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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BMW 7시리즈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디렉터 베르너 바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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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8-14 06: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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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BMW 7시리즈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디렉터 베르너 바우어

독일 뮌헨의 BMW 벨트(Welt)에서 BMW 7시리즈의 대체 에너지 차량 개발 프로젝트 디렉터 베르너 바우어(Werner Bauer)를 만났다. BMW 760Li 시승 행사 중 이루어진 그와의 만남을 통해 BMW 7시리즈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물었다. 이피션트 다이나믹스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 건 이후 블루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컨셉을 도입하는 등 효율성(Efficiency)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BMW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에 관한 계획에 관해서도 물었다. 그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이 시대의 화두는 이산화탄소다. 그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자동차회사별로, 그리고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지금 부상되어 있는 것은 주로 클린 디젤과 하이브리드카, 그리고 전기차다. 현실적으로는 가솔린 엔진의 직분사 방식 도입 등 다운사이징도 중요한 이슈이지만 일반에게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는 기술적인 것들이다.

BMW는 그것을 이피션시(Efficiency), 즉 효율성이라는 알기 쉽고 간단하게 표현했다. 2004년 브랜드 이미지로 내 세운 이피션트 다이나믹스가 그것이다. BMW는 내연기관엔진의 효율성의 추구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그것이 하이브리드카를 먼저 개발해 그것을 다른 모델에 적용해 가고 있는 토요타와 가장 큰 차이이다.

그런 그들의 전략의 결과로 최근 메가시티 비클(Mega City Vehicle)이라는 BMW 그룹의 4번째 브랜드를 발표했다. 메가시티 비클은 BMW가 추진했던 대도시 중심의 탈것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이(Project-i)의 결과물이다. 프로젝트 아이는 대도시용 자동차 개발을 위한 차량의 포괄적 개념으로 전기차 등 10년 내 출시될만한 모델 등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기존의 엔진과는 다른 솔루션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새 브랜드의 주력 분야는 다름 아닌 도심형 전기차. 메가시티 비클이라는 브랜드명도 그런 특성을 반영한다.

BMW 그룹은 넘버원 전략 (Strategy Number One)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Project i (프로젝트i)를 통해 전기 자동차와 도심형 이동수단의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Project i의 첫 번째 성과인 전기 자동차 MINI E는 현재 미국, 영국, 독일에서 약 600여대의 차량이 시범운행 되고 있다. 시범 운행을 통해 얻은 모든 정보는 메가시티 비클(Megacity Vehicle)과 배터리 기술의 양산화에 중요 요소가 될 것이다. 무공해 자동차는 수년 내 양산화될 예정이다.

메가시티 비클의 첫 모델은 2012년으로 출시가 잡혀 있다. 기본은 전기차이지만 차후 연비를 극대화한 내연기관 또는 하이브리드, 그리고 M 버전과 비슷한 고성능 모델도 예정되어 있다.

바이너 바우어(Weiner Bauer)는 그 중에서 BMW 7시리즈의 대체 에너지 차량 개발 프로젝트 디렉터. 그와의 질의 응답 내용을 일문 일답식으로 정리한다.

Q :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전망과 BMW의 전략은?

A : 현 상황에서 미래의 시장을 전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다만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경우 유럽시장은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럽의 자동차회사들이 다운사이징 등을 통해 연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내연기관차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미국과 일본등에서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증가 압력이 클 것이다. 그것은 각종 규제와 소비자들의 인식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BMW의 하이브리드 전략은 지금 당장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우선 X6와 7시리즈 등 대형차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는 프로젝트 아이를 통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아이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의 효율성 제고가 출발점이다.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이라든지 직분사 등을 통해 가능한 연료저감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그것이 발전해서 장기적으로는 전기자동차로까지 이어진다는 생각이다. 다시 말해 BMW의 이피션트 다이나믹으로 요약되는 엔진의 효율 향상에서 시작해 전기차로 발전한다는 얘기이다. 그것은 내연기관 엔진 자체를 주행과 분리시킨다는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차시에 오토스톱 기능을 추가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Q : 올 가을 출시할 하이브리드카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가격은?

A : 다임러, GM 과 공동 개발의 산물인 풀 하이브리드 버전인 X6액티브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인 7시리즈 하이브리드가 있다. 그중 내가 담당하는 것은 7 액티브 하이브리드로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것이다.
가격대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따로 발표하지 않고 전체 패키지로만 발표하고 있다. 가솔린 엔진 차량의 모든 기본 사양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간단하지 않다는 것이다.

Q : 7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의 기계적인 구성은?

A : 기본적으로 EV모드가 없는 병렬식 마일드 하이브리드다. 전기모터의 출력은 15kW, 가솔린 엔진은 4.4리터 V8 330kW를 탑재하고 있다. 시스템 출력은 442kW다. 낮은 회전에서도 150Nm이라는 높은 토크를 발휘하며 전체적인 성능은 750과 760 사이에 해당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BMW 브랜드 모두 그렇듯이 7시리즈도 다이나믹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용가치면에서 큰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에 의해 연비가 17% 향상되었다. EU모드로는 9.4리터/100km로 표기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략은 219g/km이다.

Q : 소형차가 아닌 7시리즈와 X6 등 대형차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먼저 채용한 이유는?

A : 7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는 유럽시장에서는 렉서스 LS600hL과 경쟁관계에 있다. 우리는 이피션트 다이나믹스 컨셉으로 효율성을 중시하지만 역동적인 주행성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다시 한 번 효율성을 높였다. 7시리즈와 같은 대 배기량차에 V형 8기통 엔진에서 17%는 소 배기량 엔진에서보다 훨씬 큰 차이를 낼 수 있다. 또 하나는 고객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Q : 하이브리드 전략에서 토요타와의 차이는?

A : 이산화탄소 저감에 대해서는 이미 자동차업체들간에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그런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BMW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그 기술을 전체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것이 발전하면 전용차의 개발로 까지 이어질 것이다. 반대로 토요타는 전용 모델 개발부터 시작해 그것을 전체 모델에 적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처음부터 상급 모델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차량 대수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또한 최고급 모델이 더 쉽다. 그래서 나중에 하위 모델로 적용을 확대해 간다는 것이다.

Q : 순간연비 표시기능은?

A : 고객들에게 이용 형태 및 양상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순간성능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시물레이션을 해 보았더니 소비면에서 EV모드는 15km/h 이내에서만 효율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국도 고속도로 등 역동적인 주행이 요구되는 때에는 마일드하이브리드가 더 효율적이라는 답을 얻었다. 정차시 에어컨도 꺼지지 않는다. 이는 주행기능과 보조 기능을 분리한 결과다. 에어컨은 높은 전기적 성능을 요구한다. 진정한 하이브리드는 에어컨이 꺼지지 않아야 한다.

Q : 서플라이어 업체는?

A : 배터리는 컨티넨탈사제, 모터는 ZF삭스제, 인버터와 컨버터는 컨티넨탈사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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