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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르노삼성 CEO 장 마리 위르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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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1-20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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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르노삼성 CEO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에서 첫 번째 크로스오버 QM5의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르노삼성의 CEO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QM5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반영된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크로스오버라는 그 이름에 걸맞게 닛산의 신뢰할 수 있는 4WD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세단 수준의 다이나믹 드라이빙과 승차감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여유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차량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현장에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편집자 주)

(자료제공:르노삼성자동차)

Q: 요즘에 국산차나 수입차 업계가 SUV를 많이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졌고 이들 차량 같은 경우 공통적으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늘 소개한 QM5가 이들 차량에 비해서 어떤 차이점이 있고 또 어떤 강점이 있는지 말해주십시오.

A: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시장 최초로 크로스오버를 선보인 것은 아닙니다. 크로스오버라는 용어가 이전에도 이미 사용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희가 이 차랑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보여드렸습니다. 저희가 출시한 크로스오버는 진정한 의미의 크로스오버라는 점을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의 고객들에게도 크로스오버의 진정한 장점들, 다시 말해 SUV와 세단의 특장점들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죠. 말씀 드렸듯이 저도 하루 종일 이 차량을 운행을 해 본 바 있습니다. 저희가 100만 km 주행 시험을 할 때 말이죠. 그 기회를 통해서 정말 이 차량이 가지고 있는 차이점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로스오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몸소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주행을 해보시도록 초대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 보시게 되면 여러분들께서 아마 QM5와 기타 모델들 간의 차이를 잘 확인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QM5의 출시를 축하드립니다. 저는 일단 판매목표를 알고 싶습니다. 내수시장과 수출 시장에서 각각 연간 판매 목표를 알고 싶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QM5를 전 세계로 르노 브랜드 하에서 수출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수출을 시작하실 것인지, 그리고 어떤 시장으로 수출하게 될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중국이나 인도 등 이머징 마킷으로 수출을 하실 것인지 아니면 기타 어떤 시장으로 수출 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A: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사실 판매 목표 대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판매 목표를 측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저희가 추정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희가 지금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연간 10만대 입니다. 생산 능력을 10만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처음에 생산할 것의 60-65%를 수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어느 정도 생산을 예상을 할 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2월 10일부터 한국에서 QM5 판매에 들어가게 됩니다. 저희는 현재 유럽형 차종을 준비하고 있고 아마 독일, 영국, 프랑스 등지에 2008년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2월 정도부터 저희가 유럽형 차종들을 생산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국내의 주문량을 해소하고 나서 유럽형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르노의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나라에 수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닛산 코리아가 알티마, 로그와 같은 대중차를 본격적으로 수입해 판매한다고 선언한 바가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기존 SM 시리즈를 통해서 닛산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요 아무래도 내년부터는 공존관계보다 경쟁관계로 변할 것이라고 추정되는 데, 이 부분에 있어서 판매 간섭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대답해 주십시오.

