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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CEO 장 필립 임파라토, 푸조를 고르면 동력은 입맛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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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3-22 0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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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푸조의 CEO를 맡고 있는 장 필립 임파라토(Jean-Philippe Imparato)는 1991년부터 PSA 그룹 내에서 다양한 직을 거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지금의 푸조는 그룹 내에서 북미 시장 재진출의 선봉장이라는 막대한 사명을 갖고 있는 핫 브랜드가 되어 있다. 국내에 이어 일본 시장에도 출시한 신형 508은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세단의 귀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고, 실제로도 이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가 이번에 한국에서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현재 푸조의 미래가 전동화와 자율주행 그리고 파워트레인의 다양화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을 잡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의 의견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수많은 질문이 있었지만 시간이 짧은 관계로 적은 질문밖에 할 수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티 에너지 플랫폼’이라는 핵심 하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에 질문과 답변을 옮겨 싣는다.

 

 

Q. 푸조의 미래 전략을 묻고 싶다. 앞으로 푸조가 동력 전환을 어떻게 진행해 나갈 지, 또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푸조의 전략이 궁금하다.

 

A. 2018 파리모터쇼에서 e-레전드 콘셉트를 선보인 적 있다. e-레전드 콘셉트가 이 대답의 일부가 될 것 같다. 일단은 업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미래가 될 것이다.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푸조의 미래 전략을 규정하는 단어 3가지 즐거움(Pleasure), 진실함(Serenity), 단순함(Simplicity)을 말한 적이 있다. 바로 e-레전드 콘셉트가 이 3가지의 단어 중 즐거움(Pleasure)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또 고성능 차량으로서 앞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더욱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 단순함으로 대표되는 키워드는 향후에 전기차로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의 경우, 앞으로 ‘멀티 에너지 플랫폼’이라는 전략을 향후 수년 내에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하나로 정리된다. ‘Buy Peugeot, Choose Powertrain(푸조를 구매하고, 파워트레인은 개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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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의 전환 속도나 전환 양상을 글로벌적으로 보게 되면, 지역별, 국가별, 도시별로 모두 다르다. 전세계에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고객들에게 규제를 고려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업 역시 지역 시장의 니즈와 활용도를 고려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그래서 가솔린, 디젤, EV, PHEV까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추어서 다양하게 선택권을 제공하려고 하며, 결국은 ‘고객이 왕’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향후 수년 내에 ‘에너지 전환’을 위해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자율주행의 미래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고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 자율주행차량이 줄 수 있는 부가가치 대비 글로벌 시장의 형성된 가격 면에 있어서는 ‘신중한 태도’를 갖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 레벨3까지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고 고객들도 그만큼의 지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룹 차원에서 레벨3까지 프라이빗 차량이든, 고객 차량이든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레벨4 또는 레벨5까지 가게 될 경우, 시장이 그 비용을 흡수할 만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직 확신할 수가 없다. 어떤 신기술을 출시하게 된다면 그 기술의 가용성에서도 생각해야 한다. 사실 기술의 비용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이 그만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심을 갖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배터리가 추가되고, 거기서 커넥티비티가 추가되고, ADAS 3 레벨이 나오고, 레벨 4, 5까지 나오게 된다. 그럼 고객 입장에서 사실 이 전체 패키지를 구매할 여력이 있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인 것이다. 방금 말한 이 ‘신중한 태도’라는 것이 굉장히 구체적인 예시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기술을 통해서 기술 사양이 늘어난다면, 고객들이 현재 받는 연봉이 5년 내에 3배가 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이 모든 패키지를 전부 지불할 만큼 지불여력이 생길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완성차 업체로서 주요 핵심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푸조는 3가지의 핵심 기능을 갖고 있다. 푸조의 3가지 특장점, 즉 USP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타협하지 않는 품질’이다. 고객들에게 슈퍼카를 선사해드리고 싶다. 아마 푸조 508을 시승했다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디자인’이고 세번째는 아이-콕핏 인테리어로 대표되는 ‘본능적인 드라이빙 경험’이다. 이 세 가지만큼은 푸조의 USP로서 보호하고 타협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이 세 가지 UPS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국가, 지역, 법규의 활용도에 맞게 파워트레인에 대한 선택권을 더욱 확장시키고자 한다.

 

푸조는 전 세계의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기업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제품 가치를 잘 소화해온 것도 있고, 돈에 있어서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고객들을 위한 잔가보존도 잘해왔다. 특히 나는 쓸데없이 낭비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핵심적인 기능에만 집중해서 고객과 시장에 접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푸조 브랜드가 실제로 가치 있는 브랜드로 인지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한국시장의 특성에 맞는 푸조의 전략이 궁금하다.

 

A. 한국시장에서 확실히 느끼는 게 하나 있다. 한국 고객들은 자동차의 품질, 자동차에서 느낄 수 있는 고객 경험에 대한 요구 조건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자동차 내수시장이 작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 고객들은 차량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제품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알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투명해야 하고 속일 수가 없다. 투명해야 하는 점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1810년 9월 26일이 푸조의 창립일이다. 즉 208년 전이다. 푸조는 208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에 200년을 준비하는 기업이다. 그렇기에 지난 200년을 지내오는 동안 만약 신뢰와 일관성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푸조는 앞으로의 200년도 신뢰와 일관성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다.

