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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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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1-16 1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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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새로운 글로벌 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며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 SUV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SUV 라인업을 보다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의 개성을 극대화 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쉬한 SUV” 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이자,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한 고객들은 강렬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을 뛰어넘은 차체 크기, 동급 최고의 연비 효율, 동급 최초의 9단 자동 변속기와 E-Turbo엔진의 완벽한 조합이 구현해 낸 뛰어난 주행 성능,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만족을 얻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오고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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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우선 경영정상화를 이끌 트레이블레이저 출시를 축하드린다. 트레일블레이저 내수 판매 목표와 고객 인도 시기가 궁금하다. 또, 한국지엠의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알려달라.

 

A1.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 우선, 회사 정책상 특정 차종 혹은 전 차종에 대한 판매 목표를 공유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판매 물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정으로 자신하고 있다.

 

Q2. 기술적인 질문 드리고 싶다. 그동안 한국지엠이 내놓은 SUV 중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가지 않다가 이번 트레일블레이저부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갔다. 제원을 살펴보니 레이더 기반이 아니라 카메라 기반인데 그 점에 디테일한 부분 설명 부탁한다. 두 번째로 앞으로 한국지엠이 전기차 개발에 대해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볼트EV가 한동안 많이 판매가 됐는데 한국지엠이 추구하고자 하는 전기차 개발계획이나 판매계획을 들어보고 싶다.

 

A2. (테오 모레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카메라 기반이 맞다. 전세대의 기술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저도 수차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된 차량 시승을 해봤는데 이때까지 저희가 내놓은 크루즈 컨트롤 기술 중 사상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 이 기술을 한국에 적용할 수 있어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 큰 도약이라고 자부한다. 이 기술은 한국에서 연구개발 됐고, 한국의 도로를 위해 한국인을 위해 개발하고 적용될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된다. 오늘 시승해 볼 텐데 반드시 사용해 보시길 바란다.

 

(카허 카젬 사장) 전기차 관련해서 GMTCK에서 연구를 총괄하고 계신 로베르토 렘펠 대표이사님이 리시버가 작동이 안돼 제가 대신 답변 드리겠다. 퍼스널 모빌리티에 전기차가 포함이 된다. GM은 전 세계적으로 선두주자다. GM은 공개적으로 미래 계획을 발표 했는데 2023년까지 20개의 전기차종을 출시할거라고 발표. 이런 계획에 있어 한국은 극히 중요한 시장. 앞으로 지엠의 글로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여러가지 전기차 관련 오퍼링을 한국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지엠의 회사다. 전기차 글로벌 조직과 관련 개발 측면에 있어 긴밀하게 연구개발에 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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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에서도 큰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내수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한국지엠이 내수에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것 같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사이에 위치하는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판매 잠식이 조금 우려가 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출시가 기존 모델들의 판매 하락 없이 전체 내수 판매의 증진이 가져올 것인지 조금 걱정이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3. (카허 카젬 사장) 우리 계획은 간단하다. 2018년 중반에 5년 기간 동안 15개 신차 내지는 상당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고 트레일블레이저는 그 7번째 차종이다. 우리 계획은 신차를 하나하나 출시해 나가면서 점진적으로 총 시장점유율을 제고시키는 것이다. 단, 여기서 우리가 신차 출시를 할 때마다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다른 차종과의 판매 잠식에 관련해서는 워낙 트레일블레이저가 독자적인 특성이 많아서 트랙스와 이쿼녹스와의 판매 잠식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정말로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자부한다. SUV 세그먼트, RV 세그먼트는 지금 성장을 하고 있다고 우리도 전망하고 있다. 보시다시피 트레일블레이저는 탁월한 offering이고 제품이다. 고객들이 트레일블레이저와 쉐보레를 통해서 그들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 자신한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 우리는 이쿼녹스,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모두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고 믿는다. 쉐보레 브랜드 측면에서도 이러한 여러 개 차종들이 서로 상호보완을 하면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여러 세그먼트를 커버하면서 훌륭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우리의 판매 물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우리가 트레일블레이저를 오늘 출시하기 앞서 트랙스가 있었다. 잘 아시겠지만 트랙스는 한국 시장에서 소형 SUV인 B-SUV 세그먼트를 새롭게 개척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2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했는데 차량의 제원, 크기, 안전사양, 법규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반영해서 이 차량을 개발할 수 있었다. 쉐보레의 시장점유율 성장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Q4. 최근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출시되면서 쉐보레 가격 정책이 나아졌다는 평가가 있다. 어떤 정책 변화가 있는것인지 앞으로 소비자들이 이런 분위기를 계속 기대해도 되는지 궁금하다. 또, 앞서 수익성 확보에 대해 언급했는데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지엠의 수익성 개선에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지 궁금하다.

 

A4.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 우선 로베르토 렘펠 첨언 감사하다. 가격정책 관련해서 항상 옳은 가격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출시했을 때 가격 관련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소비자들이 그 가격을 인정해 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한국지엠은 계속해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카허 카젬 사장) 수익성 측면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1년 전 글로벌 프로그램인 글로벌 SUV 트레일블레이저, 그리고 CUV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투자를 집행하기 위한 여정을 지금도 가고 있다. 막대한 투자를 부평 사업장의 연구개발 시설과 협력업체에 투자해서 정말 환상적인 오늘의 트레일블레이저를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트레일블레이저의 대량생산을 가속화 하고 있다. 우리는 내수시장에서 매우 진중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내수 시장에 판매될 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도 수출돼 수익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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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트레일블레이저 변속기가 CVT와 9단 자동변속기로 이원화 돼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말리부도 1.35리터 엔진을 같이 쓰는데 여기도 그러면 9단 변속기로 변화 가능성 있는가. 트레일블레이저는 부평생산이라 프로덕트 레인지라든가, 가격이나, 옵션 선택이 굉장히 다양해졌다. 상품성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수입차 모델들, 임팔라나 이쿼녹스의 판매가 크지 않은 게 소비자 선택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차들도 옵션을 다양화하거나 상품성 키울 여지가 있는지, 정책을 바꿀 계획은 없는지.

