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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2021년 전망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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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1-12 18: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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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2021년 전망’을 주제로 열렸으며, 이동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이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미친 영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세미나 종료 후 오고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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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소세가 컸나요? 아니면 대중 브랜드의 감소세가 더 컸나요?


A.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감소세가 낮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코로나 영향을 프리미엄/대중 브랜드로 구분하기는 어려움. 프리미엄 브랜드는 유럽 브랜드가 대부분인데, 유럽시장이 많이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임. 추후 데이터를 확인해서 답변 예정.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와 대중 브랜드의 작년 평균 판매 증가율은 각각 -15%, -23%임 (중국 로컬 브랜드 제외).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소세가 더 적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는 평균이기 때문에 브랜드에 따라 편차가 있음. 예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랜드로버(-23%)는 대중 브랜드 평균(-23%)과 유사한 수준이었던 반면, 대중 브랜드인 기아(-5%)는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15%)보다 낮은 감소율을 보였음. 즉 코로나19가 영향력이 큰 변수이긴 해도 유일한 변수는 아니기 때문에, 판매지역, 신모델 출시 여부 등 다양한 요인으로 각 브랜드의 판매 실적에 영향을 줌.


Q2. 테슬라에 이어 기존 내연 자동차 브랜드들의 전기차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 참여가 테슬라 점유율을 줄어들게 할 것으로 보이나요?

A. 점유율은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함.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 전체를 테슬라가 점유할 수는 없고 완성차 업체들도 많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 현대차는 아이오닉5, 기아차는 CV(코드명)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폭스바겐도 ID3에 이어 ID4가 나올 예정임. 테슬라의 전체적인 점유율은 줄어들겠지만 절대판매는 늘어갈 것으로 예상함


Q3. 양극화가 심해지고 친환경차 판매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통상 서민경제가 악화되면 포터와 봉고 등 1t 화물차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올해 국내 수요는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나요?

A. 작년 내수의 경우 개소세 인하, 많은 신차 출시 등의 효과로 사상 최고의 판매실적을 올렸음. 작년의 경우에는 시장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수출 부분에서 줄어들었던 주문을 내수에서 부족했던 쪽으로 공급할 수 있었음. 하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작년 대비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함. 포터와 봉고는 크게 증가하지는 않은 것 같음. 올해 내수시장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으나 현재 부동산, 주식 등으로 자금 많이 몰리고 있고 구매력이 있는 고객은 차를 더 구매하는 것으로 보여 양극화가 있는 것으로 생각함. 통상 경제가 악화되면 기업체 등에서 퇴직한 사람들이 자영업으로 전환하면서 소상(1톤트럭) 구입이 늘어난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 데이터는 그런 것만은 아님. 소상 판매는 경기 흐름(경제성장률 추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매년 14~15만 대 수준으로 일정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Q4. 프리미엄 브랜드의 PHEV 및 전동화 차량 판매량이 높지 않고 부유층에서는 전동화 차량 구매를 꺼려합니다. 벤츠는 올해 그런 관념을 깨고 자사의 S클래스 전동화 모델인 EQS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EQS의 판매가 부유층의 전동화 판매를 주도할 것을 보나요?

A. 아직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프리미엄 브랜드(벤츠, BMW, 아우디 등)의 입장에서 PHEV를 비롯한 전동화 차량을 많이 내놓고 있고 고급감을 갖춘 모델이 있다고 해도 유럽 시장 외에도 미국 등 여러 시장이 있기 때문에 충전 인프라나 다양한 부분들이 고려의 대상이 되므로 부유층의 판매를 주도할 지는 확실치 않음.
 절대 판매량만을 고려할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동차 판매량이 높지 않지만 판매 규모 대비 전동차의 판매 비중을 보면 대중 브랜드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동차 비중이 더 높음. 전동화 차량은 기본적으로 내연기관보다 높은 평균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부유층의 전동화 차량의 구매를 기피한다고 보기는 어려움. 테슬라의 경우 가장 비싼 모델S부터 출시함으로써 부유층으로부터 중산층으로의 소비자층 확장을 추구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음. 벤츠의 EQS는 플래그십 모델로 생산/판매량이 여타 BEV 대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벤츠라는 브랜드의 기술력과 고급감 등을 어필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전동차 시장 자체를 확장시키는 볼륨 모델의 역할을 담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Q5. 회복까지 3년이상 전망했는데 '2008년 리먼 쇼크' 당시와 비교해 회복 속도가 더 느려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리면 쇼크때는 금융 쪽에 많이 더 충격이 많이 있었으나 글로벌 팬데믹 상황은 실물과 금융에 동시에 충격을 줬음. 리먼 쇼크때는 수요적인 측면에서만 타격을 줬다면 지금은 수요/공급 측면 모두에서 충격이 왔기 때문에 회복이 느려질 것이라고 봄. 또한 리먼 쇼크때는 선진국의 붕괴를 끌어주는 신흥국(중국, 인도 등)이 있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는 전체 모든 시장에서 감소를 했고, 신흥시장에서도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가져가기 힘들기 때문에 더 느릴 것이라고 생각함. 금융위기 당시에는 선진국에서 약 460만 대의 수요가 감소했는데, 브릭스를 비롯한 신흥국에서 170만 대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회복을 견인.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선진국에서 800만 대 이상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브릭스를 비롯한 신흥국에서도 600만 대 이상 수요가 감소하며 큰 타격을 입었고, 앞서 경제 전망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신흥국 경제 회복 여건이 선진국에 비해 좋지 못해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신흥국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Q6. 올해 달러 약세를 예상되는데 이는 통상 수출에 악재로 보여집니다.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 실적 전망은?

A. 수출실적은 올해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공장 생산 능력 때문에 내수/수출 물량 믹스조정을 해봐야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수출 쪽의 증가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함. 달러 약세가 수출에 악재라는 것은 수출 판매의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것이지 수출 자체가 축소된다는 의미는 아님. 달러 약세로 대당 수익성은 나빠질 수 있지만, 해외시장의 여건이 개선되어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 전체 매출액은 늘어날 수도 있음. 국산차의 경우 작년 해외시장이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 등으로 판매 여건이 좋지 않은 반면, 내수시장은 개소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수출 여건이 개선되면 작년보다 수출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Q7. 수입차의 인증 중고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현대차와 네이버의 중고차 시장 진출 이슈가 중고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이유가 소비 양극화 대응 전략의 일환인가요?

A.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으나 잔존가치를 높이는 등 다양한 측면이 고려됨. 국내 시장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고, 중고차를 활용하는 여러 가지 사업을 검토하는 차원임. 중고차 사업은 그 자체의 사업성보다는 완성차 업체가 신차 판매를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음. 일례로,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자동차 딜러들이 신차와 중고차를 모두 취급하면서 전체적인 자동차 판매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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