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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볼보 마케팅/영업 총괄 수석 부사장 제리 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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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3-06 17: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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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볼보 마케팅/영업 총괄 수석 부사장 제리 키니

C30 한국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

볼보의 신형 모델 C30의 출시에 맞춰 볼보 본사의 경영진이 내한해 볼보코리아의 이향림 대표등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있었던 질의 응답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편집자 주)

자료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 기자간담회 참석자 >
제리 키니(GERRY KEANEY)/ 볼보자동차 마케팅, 세일즈 및 고객서비스 총괄 수석부사장
알렉산더 클로제/ 볼보자동차 아시아 태평양 본부 총괄대표
이향림/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이향림 대표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볼보자동차는 볼보의 가장 작은 모델, C30의 한국 론칭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해 All-New S80 출시 때 오신 분들의 얼굴이 여럿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은 볼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며 또 볼보자동차가 주목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C30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론칭을 하는 것이고 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하여 스웨덴 본사로부터 직접 몇 분이 이렇게 오셨습니다. 소개부터 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리 키니 볼보자동차 마케팅, 영업 및 고객 서비스 총괄 수석 부사장님이십니다. 이 행사만을 위해서 방한하셨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라서 비록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여러분과 직접 만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다음은 여러분께서 이제는 많이 보신 적이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분입니다. 알렉산더 끌로제 볼보자동차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이십니다. 이제 자유롭게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전체 volume에 비했을 때 C30의 글로벌 연간 생산과 판매량은? 볼보의 판매전략은?
답변) 매우 긴 질문이다. 다 기억을 해서 답변을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우선, 볼보의 총 글로벌 생산량은 49만대이다. C30의 글로벌 연간 판매량은 만 5천대, 생산은 7만대이다.

타깃 고객 측면에서 C30이 우리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 있다. 해가 지날수록 세계 여러 지역에서 주력 고객층이 변해가는 것을 직접 볼 수가 있다. 이 모델이 기존 볼보 타깃고객보다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특히나 한국, 미국 등의 시장에서는 다른 여러 시장 대비 대개 25세에서 35세의 젊은 고객 그리고 여성 고객을 핵심 고객층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많은 유럽 국가들, 특히 남부 유럽 지역에서는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여 부모만이 사는 가정의 경우, 주차가 용이하고 이동이 보다 편리한 작은 차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질문) C30하면 여러 가지 즐거운 생각이 든다. 일단 컨셉, 시장도 즐겁고 무엇보다 가격이 즐겁다. 이 같은 가격이 결정된 데에는 어떤 계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 계기를 설명해달라. 또, 2.4i만이 한국에 출시가 되었는데 향후 이 모델만이 있는 라인업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들과 경쟁하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답변) 자동차 시장을 통해서 가격의 기본 틀이 형성되고 가격에 대한 기대가 생성된다. BMW 1시리즈라던가 아우디 A3 등 C30의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의 가격을 보고 C30의 가격이 어느 정도 시장을 통해 책정된다. 동시에 C30에게 경쟁력을 부여할 가격대를 파악하기 위하여 S80, S60, S40과 같은 기존 볼보 라인업 가격을 살피기도 한다. 우리는 C30이 달성할 volume이나 성공 등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인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많은 시간을 들여서 어떻게 하면 C30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했다.

또, 질문하신 것처럼 한국시장에서는 2.4i만이 출시된 반면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더 많은 엔진 종류가 제공되고 있다. 일단, 환경을 고려한 측면에서 1.6 리터 디젤 엔진이 제공되는 지역도 있으며, 특히나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스웨덴에서는 에탄올 엔진이 제공된다. 우리는 한국 시장에게 가장 적합한 패키지, 가격, 엔진을 파악하여 출시하였다. 추가적으로 다른 엔진이 필요하다고 인식되면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질문) 타겟 고객이 기존과 다르지 않은가? C30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벤츠, BMW와 비교해 봤을 때, 볼보도 못지 않은 차다. 그러나 판매대수나 매출에서는 뒤지는 것 같은데 볼보의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는가?
답변) 주력 고객은 과거와는 명백히 다르다. 포지셔닝이나 더 구매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고객 측면에서 C30의 타겟고객은 젊은층과 여성고객이다. 우리는 c30을 “cool car”라고 부르며 실제로 쿨한 자동차라고 생각한다. 매우 매력적인 스칸다나비안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개인맞춤형 차다. “내가 갖고 싶은 차는 바로 이것”이라고 고객이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차다.