 

A5. (테오 모레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 변속기 관련해서 답변하겠다. 매우 간단한데 네 바퀴 굴림 올휠 드라이브 차량은 CVT를 접목시킬 수가 없다. 올휠 드라이브는 9단 변속기와 조합을 하게 됐다. 올휠 드라이브와 9단 변속기가 접목되면 성능을 잘 낼 수가 있다. 9단 변속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가 높은 사양이다. 자동차와 통합이 되는 인터브레이션이 매우 뛰어난 변속기다.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9단 변속기가 하나, CVT는 또 다른 솔루션이다. 도심에서 주행이 매우 부드럽고 연비도 매우 탁월하다. 각기 다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시승하실 때 두 조합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 말리부의 추가적인 옵션이나 사양 계획은 저희도 정말 공개하고 싶다. 정책상 미래 제품 계획은 공유드릴 수 없다. 다음으로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수입차 수입 계획과 관련해서, 출시 관련해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수입을 해와서 판매를 했지만, 고객의 니즈를 가격포인트로 잘 충족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트레일블레이저도 마찬가지로 기대를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가격 측면에 있어, 사양 측면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 기다려 달라.

 

(카허 카젬 사장) 쉐보레의 힘이 바로 이런 것이다. 저희가 15개 차종을 출시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글로벌 쉐보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 라인업을 한국에 도입해서 소형 SUV에서 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고, 그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건, 어떤 경험을 원하든 제공할 수 있는 완전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Q6. 카허 카젬 사장에게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에 관련해 가장 중요한 노사 이슈에 관해 물어보고 싶다. 새로운 노조집행부가 출범하면서 노사가 어떻게 협력을 해서 바닥을 짚고 올라오기 위해 많은 협력과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변의 주장이 많은데. 아직까지 한국지엠이 작년 임단협의 타결이 안 된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새 집행부와 어느 정도까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혹시 세부 의견상 어느 정도의 생각의 차이가 있는지 설명 부탁한다.

 

A6. (카허 카젬 사장) 회사와 저는 새로운 지부장님과 새로운 노동조합 집행부와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2019년도 임단협을 재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사는 공통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회사와 모든 임직원들을 위해 견고한 미래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통의 비전을 토대로 노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로 견고한 회사의 미래와 모든 직원들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협력하기를 원한다. 지난 2년 동안 정말 놀라운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막대한 시설 투자 등 여러 가지 활동들을 속도를 내면서 전개하고 있다. 노사 협력, 기대하겠다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GMTCK 측면에 있어서도 우리가 작년에 노동조합과 단체 협약에 관한 협상을 진행했다. 작년 초에 우리는 한국지엠으로부터 분할돼 신설되었다. GMTCK 노사도 정말로 유익한 노사 협의, 협상을 통해서 협약을 타결할 수 있었고 원활한 과정이었다고 믿고 있다. 앞으로도 GMTCK의 노사 관계도 정말 바람직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Q7.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과 관련해 물어보겠다. 아까 카마로에 비유하시긴 했는데 사진이나 실물 보니까 블레이저랑 더 닮은 거 같은데, 혹시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블레이저를 기반으로 하거나 채택한 부분이 있는지.

 

A7. (제임스 플레밍 디자인 부문 전무) 블레이저가 참고가 되긴 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컨셉 개발을 할 때 여러 기준 모델을 테스트해 봤다. 저희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아키텍처를 9B 아키텍처라 부르는데 이 아키텍처가 개발 됐을 때, 손대지 못하고 바꿀 수 없는 기본적인 프라이어티가 있다.

 

그것은 휠베이스가 더 짧아야하고, 폭이 넓어야 하며 그러면서 내부공간은 넉넉해야 한다는 드라마틱한 그러한 디자인 큐를 적용하고 싶어. 말씀하신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자인은 카마로 부터 디자인 큐를 많이 답습했고 그 블레이저를 기반으로 트레일블레이저가 응용을 하게 된 것.

 

특징 중 하나가 B필러를 감싸는 그 디자인 큐가 트레일블레이저 만의 특징 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러나 블레이저의 아류 내지는 베이비 블레이저가 되면 안된다. 라는 바람이 있어서 좀더 섬세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기 위해, 비례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좀 터프하고 거칠고 액티브하며 블레이저보다 좀더 퍼포먼스 측면에서 능력이 있다는 그런 디자인 큐를 주고 싶었다. 블레이저는 일반도로에서 주행하는, 반면 다른 페르소나를 트레일블레이저는 주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많이 노력을 했다. 그래서 트레일블레이저는 공격적이고 그러나 여러가지 트림이 있기 때문에 각각의 페르소나를 부여하기 위해 디자안을 차별화 하고 RS는 언로드 하고, 액티브는 좀 디자인큐가 콜로라도와 결부된다. 액티브는 더 능동적인 느낌, 오프로드 느낌이다. 그래서 결론은 블레이저의 베이비가 되지 말자, 트레일블레이저만의 느낌을 살리자는 게 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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