A: 사실 저희가 이러한 상황은 많은 국가에서 이미 경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한국이 예외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기 보다는 말이죠. 유럽이든 남미지역, 동유럽이 되었든, 중동 지역이 되었건 사실 르노와 닛산이 함께 이미 진출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는 저희도 이미 익숙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그러한 관계 때문에 저희 얼라이언스가 독특하지 않은 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두 회사가 연구개발이나, 기술적인 측면, 산업적인 역량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공급업체와 협력업체 관계도 사실 공유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 많이 있죠. 이러한 것들은 저희가 공통점으로 공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개성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각각의 브랜드를 별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얼라이언스에서는 이 두 가지를 항상 구별해 나가고 그렇게 유지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고객들은 닛산에서는 닛산의 개성을,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개성을 찾기를 원할 테니까요. 따라서 사실 저희가 어떻게 보면 모든 다른 주체들과 또 서로와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저희 브랜드 내에서는 직접적인 경합을 벌이고 있지는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10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나와있죠. 한국에서는 BMW, Lexus, Infiniti, Peugeot 등, 이런 브랜드에 대해서 르노삼성자동차는 계속 경쟁을 하겠고 그것이 저희 사업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미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고객들이 저희 차량에서 가장 원하는 바를 계속 저희에게서 얻을 수 있고 또 저희가 그 서비스에 대한 기대에 계속 부응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최상의 품질을 계속 제공해 나간다면 저희 고객들은 저희를 계속 찾아 주실 것이고 계속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해 많은 충성도를 보이는 고객분들로 유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QM5의 경우 닛산의 많은 차량들과 비교 해봤을 때 특장점들이 아주 독특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건전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 먼저 첫 크로스오버 QM5 출시를 축하드리고요. 조금 전말씀하셨듯이 연간 10만대 정도를 판매 현재 보유 생산 시스템으로는 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는 데요, 향후에 생산 능력은 어떻게 확충해 나갈 계획인지. 혹시 공장 추가 건설 계획은 없으신 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가 앞서 말씀 드렸듯이, QM5를 포함해서 저희가 생산하게 될 새로운 모델들을 감안한다면, 또 르노그룹의 수출을 확장해 나가게 되다면, 저희 생산 공장의 역량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저희가 매년 한국에 4000억원을 투자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희가 공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으로부터 3-4년이 되면 결정을 내려야 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가 일부 국가에서 하고 있는 3교대 생산을 할 것인가 아니면 추가적인 역량 투자를 할 것인가를 결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서 여전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2009년까지는 계속해서 확장을 하기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장을 통해서 확장의 잠재력을 활용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오늘 공장투어를 하게 되실 텐데, 저희가 생산을 확장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공장이라는 것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Q: 요즘 신차들의 사양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국내 최초로 QM5에 적용되는 신 기술이나 옵션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A: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드리기는 했었던 것 같습니다. 기술적 사양에 대해서 이미 설명을 드렸습니다. 일단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려면 디젤 엔진 기술에 대해서도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예에 대해서 이미 들으셨죠. 오늘 행사가 끝난 후 나기성 이사님이나 모노 이사님과 함께 엔진의 기술적인 사양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세계 최고의 디젤 엔진이라고 생각이 되고, 샤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셨는데, 샤시 부문에서도 기술적인 개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차를 직접 운행을 해보셔야만, 또 저희가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적 사양들을 직접 경험해 보셔야 아마도 특장점을 가장 잘 느끼실 수 있으시라고 생각됩니다. 안전성도 마찬가지고요.
12월 정도 되면 저희가 본격적으로 차량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고 여러분께서 그 차이를 직접 경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 차량을 통해서 다시금 앞으로 나올 차에 대해서 기대가 되게 하는데요. 상당히 이른 질문일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지금 국내외적으로 Luxury Utility Vehicle(LUV)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베라 크루즈도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QM5이후에 QM7에 대한 계획을 하고 계신지, 만약 한다면 언제쯤으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까?

좋은 질문해주셨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희는 아직 작은 규모의 회사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한국의 모든 세그먼트를 다 커버하고 있진 않습니다. 중형차 대형차 세그먼트를 저희가 커버하고 있고 중형 SUV를 저희가 이제 다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한 2010년 정도까지 저희가 상당히 바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0년 말이나 2011년 정도로 생각해 볼 수가 있겠고 그 때 더 큰 차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더 컴팩트한 차량을 출시를 할 것인지는 한국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을 저희가 봐 왔습니다. 또한 수입시장이 더 개방되고 수입차량 시장이 더 커간다면 저희가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말씀 하신 신상품들을 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라 크루즈의 경우,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라크루즈의 판매 대수를 보면 산업 측면에서 봤을 때 그렇게 많진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같은 프로젝트를 저희가 만약 하게 된다면 QM5보다도 더 많은 수출이 있어야 합니다. 수출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가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더 출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저희가 한 6개월 동안 향후 어떠한 모델을 출시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고 어떠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인지는 나중에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앞서 인사말씀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이제 아시아의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장기적으로라도 중국전략의 어떤 발판이 된다던가 그런 계획 같은 것 세운 것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실 그것이 저희로서는 하나의 야심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저희가 점진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우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르노그룹에게 여러 가지 기술적, 그리고 영업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확실하게 입증해야 합니다. 저희가 계속적으로 확대를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저희가 받아 낼 수 있고 인수하기 위한 준비 과정은 이미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부분에서는 이미 저희가 르노그룹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분야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저희가 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희가 향후에, 예를 들어 연간 실적발표를 하는 자리나 신차개발과 관련된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위한 더 훌륭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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