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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디지털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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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0-12-13 16: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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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과 주요 계획,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는 디지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2018년 발표한 비전과 실행계획을 한층 더 발전시킨 새로운 비전 '한국의 모빌리티 변화를 선도하다'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인 '미션 5+'를 제시했다. 인적ž물적 개선 노력에 따른 주요 성과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 데 이어, 산하 네 개 브랜드에 걸친 다양한 신차 출시와 전동화를 앞세운 미래전략을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이끌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담았다.

현장에서 오고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2020 Audi Volkswagen Korea Digital Media Day]

Q. AVK의 행보가 공격적이다. 특히 올해는 신차를 빠르게 선보이며 탄탄한 라인업 구축에 전념했다. 2021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어떻게 키워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A: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우선은 여러분들을 직접 뵙지 못해 유감스럽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서도 흥미로운 포맷을 통해 여러분들을 뵐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셨듯이 우리는 54개 모델을 출시했고, 100건 이상의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행보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고, AVK 전체에 걸쳐 20개 이상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두번째로 끊김 없는 연결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코로나 상황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되고, 또 아우디 브랜드 같은 경우 아우디 커넥트를 론칭했다. 이렇게 다양한 디지털 오퍼링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Q. 앞서 발표하셨던 내용 중에서 제가 흥미롭게 봤던 것이 이번에 AVK가 산하 브랜드를 통해 전동화 차량의 출시, 이런 부분들을 많이 강조하셨던 것을 잘 보았다. AVK 안에 있는 브랜드들 아우디나 폭스바겐, 벤틀리, 람보르기니를 포함해 이러한 전동화 차량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AVK 산하의 브랜드 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혹시 준비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다.이를테면 포르쉐와 아우디가 초고속 충전기를 공유한다거나 충전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상황이 있겠다. 아니면 브랜드를 아우르는 전동화 마케팅 전략들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겠는데 이런 부분들을 실제로 그룹 내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폭스바겐그룹 같은 경우에는 여러 브랜드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상황에 놓여있다. AVK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는 고속충전기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 모든 브랜드의 차량들이 150kW 이상에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인프라를 보면 충전기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평균 숫자를 봤을 때 차량 16대를 충전기 1대가 커버하고 있다. 다른 나라 같은 경우에는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에는 40대, 70대 정도로 되어 있다. 아우디 같은 경우에는 아까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셨 듯이 우리 딜러사에 34대의 충전기를 이미 설치했고, 이런 인프라를 증대 시키기 위해 다른 브랜드에 있는 딜러사 영업소라든지 아니면 AS센터에도 이런 충전기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대영채비와도 협력하고 있다. 포르쉐와 AVK의 모든 브랜드들이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아우디에서도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내놓았었는데, 아우디 차징-온-디맨드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것을 AVK 브랜드에 걸쳐서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Q. 첫번째는 상품 관련해 새 모델을 굉장히 많이 론칭하고 있는데, 파워트레인이 그렇게 다양한 것 같진 않다. 엔진 종류가 2.0이라던가 그런 몇 가지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특히 가솔린 엔진이라던가 PHEV 하이브리드차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알겠지만 파워트레인의 다양성을 위한 계획이 있는지가 첫번째 질문이다.두번째는 지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고 비대면 상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경쟁회사는 온라인 판매라는 것을 한정모델이긴 하지만 시작했다. AVK에서도 온라인에서 차를 판매할 계획이나 플랜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말씀하셨듯이 우리가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맞다. 조금 더 말씀 드리자면 내년에는 20개가 넘는 모델들이 들어올 것이고, 앞으로 3년간 8개의 새로운 전기차들이 들어오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가 훨씬 더 넓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드라이빙트레인도 마찬가지고 새로운 베리에이션을 더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선 그동안 고객중심 전담팀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을 조금 더 케어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분석한다던지 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위한 콘셉트도 한국에서 고려해 볼 예정이다.

A.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 트렌드 자체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폭스바겐 브랜드 자체적으로도 온라인 사전계약, 언택트 시승 예약 등 세일즈 영역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독일에서는 ID.3 출시 당시 세일즈 에이전시 모델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온라인 판매 방식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세일즈 활동 자체가 100%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었다. 한국의 경우 카카오 및 11번가 등과 함께 진행했던 사전계약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로, 온라인 판매가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은 분명하나 100% 온라인 판매로 가는 것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A. (제프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아우디 관련해 말씀드리면, 파워트레인에 관련해서 아우디 Q7, Q8의 경우를 보아도 45 tdi, 50 tdi, tfsi 등 다양한 모델들을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편,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정부를 봐도 다양한 방법으로 배터리 전기차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앞으로 5년, 10년간도 계속 지속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과 행보를 모니터링하면서 그 방향에 따라서 우리도 나아갈 것이다.

온라인 판매 관련해서는 온라인 판매 자체가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이러한 것을 가속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스테판 사장이 얘기했듯이, 언택트 시대에서 아우디도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이 비중은 아직 크지 않다. 자동차시장이라는 자체가 시승을 기반으로 하는 중요한 환경이기 때문에, 비율은 작지만 새로운 표준(new norm)을 봤을 땐 언택트 시대를 준비해야 되고, 우리도 그러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경험과 세일즈를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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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출가스 인증조작사건 이후에 한국 고객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보는지 답변 부탁드린다.