 


Q. PSA 그룹이 오펠과 복스홀을 인수한 후 장단점이 있다면? 또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낙관적이지 않은데, 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떠할 것 같나?

 

A. 일단 오펠 인수에 대해서는 장점만 있다. 먼저 외형적인 볼륨 성장에 있어서 굉장히 큰 효과를 봤다. 오펠을 인수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느끼고 있고, 오펠은 독일 기업으로서 수익성이 굉장히 좋은 기업이기도 하다. 그리고 푸조 브랜드의 CEO로서 봤을 때, 오펠은 시장 믹스, 국가 믹스라는 차원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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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특정한 타입의 고객들은 오펠을 선호하는데, 이는 독일차량을 더 원하는 고객층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기에 오펠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독일이나 영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푸조의 경우는 다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두 브랜드가 서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커버리지를 높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자체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약간의 시장변화가 있겠지만, 2019년은 안정세일 거라고 생각한다. 각 시장의 상황이 결국 상쇄가 되어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거라고 본다. 향후 미래가 변화한다면 시장의 볼륨 자체가 변화하는 것보다는 수익 믹스가 변할거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향후 몇 개월 동안은 이산화탄소 배출 효율성이라든지, 아니면 전기차로의 전환과 같은 트렌드가 주가 될 것이다.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125g/km에서 6개월 후에는 95g/km가 된다. 준비되지 않은 브랜드들은 도태가 될 것이고, 준비가 된 브랜드들은 이 기회를 잡아서 유럽 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이는 유럽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향후 전망은 글로벌 자체 시장의 볼륨 변화가 아니라 수익원의 구조변화라고 봐야 될 것 같다. 즉 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움직이느냐를 봐야한다.

 

이러한 이유로 푸조 미래 전략 중의 하나로 ‘멀티 에너지 플랫폼’을 앞서 말한 것이고, 각 국가의 법규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내놓는 전략을 세워서 안정적으로, 그리고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이 시기를 보내려고 한다.

 

2020년까지 배출량 95g/km을 맞추지 못하면 3억 유로를 내야 한다. 우리는 전혀 지불할 생각이 없다. 푸조는 도덕적(윤리적)으로 접근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기업의 수익성과 공해를 맞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

 

 

Q. 내연기관이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보는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내연기관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A. 그렇다.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는 내연기관의 ‘효율적(Efficient)’인 엔진을 수년 내에 시장에 선보이려고 하고 있고, 결국 디젤도 ‘효율적’인 엔진으로서 살아남을 것이다. 국가와 판매채널에 따라서 디젤 차량이 세일즈의 80%까지 올라가는 시장이 분명히 있다. 이는 푸조가 선진적인 디젤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은 아직 미래가 있다. 단 전제가 있다. ‘효율적’이어야 하고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푸조가 앞으로 향후 몇 년 내에 사용할 새로운 캐치 프레이즈가 이를 잘 나타낸다. 푸조의 미래 비전을 나타내는 캐치프레이즈는 다음과 같다.  ‘효율은 새로운 우아함이다(Efficiency is a the New elegance.)’ 


Q. 한국에 현재 디젤차만 판매되고 있는데, 가솔린차를 출시할 계획은 있는지?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e208은 한국 시장에 언제 출시하는가?

 

A. 파워트레인에 관한 문제는 한국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이슈이다.  푸조의 파워트레인 전략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Buy Peugeot, Choose Powertrain(푸조를 구매하고, 파워트레인은 개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십시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는 ‘효율성’을 보완해서 가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시장에서 디젤차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이고, ‘효율성’이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디젤 차량의 경우 국가나 판매채널에 따라 TCO 때문에 전체 판매량의 80%가 디젤이 차지하는 곳들이 분명히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에서 디젤차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지원을 할 것이고, 동시에 머지않은 미래에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불모터스와 협의를 진행하겠지만, e208 외에도 다른 버전의 전기차 모델도 한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e208은 내년 중순쯤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글로벌 런칭 흐름과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다. (글로벌 런칭은 2019년 말 예정) 한국 시장의 전기차 시장은 인상적이다. 현재 전기차가 3만 2천대 정도 운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 멀지 않아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까지 올라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푸조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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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208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이다. 우리가 판매하는 것은 단순히 차량 뿐만이 아니라 브랜드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고객들은 먼저 브랜드를 선택하고, 그 다음에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푸조의 파워트레인 전략은 쌍둥이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새로운 모델이 나오게 된다면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전기차 버전이 항상 같이 출시될 예정이다. 브랜드를 보고서 구매할 수 있는 축을 구축하고, 그 다음에 개인이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세그먼트 차량을 구매하든지 푸조 브랜드 내에서는 내연기관 차량과 EV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떠오르는 파워트레인 문제와 관련해 타 브랜드 보다 푸조는 안정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는데, 이는 ‘멀티 에너지 플랫폼’ 에너지 전략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어떠한 시장이던 현지 시장의 규제나 활용도, 고객들의 선호도, 필요도에 따라 푸조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겠다는 의미이다. 규제 상황이 국가별, 지역별, 도시 별로 모두 다르지만, 푸조는 이러한 상황에 따라 적합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100% 준비가 되어 있다. 

