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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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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6-12 12: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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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자동차는 지난 1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장에서의 회생을 위한 전략과 길리그룹의 경영 참여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르노코리아의 경영은 오직 르노코리아의 경영진과 르노그룹 관계자들을 통해 이뤄지며, XM3 하이브리드와 같은 신차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으로서 성장할 계획을 전했다. 기자간담회 이후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사장​과의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질문] 길리 오토모빌 홀딩스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이사회에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들이 르노코리아자동차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가?
[답변] 모든 기업은 주주를 대표하는 주주이사회(BOD)가 있다. 현재까지 르노코리아자동차 BOD에는 르노그룹과 삼성카드 두 회사가 참여했는데, 앞으로 증자가 완료되면 BOD에 르노그룹, 삼성카드, 길리오토모빌홀딩스 등 세 개의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주주이사회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영진은 르노와 RKM 사람들인 CEO 및 (각 본부의 본부장들로 구성된) EC멤버뿐이다. 


[질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026년 전기차(BEV) 출시 전략을 좀 더 앞당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답변]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 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해 볼 때 2030년 BEV의 비중은 30~40%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에는 20%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따라 2026년에 BEV를 출시하는 것은 빠르지도 늦지도 않다고 본다. 
또한 지금 글로벌 트렌드 보면 하이브리드차(HEV)가 주목 받고 있다. 중국만 보더라도 과거 6~7년 동안은 BEV만 강조를 해왔는데 이제는 HEV를 확대해 가고 있다. BEV 기술이 좀 더 고도화되기 전까지 CO2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차량이 HEV다.
배터리 가격이 과거 KW 당 200달러에서 이제는 130달러까지 낮아졌는데, 더 나아가 100달러까지 더 낮아지게 되면 (BEV의 대중화가 가능한) 비용으로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질문] 르노그룹의 다양한 차량을 국내에 수입해 출시할 계획이 있는가?
[답변] 우선 르노그룹의 주력 차종은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소형차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차량들과 비교하면 차량 크기가 작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아직까지 르노그룹에서 한국에 반드시 들여와야 한다는 차량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또한 과거 부임했던 브라질과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내수용 개발 차량과 수입 차량을 함께 판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카테고리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는 어떠할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았다. 
향후 수입 모델이 없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고 현재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의미다. 현재의 최우선 순위는 한국 시장을 위한 차량을 디자인해 판매하고 수출까지 하는 것이다.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큰 사이즈의 차량을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이 아닌 다른 시장에 수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질문] 중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은데 신차 개발에 CMA 플랫폼을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혹시 비용 절감을 위한 것 아닌가? 또한 부산공장의 생산 안정성을 위한 전략과 생산공장 추가 계획이 있는가?
[답변] 우선 XM3는 정말 좋은 차라는 것부터 설명을 드리겠다. XM3는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원활한 부품 수급으로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다면 한국 시장에서도 더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XM3 HEV도 매우 기대하고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가 하이브리드 개발을 2008년부터 시작했는데, 연구만 10년을 넘게 했다는 이야기다. 그런 좋은 XM3 HEV도 르노의 큰 플랫폼이 없어서 XM3라는 소형차에 적용되었다. 
이러한 설명을 먼저 하는 것은 우리가 볼보 CMA 플랫폼을 쓰는 이유가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이즈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CMA 플랫폼을 쓰는 것은 비용 문제가 아니라 사이즈의 문제다. 비용만 놓고 XM3 플랫폼이 더 효율적이다. 
XM3를 한국 시장에 처음 출시했을 때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한국 시장의 주력 사이즈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XM3의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평과 차별화 포인트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한국 자동차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것 D와 E 세그먼트다. 여기서 이익이 다 나온다. XM3는 B플러스 QM6는 D마이너스 세그먼트다. 그렇게 때문에 CMA 플랫폼의 신차는 한국시장을 커버하면서 큰 차량을 선호하는 해외 시장도 수출이 가능하겠다고 보고 있다.
한국 내 추가 생산 기지 확충 계획은 없다. 현재 한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연산 150만대 정도다. 우리의 내수 시장 점유율 목표는 10%다. 따라서 내수 시장을 위한 생산 적정량은 15만대다. 수출까지 고려할 경우 최대 연산 규모는 (현재 부산공장의 생산 캐파인) 25~3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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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삼성카드 지분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또한 새로운 피 수혈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답변] 삼성카드와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다. 길리 오토모빌 홀딩스의 증자에 대해서도 사전에 유연하게 논의했다. 그만큼 잘 지원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새로운 피 수혈과 관련해서는 재능 있는 인재를 많이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르노그룹으로부터 우수한 인력을 지원받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충원할 예정이다.


[질문] 2026년 전기차 생산을 위해 새로운 생산 라인이 필요할 것 같은데 계획이 있는가?
[답변] 말씀드린 BEV 차량에 대해 명확한 계획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한국 시장에서 2026년 BEV 출시는 전혀 늦은 시점이 아니다. 오히려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본다. 현재 BEV는 비싸고 구매자가 많지 않다. 
르노그룹에 BEV 개발에 대한 제안을 조만간 할 예정이며, 그 제안 내용이 수락되면 본격적인 RKM의 BEV 개발 여정이 시작될 것이다.


[질문] 길리가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의 34%를 참여하면 경영에도 어떠한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 역할도 있을 것 같다
[답변] 파트너십을 맺기 전까지 길리와 많은 논의를 했다. 길리는 어떠한 형태로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영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길리그룹의 볼보, 폴스타, 스마트 등 다른 파트너십 성공 요건을 보면 모두 경영에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의 파트너십도 같을 것이다.
한국은 매우 좋은 수출 플랫폼 가지고 있다. 현재 명확한 수출 대상국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훌륭한 차만 선보인다면 수출도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그룹, 길리그룹의 2인3각 경기다. 


[질문] SM6와 QM6 풀체인지 계획은 언제인가
[답변] 지난해 회사 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2022년과 2023년 신차 출시를 위한 준비가 어려웠다. 신차 개발은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2024년에 신차를 선보일 수 있는 것도 큰 성공이라고 본다. 
5~6년의 라이프사이클로 풀체인지 모델이 나왔어야 했는데 상황 때문에 그렇지 못했다. 회사의 레노베이션(Renovation) 기간이라고 명명한 2024~2025년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간이다. 내부적으로 프로젝트명을 오로라(Aurora, 여명)라고 지었는데 2021년이 어두운 시기였다면, 2026~2027년에는 태양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본다.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의 미래다. 
현재 출시돼 있는 라인업 다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재의 최우선 과제는 르노그룹과 길리그룹을 좌우에 두고 오로라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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