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 렉서스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토요타자동차가 국내시장에 한국토요타자동차(주)를 통해 ‘토요타’ 브랜드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도입초기에는 월 500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며 가까운 시일 안에 월 1,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도입 차종은, 프리우스,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RAV4, 의 3모델로 지난해까지도 국내시장 진출이 불확실했던 것으로 본다면 이번 진출은 최근 판매부진을 겪어온 토요타의 과감한 정책으로 보여진다.

아래의 내용은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토요타자동차 기자간담회에서 오간 질의응답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 토요타자동차는 자국내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룩해왔으나 이와 함께 자국내 책임론이 있었다.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당시의 환율상승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A : 1970년대 초 석유파동이후 미국, 유럽시장에서는 낮은 배기량의 일본자동차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본자동차의 인기는 미일간의 무역마찰로 이어졌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미국내 현지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지생산을 통해 현지고용이 증대되었으며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한국시장진출이후에도 토요타는 이러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Q : 지난해 11월 나고야본사에서의 기자회견에서는 토요타브랜드의 국내런칭에 관해 한국시장내에서의 자국메이커들로 인해 진출이 어렵다고 밝힌바있다. 이번에 이러한 발언을 뒤로하고 국내시장 진출을 결정하게된 이유는?

▶A : 한국시장 진출전 토요타자동차는 계속 한국자동차시장을 조사해왔다. 지난해에는 어떠한 사항도 결정된 바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중순 이후부터 한국시장 진출이 확정되었으며 이는 렉서스브랜드만으로는 한국시장내 소비자들의 Needs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물론 지금도 자국메이커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한국시장은 어려운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Q : 이번에 국내진출하는 모델들의 가격대와 최근 렉서스브랜드의 판매감소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 현재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될 모델들의 가격은 본사와 협의중이다. 한국시장에 진출한 Non Luxury 수입차 브랜드의 경쟁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올 1,2월의 렉서스브랜드의 판매실적이 저조했던 것을 우리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를 더나은 고객서비스를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다.


▶Q : 현재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A : 일본시장의 경우 원자재가격상승으로 인해 부품업체들의 가격인상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협상이 현재 시작되고 있는 상황. 지난 해의 경우 다양한 원가절감방법을 협상을 통해 이끌어내었으며 이를 통해 납품중단은 없었다. 올해는 원가인상폭이 지난해보다 더욱 커 부품업체들과 다시 방법을 모색중이다.


▶Q : 토요타브랜드가 국내진출하게되면 A/S망은 새롭게 구축되는지? 그리고, 국내에 진출하는 모델중 프리우스의 베터리 교체와 관련된 프로모션은 계획되고 있는지?

▶A : A/S망은 현재 구축된 렉서스브랜드의 서비스센터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프리우스의 베터리는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베터리교체와 관련된 프로모션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Q : 자국내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토요타그룹의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토요타브랜드는 렉서스브랜드와는 다른 법인으로 운영되는지?

▶A : 환율문제, 원자재가격인상, 미국시장의 불황등으로 어려운 상황임은 사실이다. 토요타그룹은 지난해 보다 5% 높은 985만대의 판매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유럽시장에서의 어려움은 중동,중국시장등의 성장세를 통해 극복할 것이다. 국내 토요타자동차의 조직구성은 세일즈,마케팅부분은 새롭게 분리,신설될 것이나 법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Q : 국내시장에 새롭게 토요타자동차 판매를 위한 5개의 딜러를 21일부터 모집한다고 하였는데 기존의 렉서스딜러는 배제되는것인지?

▶A : 기존의 렉서스를 판매하던 딜러도 물론 선정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