A.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지난 3년간 우리가 최우선과제로 삼았던 것은 바로 고객의 신뢰회복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진행한 여러 내부 조사와 외부기관과 함께 진행한 고객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개선들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3년간 저희가 론칭했던 제품들, 특히 올해 많이 론칭했던 제품들을 통해 저희의 명성이 조금씩 회복되어가고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물론 미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앞으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Q. 최근 몇 년간 아우디폭스바겐 상황도 어려웠고 올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셨는데 물론 프레젠테이션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아우디폭스바겐 딜러 상황은 어땠는지, 어떤 지원책이 있었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린다.

A.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AVK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우선 지난 3년간 딜러 네트워크를 유지했다. 오히려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2,680억원을 투자해 딜러를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연 평균 3,700여명의 일자리를 유지했다. 고객접점(딜러 네트워크)을 147개에서 163개로 늘렸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어떤 딜러도 우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러한 부분이 중요한 것이 우리가 한동안 판매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계속 시장에 투자해서 3,700명의 직원을 유지했다. 폭스바겐의 의견을  조검 더 들어보겠다.

A.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폭스바겐 딜러 네트워크는 폭스바겐 비즈니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객만족도 재고는 물론 시장의 정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이다. 이에 폭스바겐은 우리의 파트너인 딜러사들과 딜러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를 들면, 새로 런칭한 ‘뉴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한 전시장 업그레이드는 물론, 세계 최초로 국내에 적용된 시티 스토어 컨셉의 쇼룸,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 이전 지원 등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A. (제프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아우디 같은 경우에도, 사실 저는 한국에 온지 18개월 밖에 되지 않아 여기 세 명 중 한국 부임 시기가 가장 최근이지만 AVK와 아우디 본사에서 딜러를 지원하는 것들을 보면서 전 세계에서 이렇게까지 어려운 시기에 한국처럼 생존할 수 있었던 나라가 얼마나 있었을까 생각했었다. 지금 코로나 사태가 터졌는데, 한국정부는 미국이나 영국,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정말 훌륭하게 코로나를 통제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지원들을 통해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딜러들도 고객들도 이 점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도 신뢰가 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Q.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신차 출시를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잘 들었다. 그래도 경쟁 브랜드에 비해 여전히 신차 출시가 조금 늦다는 지적이 있다. 아우디가 특히나 그렇고, 폭스바겐은 판매와 중단이 반복되면서 판매가 일정치 않다. 말씀하신 것처럼 인증 절차를 강화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출시 속도를 조금 더 높이는 방법은 없을 지 궁금하다.

A.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지난 3년간 전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갔고, 그것이 내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내년에는 20개가 넘는 모델들이 출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100개 정도의 인증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증 뿐만 아니라 기술인증준법팀에서도 아주 퀄리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아주 많은 교훈을 얻었고, 이를 통해서 본사와의 협력 하에 조금 더 출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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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신차 출시 마케팅 전략이 명확하게 달랐다고 생각한다. 그룹사에서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알고 싶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년간 아우디는 다양한 차량을 출시하면서 고급차를 많이 출시했고,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고 생각하는데 폭스바겐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지 못했고 핵심 차종 위주로 출시됐던 것으로 판단된다. 외부에서 보기에 그런데 그룹사 수뇌부에서는 두 브랜드의 전략을 완전하게 다르게 가는 것인지, 맞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유지를 하는 건지 알고 싶다.

A.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AVK 차원에서 먼저 말씀드리겠다. 일반적인 그룹의 전략은 개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켜 나가는 것이다. 본사 측에서는 R&D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AVK 단에서는 기술인증준법부, 인증, PDI, 기술지원에 있어 모든 브랜드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각자 브랜드의 담당이 있지만,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낸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최근 온라인 트레이닝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트레이닝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A.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그룹 내에 있는 4개의 브랜드 모두 자신만의 DNA를 가지고 있으며, 그룹의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개별적인 제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리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이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우리의 주요 전략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건전한 성장을 이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리콜을 보면 아주 낮은 숫자의 리콜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제일 낮은 지는 확실치 않지만, 절대적인 수치 자체가 낮기 때문에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전략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고객의 수요가 가장 많은 주요 세그먼트, 주요 바디 스타일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 고객들의 상당수가 국산차에서 업그레이드하여 넘어오는 고객들이다. 때문에 폭스바겐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수입차의 대중화”라고 할 수 있겠다. 해당 전략에 맞춰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가져오는데 주력하고 있다.2020년은 이런 부분에 있어 성공한 한 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지난 10월에 출시한 제타의 경우 수입차의 대중화에 한 획을 그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단 2일 만에 5,000대 이상 주문을 받으며 완판을 이루어 냈다. 티구안의 경우 올해 단일 모델로 10,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렇듯 우리는 ‘수입차의 대중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보다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도입을 계획 중이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르네 사장님이 말씀하셨듯이 폭스바겐도 전기차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A. (제프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김상준 기자님께 2020년에 아우디에서 20개 모델을 출시했다는 것을 짚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 세 명이 여기 이렇게 앉아있는데 저희끼리도 이렇게 시너지를 잘 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아우디도 강력한 브랜드로서 최대한 효율을 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

A.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시너지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협력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다. AVK 브랜드 간의 협력도 많이 진행하고 있다. 각 브랜드 임원들 간에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특히 이 자리에서도 우리가 여러분들의 질문에 대해서 투명하고 솔직하게 대답하기 위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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