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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메르세데스 벤츠 CTO 마르쿠스 쉐퍼 - 비전 EQ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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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1-05 17: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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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CES 2022을 통해 18개월 전 발표한 컨셉트카 비전 EQXX의 실체를 공개했다. 축전 용량 100kW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1,000km를 주행하는 것을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 기술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포인트다. 2022년 1월 3일, 그 기술적인 내용을 비롯해 EQXX의 이모저모에 대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CTO(최고기술경영자) 마르쿠스와의 영상 인터뷰를 했다. 그 내용을 일문 일답식으로 정리한다.

 

1. 비전 EQXX는 기존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모델들(더 뉴 EQS, 더 뉴 EQE )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가?

 

EQS는 이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들을 거듭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효율성,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모든 측면에 있어서 아주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이루어진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에서도 더 EQS는 422마일(679km)을 기록한 바 있다. EQE도 이러한 좋은 결과들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리 엔지니어들에게 이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비전 EQXX는 1,000 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연비 측면에서도 100km 당 10 kWh 미만의 아주 효율적인 전력소비량을 달성했다. 비전 EQXX는 주행거리나 효율성에 있어 새로운 신기록들을 세울 것이다.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와 소프트웨어 컴퓨팅인데, 이를 통해 차량과 탑승자 간의 상호작용 측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2. 비전 EQXX의 주행거리가 현재 판매되는 EQS보다 무려 300km 긴 1,000km에 달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인가? 비전 EQXX는 기존 전기차를 압도하는 배터리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메르세데스 벤츠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궁금하다.

 

A : 차량이 최적화되는 과정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들 중에 빼놓을 수 없는 효율성에 대하여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첫 번째는 자동차 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기역학이다. 비전 EQXX의 효율성 개선을 위한 날렵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눈으로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공기의 흐름을 차량과 극적으로 최적화시키는 부분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도 포함되어 있다. 

 

두 번째는 바로 구동 시스템의 효율성이다. 즉, 배터리에서 바퀴로 실질적으로 에너지가 얼만큼 도달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비전 EQXX의 경우 배터리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의 95%를 궁극적으로 바퀴에 도달시켜 차량을 추진시키는 대단히 혁신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이는 배터리와 화학물질, 소프트웨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 모터 및 구동 시스템을 최적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비전 EQXX의 모든 시스템들은 궁극의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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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전 EQXX는 단순히 배터리 사이즈를 키우기보다 효율을 극대화해서 주행거리를 늘렸는데, 이러한 기술 노하우를 현재 판매 중인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에 접목할 계획이 있는지? 양산형 전기차의 주행거리 1,000km는 언제쯤,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A : 비전 EQXX 기술 개발 프로그램의 목표이자 핵심은 프로그램의 결과가 양산 모델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차량에 대한 변화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 조직 전체 및 차량을 개발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를 목표로 하며, 차량 개발 과정도 더 빠르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다. 

 

비전 EQXX는 디지털 방식으로 18개월만에 개발되었고, 개발 과정에서 발견한 기술적 성과들을 양산 모델에 적용하고자 했다. 이러한 발견의 일부는 이미 더 뉴 EQS의 주행거리나 공기역학적 성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더 뉴 EQS는 현재 양산된 차량들 중 최고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래 양산 모델에도 비전 EQXX를 통해 얻은 혁신과 성과들을 점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가 2024년과 2025년에 선보일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 새로운 아키텍처들과 2025년에 선보일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MMA 아키텍처 및 MB.EA 아키텍처를 통해 비전 EQXX의 기술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아키텍처들은 전기 구동 시스템부터 배터리, 소프트웨어, UX/UI까지 모든 구성 요소들을 포함할 것이며 새로운 모델들에 적용될 것이다.

 

주행거리 1,000km의 현실화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먼저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에게 있어 주행거리는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추어지기 전까지 럭셔리, 안전성만큼 중요한 부분인 점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머지않은 미래에 고객들에게 비전 EQXX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4. 비전 EQXX의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부품들의 전력 소비 효율 개선이 있었가?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용량 증대, 경량화 등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미래차는 전장 부품 증가로 인해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효율 개선이 중요한데 메르세데스 벤츠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A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의 경우 차량 내에 충분한 전력이 제공됐다. 하지만 미래의 배터리에 포함되어 있는 에너지 용량은 매우 부족하므로 열과 다른 부품 쪽에 전력을 낭비하기 보다 주행거리 확보에 활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량 안에서 고객들의 에너지 소비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엔지니어들은 낮은 에너지 소비를 달성하기 위해 조명, LED 스크린, 컴퓨터와 같은 차량의 모든 구성요소들의 효율적인 활용 방식들에 초점을 맞췄다.

