객서비스인 온리유를 런칭했다. 이 또한 업계에서 독자적이고 독특한 서비스다. 차량을 픽업에서부터 딜리버리까지 해주는 발렛서비스뿐 아니라, 타사보다 쉽게 접근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
탁월한 제품력, 혁신을 결합한 제품을 고수할 것입니다.

 


탑기어 김성래: 국내 시장 특정 브랜드 편식이 심하다. DS는 색깔이 강해서 일장일단이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이 상황 돌파할 것인지? 한국 시장과 맞아떨어지는 DS의 특성은? 

본느퐁: 물론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내수 브랜드도 강력하며 한국 소비자는 까다롭고 디테일에도 강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DS의 성공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어렵지만 가치 있는 시장에 론칭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브랜드의 가치 제안이라면, 브랜드 포지셔닝의 초반부터 혁신 기술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 그 대표적 예다. DS만이 갖고 있는 기술이다.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서 서스펜션을 조절하는 기술은, 굳이 비교를 하자면, 벤츠 S 클래스 서스펜션과 가장 유사하다. 그러나 유사할 뿐이지 우리처럼 독보적 기술은 아니다. DS가 시장에서 유일하다고 본다.


이와 함께 DS 7 크로스백의 경우 경우 세그먼트 유일하게 나이트 비전을 탑재했다. 동급 세그먼트에서 이 기술을 탑재한 차는 없다. 타사는 상위 세그먼트에만 탑재한다. 그만큼 우리는 정교함과 기술을 결합을 시켰고,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하고. 디자인 혁신을 이뤄내면서 DS만의 독자적인 가치제안을 한다. 또하나는 펄 스티칭이라는 DS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가죽 스티칭 기법이다. 이와 함께 리어램프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정교함을 통해 DS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한국 고객들이 이런 디테일을 알아봐 줄 것이라 확신한다.


송승철 사장: 국내 수입차 시장은 5년 전부터 독일차의 힘이 커졌다. 독일차는 할인 등을 통한 시장 확대 정책을 쓴다. 그러나 DS의 목표는 대수를 늘리기 보다는 특색 있는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하는 것이다. DS가 신생으로서 가야할 길은 멀다. 그러나 각 모델마다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개성을 가진 모델로서, 시장 다양화의 좋은 대안으로서 DS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것이다. 우리는 그간의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시각으로 DS를 이끌어 갈 것이다.

 


더드라이브 이다정: 오늘 나온 DS 7 크로스백은 헤드램프, 다이얼 등 모든 부분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들어있다. 특별히 상징하는 바가 있나?  

본느퐁: 헤드램프의 다이아몬드 모양을 적용한 것은 헤드램프의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다이아몬드 광채를 비춰주는 듯한 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디자인 영감으로 봐달라. 제임스본드도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고 했다. DS는 영원하다.

 


글로벌오토뉴스 유일한 기자: DS 7 크로스백이 프랑스에서는 자율주행 2나 2.5~3에 가까운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레벨2에 가깝게 들어왔다. DS도 자율주행 기술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자율주행 4가 나오려면 얼마나 걸릴까?


본느퐁: 일단 자율주행은 자동차 업계가 근본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본다. 특히, DS같은 신생 브랜드는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자율주행 차량을 시승해보고 있다. 연간 3~4회 시승해보고 있다. DS 7 크로스백의 자율주행 기술은 시장 최고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가용성 차원에서 뛰어나다. 여기서 가용성이라 함은 노면의 상태에 상관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경쟁사 대비 최고 수준이다.


레벨4를 언제 볼 수 있는가는 규제의 문제다. 레벨 3도 전세계적으로 규제 환경이 다르다. 현재 글로벌 기준에서도 레벨 3 사용화가 어렵고 특별 인증을 받아야 한다. 보험 문제도 대두된다. 레벨 3-4냐에 따라 사고 발생시 누구의 책임으로 둘 것이냐 보험사 규정 문제도 있다. 레벨 3냐 4냐는 기술문제가 아닌 시간 문제라고 본다. 법적인 환경, 규제가 마련이 된다면 언제든 레벨 3-4 론칭 준비돼 있다. 특히 DS 는 계속 자율주행 기술 개발 중이다. 규제가 마련되면 규제하에 안전하게 론칭할 것이다. 빠르면 2021년이 될 것이다.


그리고 DS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모든 차량은 레벨2를 기본으로 선보인다. 올해 말 DS3 크로스백을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것이다. DS 3 / 7에 상관없이 레벨2를 동일하게 제공할 것이다. 즉 긴급자동제동, ACC까지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B 세그먼트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제품은 DS 브랜드가 최초다.

 


오토타임즈 김성윤 기자: DS의 온리유 프로그램에 기대를 갖고 있다. 국내는 벤츠,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임포터뿐 아니라 딜러에서 투자를 많이 해서 VIP고객 관리한다. 현재 프랑스나 유럽에서 DS는 VIP 마케팅 어떻게 하고 있나? 향후 한국에 접목할 VIP 서비스는? 

본느퐁: 온리유는 글로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황은 말씀드릴 수 있으나, 한국 관련 프로그램은 송승철 사장이 설명할 것이다. 


송승철 사장: 온리유는 차를 고객이 있는 곳에서 픽업부터 딜리버리까지 원하는 시간에 제공하는DS 발렛, 24시간 고객과 연락이 가능한 DS 앳유어서비스, 긴급출동서비스인 DS 어시스턴스, DS 고객만을 위한 MyDS 앱 등 4개 프로그램을 우선 선보일 것이다. 

 


김성윤: 이외 멤버십도 많이 하는데. 한국에서는 하지 않는 프로그램 중 특별히 프랑스에서 하는것이 있는지?


송승철 사장: (프랑스 보다는 한국 시장에 초점 맞춘 응답) 향후 보험이나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 제공을 생각해보고 있다. 그러나 그 전에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모터트렌드 고정식 기자: 프리미엄 브랜드는 전체적인 가치를 끌어올려줄 플래그십 모델에 보통 최고급 대형 세단을 배치하고 있다. 대개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DS는 2세대 508에 들어가는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패스트백 스타일의 기함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전륜구동의 E세그먼트 모델일텐데.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는 데 충분한 경쟁을 갖췄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어떤 게 강점으로 극복 가능하니?


본느퐁: 솔직히 말씀드리면, 4륜 구동이나 후륜이 왜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 기술이 처음 나온 것은 2차 세계 대전 때이다. 즉 한 세기가 지난 기술로 일반적인 기술이다. 물론 DS에서도 4X4 하이브리드 모델을 한국에 론칭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점을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다. DS 기술력에는 굉장히 많은 USP가 있다. 앞에 말한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 그 구체적 예로, 시장에서 우리만 탑재한 기술이다. 그만큼 주행의 편안함의 수준이 차원이 다르다. DS 7 크로스백을 보면 이 서스펜션 기술을 기본으로 시트의 편안함, 정숙함을 겪어보면 매우 놀라게 될 것이다. 내부 크기도 동종 Q3 X1 보다 훨씬 넓다. 이 외 헤드램프, 리어램프 디자인도 굉장히 독특하다. 이러한 매력적인 디자인, 기술은 충분히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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