마케팅 전략과 관련, 우선 텔레비전 및 인쇄 광고 그리고 우리가 개최하는 행사들을 보면 기존의 볼보 광고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타일이나 느낌이 다르다.

볼보의 판매량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볼보는 작년 견실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는 한국의 현지팀이 잘해주었기 때문이며 작년에 무려 40%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한국 시장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거둬나가기 위한 핵심 시장 중 하나이다. 볼보의 우수한 상품 플랫폼을 바탕으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질문) C30과 같이 멋진 차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는 수익률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데 C30의 매출 및 수익률에 거는 기대는? 또 볼보 내에서의 혁신에 대해 말해달라.
답변) 수익에 관하여 질문 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내가 말해주지 못할 것을 또한 예상하셨을 것이다. 모든 car line의 수익률은 브랜드 기밀 사항이다.
혁신과 관련해서는, 안전성 측면에서 볼보가 시장 선두기업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S80에서부터 이번 주 제네바에서 출시될 XC70, V70 등에서 볼보가 또 한번 안전의 혁신을 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 S40이나 C30의 free-floating 센터페시아나 S80 등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줄 디자인 혁신을 잘 보여준다.

질문) 안전성관련 질문이다. 유럽의 충돌테스트에서 C30의 안전성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3천만원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BMW 미니나 폭스바겐의 골프가 대표적인 사례. 두 차량 대비 C30의 강점은?
답변) C30은 S40이나 V50에서 활용한 기술을 역시 활용하고 있다. S40 및 V50은 유럽의 충돌 테스팅에서 1등급을 받았다. C30 역시 우리 브랜드의 안전성 포지셔닝과 일관된 등급을 부여 받으리라 확신한다. 차가 작아졌어도 안전성을 일관되게 확보했다.

한국 시장 관련 질문은 볼보자동차코리아 이향림 대표가 답변:
C30의 경쟁 모델을 꼽자면 BMW 1시리즈 및 Audi A3가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경쟁 상대를 꼽자면 미니나 골프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차량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더 우수하냐고 질문 하였는데 일단, C30은 3도어 해치백 모델이지만 넉넉한 좌석을 제공한다. 즉, 4인승이지만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2.4i 엔진은 2400cc의 배기량으로 S40 및 V50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힘을 부여한다. 따라서 미니나 골프보다 낫거나 동급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된 것처럼 C30이 디자인 혁신성을 이루었고 안전성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을 한다. 따라서 디자인 및 안전성에도 점수를 줄 수 있다. 매력적인 가격 역시 매출 증진에 기여할 긍정적 요소라고 생각한다. Apple to apple로 비교해 봤을 때 결코 뒤지지 않는다. BMW나 Audi의 모델이 들어오면 이 새로운 모델들과도 경쟁하게 될 것이다.