 


Q. 푸조의 미국 시장 진출이 공식화 됐다. 미국 시장에서 푸조 3008의 반응이 굉장히 긍정적이기도 했다. 푸조는 현재 상대적으로 대형차량이 없는데 향후 미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A. 푸조가 북미 시장 (미국, 캐나다)의 진출, ‘귀환’을 발표했다.  북미시장은 까다로운 시장이고,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이미 북미시장에서 3008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리는 어떻게 다시 이 시장에 다시 진입을 할 것인지, 제품군은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그리고 전반적으로 푸조가 다루어야 할 아젠다는 어떠한 것일지에 대해서 전방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북미 시장을 보다 면밀하게 학습하고 있으며, 2020년에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 가지 힌트를 제공하자면, 미국에서 서부와 동부 시장은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자세한 것은 2020년을 기다려 주기 바란다.

 


Q. 파리는 ‘디젤차 몰아내기’가 강화되고 ‘전기차’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파리는 복잡한 구도심 지역인데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어떻게 진행했는가? 이와 관련해 한국에서 참고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 있는가?

 

A.  현재 유럽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5g/km에서 6개월 후에는 95g/km까지 줄여야 되는 상황이다. 이렇기 때문에 전기차로의 전환에 대한 주요 이슈는 ‘효율성’이 될 것이다. 현재 글로벌 움직임을 보면 전기차 인프라가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도시 보다 시골이나 외곽에서 전기차 구매율이 높다. 이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과제는 도심의 중심부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물론, 파리 구도심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푸조는 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EV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해당 회사 건물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또 하나는 패키지 제공이다. 시장에 쉽게 충전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을 함으로써 구매자들이 자택에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6개월 안에 9만 5천개까지 충전소를 늘리려고 하고 있다. 물론 이는 모두에게 아주 어려운 도전이고, 큰 변화가 필요한 작업이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2020년까지 기준을 준수할 수가 없다.

 

푸조는 전동화 모델과 같이 ‘효율적’인 내연기관도 같이 병행해 나갈 것이다. 푸조는 윤리적(도덕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할 것이다. 기업의 수익과 환경오염을 바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럽  뿐 아니라 한국, 그 외 모든 나라에 있어서도 큰 변화이자 과제이고, 또한 이들 지역 및 국가의 규제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멀티 에너지 플랫폼’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Q.  푸조 208을 보다 빨리 한국 시장에 출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푸조 508을 시승하면서 굉장히 만족했는데, 운전자 중심으로만 설계가 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수석이나 2열은 조금 불편했다.  508은 어떤 컨셉으로 개발됐고, 어떤 타깃을 겨냥하는지?

 

A. 우선 푸조 208의 글로벌 런칭 시점인 2019년 말까지는 보다 완벽하게 준비하며 기다려야 할 것이다.  e208(EV모델)은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맞춰야 되는 사안이 있다. 이러한 면에서 한국은 굉장히 좋은 벤치마킹 시장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증을 통과한다면 다른 시장에서도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타사 브랜드가 그들의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어느 시점에 출시하려고 하는지 굉장히 면밀하게 주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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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8의 핵심 메시지는 ‘즐겨라(Enjoy)’이다.  운전자가 즐길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특장점은 ‘디자인’이다. D세그먼트 세단이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갖춘 차량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푸조는 ‘직관적인 주행의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소구하고 있다. 이는 주행감, 핸들링 등을 말한다. 508은 이러한 점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만약 보다 넓은 공간을 원한다면, SUV 모델인 푸조 3008이나 5008, 또는 SW이라는 선택지가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량으로 기억이 되고 싶으며, 또한 그것이 하나의 센세이션으로 와 닿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푸조 508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란다.

 

타깃층은 선별적이고 차별화된 타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푸조 508에 대한 판매 부담을 지우고 싶지는 않다. 대신에 푸조 508을 한번 경험해 보면 반드시 구매하고 싶어질 것이기 때문에 시승을 할 수 있는 타깃을 찾을 때에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한, 508에 대한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을 것이다. 차량 할인이나 잔가를 훼손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508이 런칭한 뒤 4개월이 지났는데 폭스바겐 파사트, 르노 탈리스만을 제치고 프랑스 D세그먼트 세단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세단의 귀환’이 시작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서 계속 해서 말했던, 미래 푸조가 나아가는 방향을 잘 보여주는 새로운 핵심 태그라인, 캐치 프레이즈를 말하고 싶다. ‘효율은 새로운 우아함이다(Efficiency is a the New eleg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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