 

좌측 A필러부터 우측의 A필러까지 이어지는 약 48인치의 스크린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시보드 전면이 스크린인 비전 EQXX의 전력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극도로 낮은 전력을 소비하는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그리고 오늘날의 내연기관 차량 대부분은 모든 컴퓨터와 장치들이 주행 중에 항상 켜져 있는 반면, 비전 EQXX 내부의 모든 구성 요소는 중앙 컴퓨터에 의해 시동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이처럼 부분적으로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전력 소비를 줄임과 동시에 전력 소비량이 현저히 낮은 로우 나노미터 반도체를 적용한 스크린 등과 같은 부분들로 변화를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부품들에 대해서도 최첨단 반도체들을 사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낮추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에너지 소비량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주요 기술들이다.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반면,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 퀄리티를 저하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 즉, 우리는 그 어떤 타협 없이 보다 효율적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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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전 EQXX가 기존의 전기차 모델 대비 더 뛰어난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기여했는가? 전기차 시대에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향후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관련 투자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메르세데스-벤츠 소프트웨어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A “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서 소프트웨어는 미래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며,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을 완전히 분리시키고, 소프트웨어 부분을 내재화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사내 엔지니어의 역량을 활용하는 측면에 더 초점을 맞추었고 그에 따라 7,000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채용하며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기본적으로 칩과 반도체 등의 하드웨어적 요소는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는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주행 조건에 맞추어 차체 및 인포테인먼트, 라이다(LiDAR)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으며, 과거에는 외부적으로 구매 했었던 소프트웨어들은 물론 전반적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부분들을 내재화 중이다.

 

이번 비전 EQXX도 마찬가지로 독일,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협업하여 직접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했고, 그로 인해 차량 개발 속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즉, 18개월만에 비전 EQXX 개발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이러한 글로벌 협업을 수반한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덕분이기도 하다.

 

차량 내부의 소프트웨어도 중요하지만, 가상의 공간 속에서의 차량 테스트, 차량 개발, 시험 및 생산 등 다방면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 또한 중요하다. 이 모든 것들이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들을 통해 진행되었고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량 개발 속도 증진에 기여하였다. 이 모든 것들은 물론 자체 컴퓨팅 시스템의 EPU들에 대한 테스트까지 가상의 소프트웨어 안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됐다. 즉,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차를 제작하고 개발하는 것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6. 비전 EQXX는 실제 양산 가능성이 있을까요? 있다면 언제쯤으로 생각하는지? 실제로 출시된다면 외관 디자인은 현 디자인과 얼마나 유사한가?

 

A : 메르세데스 벤츠의 계획은 앞서 언급했듯이 2024년, 2025년 시점에서 비전 EQXX에 들어가 있는 대부분의 혁신 기술들이 양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고, 그 때쯤이면 저희의 새로운 플랫폼들이 구축될 것이다. 구동 시스템이나 공기역학, 연비 향상을 위한 기술 요인들 그리고 라이다(LiDAR)와 같은 모든 요소들이 양산 모델에 도입될 것이다. 그 외에, 주행거리 증대, 경량화와 관련된 혁신 내용들, 지속가능한 소재들과 같은 부분들도 2024년 이후에 나올 차량들에 반영될 예정이다.

 

7.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요? 또 경쟁사 전기차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내년에 출시하는 더 뉴 EQE와 더 뉴 EQB가 다른 전기차들과 대비해 강점은 무엇이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전동화 시대에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A : 메르세데스 벤츠에게 있어 총체적인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사용자들은 럭셔리함, 최첨단 기술, 안전과 품질, 핸들링 퍼포먼스, 그리고 NVH(Noise, Vibration and Harshness)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수준을 기대할텐데, 이 경험들이 전기차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를 주행하게 되면 절대적인 무음, 즉, 소음이 전혀 없는 상황을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기 구동 시스템이 제공하는 가속력도 중요한 강점들이다. 탁월한 주행성능과 핸들링 퍼포먼스도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등 전기차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의 품질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또한, 미래에는 차량과 운전자가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경험이 더욱 긴밀하게 작용할 것이고, 차량은 운전자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예상하게 될 것이다. 즉, 기계와 사람간 상호작용 인터페이스는 더욱 서로를 가깝게 만들어줄 것이다. 친환경 전기차와 결합된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열릴 것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 부분에 있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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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생산 비중이 내연기관 차량을 넘어서는 시점을 언제로 예상하는가?