질문) C30은 처음 봤을 때 볼보 차가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볼보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디자인이다. 이 같은 디자인을 내부적으로 결정하게 된 배경을 얘기해 달라.
답변) 디자인의 공로가 나에게 있다고 말하고 싶으나 그럴 수는 없다. 우리가 C 프리미엄 부문에서 원한 디자인은 독특하고,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 또 모든 안전 기능들을 다 제공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스칸다나비안 디자인이라는 볼보 브랜드 고유의 DNA도 물려주고 싶었다. 따라서 이 디자인을 선택하게 된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이 모든 요건을 다 충족시킨다. 시장의 요구에도 부흥하면서 볼보의 DNA를 C 프리미엄 부문에 계승 시키고 있다. 비교적 나중에 첨가한 사항이 있다면 바로 후면의 글라스 윈도우다. 컨셉트카인 SCC (Safety Concept Car)를 여러 모터쇼에 선보였을 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따라서 SCC의 후면 윈도우는 꼭 양산 차량에 첨가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이 윈도우를 첨가하게 됨으로써 C30의 디자인이 전혀 새로운 경지에 올랐다고 본다.

질문) C30이 아시아에서는 한국시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는 볼보에게 있어서 한국시장의 중요도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다른 아시아 시장 대비 한국 시장의 매력은 무엇인가?
답변) 알렉산더 클로제 볼보자동차 아시아 태평양 총괄 대표가 답변
이 질문은 몇 가지 측면에서 답할 수 있다. 첫째, 시장 규모 면에서, 둘째, 그 시장의 중요도 즉, 그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의 측면에서 답할 수 있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 중 비교적 역사가 짧은 시장이다. 성장을 해 나가고 있으나 다른 시장에 비해서는 아직 규모가 작다. 아시아 시장 중에서 규모가 큰 편에 속하기는 하나 아직 크다고 말 할 수 있는 규모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척 흥미로운 시장임은 확실하다. 시장의 발전상황을 관찰 할 수 있고 또 고객의 반응을 테스트하여 확인할 수 있어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직접 파악 할 수 있는 시장이다. 그래서 볼보는 한국 시장에 주력하는 것이며 이번에 수석 부사장님이 직접 오신 것도 또 S80 출시 때 여러 명의 볼보자동차 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방한한 것도 역시 같은 이유 때문이다.

질문) 개인맞춤형 경향이 더욱 확산 되어가고 있다. BMW 미니에서 처음 시작된 것 같다. 거시적 측면에서 개인맞춤형의 미래는 어떨 것이라고 보는가? 또 미시적 측면에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volume이 있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이 가능하나 한국에서는 제한적일 것 같다. 예를 들어 색깔이나 옵션이 몇 가지만 제공될 것 같은데 여기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은?
답변) 리테일 고객의 개인맞춤화 경향은 더욱 확산될 것이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이 같은 요구를 소비자들이 더욱 많이 하게 될 것이다. 최근에 볼보에서는 C30을 통해서 개인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나 다른 모델에게도 개인맞춤화를 적용시킬 “Car Personalization (차량 개인맞춤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비록 수요가 느린 속도로 늘고 있지만 점차 성장해 나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리테일 고객들은 자금력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제품을 자신도 갖기를 원하지 않는다. 바디킷, 옵션 혹은 컬러페달 등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갖기를 원한다. 미니도 개인 맞춤화 상품에 있어서 굳건한 입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자이온 같은 경우, 미니와는 또 다른 차원의 개인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우리는 C30을 출시하기 전에 우리에게 주어질 여러 기회들을 신중하게 검토해보았다. 한국 시장에 제공될 개인맞춤화가 유럽에 비해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러나 볼보의 모든 지역에서의 결정은 볼보자동차코리아 팀의 손에 달려 있다. 추가적인 개인맞춤화가 필요하다면 그 같은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의 책임과 권한은 모두 볼보자동차코리아 팀에게 주어진다. 이것이 볼보의 경영 방식이다. 스웨덴에서 모든 글로벌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이향림 대표: 저희가 C30의 개인맞춤화 권한을 갖고 있으며 위험스럽더라도 공격적으로 해보려 한다. 다양한 종류를 구비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바디킷 등 다양한 선택의 여지를 주어서 컬러풀한 볼보가 거리를 누빌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이미 그 같은 결정이 내려진 상태이다. 충분치 못하더라도 과거에 비해서 훨씬 다양한 종류를 구비하여 제공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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