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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르노-닛산 카롤로스 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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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0-26 15: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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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르노-닛산 카롤로스 곤 회장

모터쇼 프레스데이 이틀째 말미에 르노 닛산의 카를로스 곤과 한국 기자들간의 질의 응답시간이 있었다. 주로 한국시장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그에 대한 내용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다.

정리/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Q : 한국 시장에서 르노와 닛산, 르노삼성간의 제품 중복 현상은 없는가?

A : 한국시장은 아주 크다. 그 시장에 대응하는 우리의 전략은 각 브랜드마다 갖고 있는 독창성을 살려 중복을 피할 계획이다. 내년 가을에 한국시장에 출시 예정은 닛산 브랜드는 르노삼성이나 인피니티 등과 중복되지 않는 독특한 성격의 모델들을 내놓을 것이다. 좋은 예로 유럽시장에서 르노의 클리오와 닛산의 마이크라는 같은 세그먼트의 모델이지만 각기 다른 성격을 살려 마케팅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즉 클리오는 여성 오너를 주요 고객으로, 마이크라는 패밀리 유즈의 사용자를 타겟 마켓으로 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이미 진출해 있는 인피니티는 럭셔리 브랜드로 닛산은 독특한 성격의 모델로, 르노삼성은 패밀리 세단의 모델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다.

Q : 한국에 추가로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은?

A : 르노삼성은 주로 한국시장용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는 닛산 브랜드의 중동시장용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당분간은 계획이 없다. 다만 그동안은 주로 닛산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는 모델들을 르노삼성이 생산해 왔지만 앞으로는 르노 플랫폼으로 옮겨간다. 따라서 앞으로는 닛산보다는 르노의 기술이 더 많이 도입될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의 우리의 계획은 아주 크다.

Q : 삼성 브랜드의 사용에 대한 전망은?

A : 삼성은 한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을 원하고 있다.

Q : 저가차에 대한 르노 닛산의 입장은?

A : 저가차의 정의부터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미 루마니아 자회사인 다치아를 통해 7,000달러 선의 로간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40만대를 판매하고 있다. 2009년까지 1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 차는 분명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용 차다. 따라서 한국시장 등에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 물론 시장이 원한다면 가겠지만 한국시장은 이미 고급화되어 있어 어렵다고 본다.
그리고 초 저가차로 분리되고 있는 3,000달러선의 모델은 인도라든가 아프리카 등에서 우전히 서툰 유저들을 위한 모델이다. 우리는 인도의 바자지와 공동으로 개발 생산할 계획으로 일을 추진중에 있다.

Q : 미래의 파워 트레인에 대한 전망은?

A ; 모든 파워트레인을 모두 개발해 각 시장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가솔린과 디젤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연료전지 등등 모든 가능성을 다양하게 추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본과 미국시장은 디젤차 판매가 거의 없다. 하지만 유럽은 디젤차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또 미국시장의 유저들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다른 모든 나라가 같은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상황에 맞춰 최근 클린 디젤을 개발해 유럽시장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전기차는 주로 선진 도시에서 출퇴근 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본다.

Q : 세계 자동차업계의 M&A 전망은?

A : 당분간은 급격한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다양한 파워 트레인을 개발하기 위한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전략적 제휴등은 활발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각 메이커들이 장기가 있는 기술들을 내 세워 그렇지 않은 분야를 다른 메이커와 제휴를 통해 보완하기 위한 형태의 제휴는 가속화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조건을 갖추지 못한 메이커들은 M&A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카를로스 곤

카를로스 곤은 20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미화 890억 달러(10조 5,000억엔)의 매출을 내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 닛산자동차의 사장 겸 CEO이다. 곤은 1999년 6월 닛산에 최고운영책임자 (Chief Operating Officer)로 합류했으며 2000년 6월에는 사장, 2001년 6월에는 닛산자동차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수장으로써 곤 사장은 두 회사를 합쳐 연간 글로벌 판매량 5백 90십만 대의 성과를 이끌고 있다.
닛산에 합류하기 전, 곤 사장은 1996년 12월부터 르노그룹의 총괄부사장으로 취임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첨단 연구,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개발, 자동차 생산, 파워트레인 운영 및 구매 등을 담당했다.

이 전에도 곤 사장은 18년간 미쉐린 (Michelin)에서 근무한 바 있다. 프랑스 르 푸이(Le Puy)의 공장 매니저에서 프랑스 라도 (Ladoux)지역의 산업 타이어 R&D 담당자, 그리고 브라질에서 미쉐린 (Michelin) 남미 지역의 COO를 역임했으며 그 후에는 미쉐린 북미지역 회장 겸 CEO로써 1990년 유니로얄 구드리치 타이어 회사 (Uniroyal Goodrich Tire Company) 인수 후 구조조정 업무까지 총괄했다.

알코아 (Alcoa)의 이사회 멤버인 곤 사장은 1954년 3월 9일 브라질에서 태어났고 1974년 에꼴 폴리테크닉 (École Polytechnique)과 1978년 파리 광산 학교 (École des Mines de Paris)에서 엔지니어링을 공부했으며, 현재 부인 리타 (Rita)와 4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경력
2005년 르노 사장 겸 CEO 겸임
2003년 닛산 이사회 공동 회장, 사장 겸 CEO
2001년 닛산 사장 겸 CEO
2000년 닛산 사장 겸 COO
1999년 닛산 COO
1996년 르노 총괄부사장
1990년 미셸린 북미시장의 회장 겸 CEO
1985년 브라질 미쉐린 남미 운영 COO
1984년 프랑스 미쉐린 산업 타이어 R&D 총괄
1981년 프랑스 미쉐린 르 푸이 (Le Puy) 공장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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