 

A :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미 몇 개월 전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동화 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물론 시장의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으나, 우선적으로 이런 목표를 가지고 현재 전기차로의 가속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하는 시점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2025년 정도에 전기차 비중이 전체 차량의 5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때까지 전세계적인 인프라가 충분히 발전되어 이러한 발전들을 뒷받침해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독일이나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나 미국 시장에서도 그러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기를 기대한다. 그 목표를 두고 차량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배터리 생산 능력 측면에서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9. 커넥티드카 및 전기차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 반도체 및 배터리 수급 안정화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메르세데스 벤츠는 배터리 내재화에 대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A : 메르세데스 벤츠는 수급을 안정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배터리 자체 생산을 늘리고, 2024년부터는 새로운 운영체제 MB.OS(Mercedes-Benz Operation System)를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시스템에 적용되는 칩과 반도체 등에 있어서도 개선을 수행할 것이다. 따라서 과거에 가능했던 수준에 비해 훨씬 더 나은 수준의 공급망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재정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투자를 통해 배터리 셀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유럽에 있는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어 배터리 셀 생산에 대한 역량을 확보했으며, 아시아에서도 유사한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에서도 유사한 계획들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원자재에 대한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노력들을 향후 몇 년 간에 걸쳐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및 전기차들의 생산 속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10. 중국 메이커들이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가?

 

A : 메르세데스 벤츠는 배터리 연구팀과 함께 다양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24시간 화학물질을 모니터링하고 자동차에 적합한 화학물질을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LFP 배터리를 일률적으로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니라 ‘LFP 플러스’나 ‘LFP 플러스 플러스’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적용 가능한 부분들이 있다고 보고 있다. LFP 배터리가 제공하는 여러 혜택들이 있으며, 경제적인 이점만 아니라 화학물질 자체가 갖고 있는 이점들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재료들과 잘 조합한다면,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잘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1.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자율주행기술의 구현은 가능하다고 보는가? 그리고 LG전자의 HMI컴퓨터나 콘티넨탈의 기술로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와 경쟁할 수 있다고 보는가?

 

A  ; 메르세데스 벤츠에게 자율주행은 친환경 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외에도 미래 전략을 위한 핵심 요소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고, 유럽에서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을 승인받은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우리는 이것이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래로 나아가는 핵심적인 성공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고객들에게 더 많은 도로와 장소에서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차량 내 고성능의 수퍼 컴퓨터가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필수 요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컴퓨터 파워, 짧은 지연 시간, 고성능 센서들이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LG와 여러 다양한 측면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었지만, 미래를 향한 이번 여정에서는 엔비디아(NVDIA)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기술력을 갖춘 엔비디아와 함께 협업하고, 그들의 지식 및 기술과 메르세데스 벤츠가 가진 자동차에 대한 지식을 결합할 것이다. 이러한 협업은 2024년, 고객들에게 새로운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매우 경쟁력이 있는 조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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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율주행 기술이 어디까지 도달했는가? 관련하여 향후 계획은? 내년부터 더 뉴 EQS에 레벨3를 적용한다고 들었는데 맞는지?

 

A : 올해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이 EQS에 제공될 예정이며, (국가별 법규 등에 따라) 특정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적용된 다음 전세계적으로 확장될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도 몇 달 내로 제공될 예정이다. 

 

자동차 역사에 있어 최초로 운전에 대한 책임이 운전자가 아닌 차량으로 바뀌는 것으로, 레벨 2+에서 레벨 3로 이동한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하고 획기적인 발전이다. 오랜 기간에 걸친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테스트, 유럽 당국들의 충분한 검토를 통해 높은 수준의 신뢰를 달성했으며, 그 결과 등록 및 인증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항들을 토대로, 앞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율주행에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술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운영 시스템에 있어 자체적인 MB.OS 시스템의 개발 등을 통해 빠르게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13. 발레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레벨3 자율주행 구현에 발레오 라이다를 쓴다고 공식 발표했고, S-클래스를 시작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메르세데스-벤츠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C-세그먼트, E-세그먼트 등에 대한 계획이 궁금하다. 또 기존에는 벨로다인과 협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발레오로 바뀌었다. 여러 라이다 업체가 발레오를 택한 건 양산성 때문으로 이해하면 되는가?

 

A :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으로서 미래 라이다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확정이 됐다. 복합적인 라이다 센서들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다 기술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여러 차량 세그먼트에 적용될 것이다. 다만, 라이다 영역 자체가 발전이 빠르고 매우 경쟁적이고 혁신적인 분야이므로, 하나의 업체와만 협력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여러 스타트업 업체들 및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들과 협력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또한 자체 개발도 어느정도 이뤄질 것으로, 향후 메르세데스 벤츠의 라이다 기술과 관련한 내용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14 . 전기차 시대에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구체적인 전기차 전략은 무엇인가?

 

A : 메르세데스-벤츠는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한 2030년까지 완전한 전동화를 이루기 위해 준비 중중이다.  ‘전기차 우선(electric-first)’에서 ‘전기차 전용(electric-only)’으로 전략을 재정립하며 탄소 중립의 미래로 변화를 가속해 나가고 있다. 한국은 메르세데스 벤츠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이며 전기차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다. 한국 고객들은 트렌드를 선도할 뿐 아니라 전기차 시대로의 변환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세계 시장에서의 전동화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의 관련 법규 및 인증 절차를 고려하면서 전동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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