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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 웨인 첨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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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2-18 1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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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 웨인 첨리 사장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작년에 이어 적극적인 뉴 모델 공세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 첫 작품은 디젤엔진을 탑재한 ‘미니밴의 원조’ 그랜드 보이저와 ‘SUV의 원조’지프 체로키. 2004년 300시리즈 세단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그룹은 올해 미국시장에도 체로키 디젤 사양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뉴 모델 공세로 작년의 붐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런 분위기에 맞춰 신차 발표회장에서 만난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의 웨인 첨리(Wayne R. Chumley) 사장 역시 본사의 글로벌 전략부터 한국 내에서의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자세하게 설명하는 자세를 보였다. 웨인 첨리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을 적는다.

Q : 올해 한국의 자동차 내수시장을 전망한다면?

A :작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한국 메이커들의 뉴 모델 공세가 아주 적극적이다. 더불어 와 디젤 승용차 출시, 서울모터쇼 등의 효과로 어느 정도 내수가 좋아질 것 같으로 본다. 하지만 본격적인 회복은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출이 한국 자동차산업을 견인할 것이다.

Q : 한국의 수입차시장에 대한 전망은?

A : 2004년 실적이 2003년 대비 19.8% 늘어난 2만3천345대가 신규 등록돼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처음 2만대를 넘어섰다. 또한 내수시장 점유율도 3%선을 돌파했다. 개인적으로 수입차 점유율은 6-7% 정도까지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래야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을 넓혀 최적의 차량을 경제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한국 메이커들도 긴장하며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올해의 시장 전망은 아우디코리아와 폴크스바겐코리아 등이 지난해 설립되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하반기에는 닛산 인피니티도 들어온다. 여기에 각 메이커들 뉴 모델 출시도 많아 전체적으로 2004년 대비 14% 가량 증가한 2만6,500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Q :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A :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기본 방침에 따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우선 작년부터 ‘5Star 딜러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거기에는 사고시 운전자 과실이 50% 미만일 경우 차량을 교환해 주는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비롯해 품질보증기간을 7년 11만 5천마일까지 확대했으며 새로운 개념의 중고차 프로그램도 도입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작년에는 소비자들이 그에 호응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 크라이슬러 그룹의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브랜드 가치에는 어떤 것들이?

A : 최근 크라이슬러 모델들은 지난 1998년 메르세데스 벤츠와 크라이슬러가 합병한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크라이슬러 모델들은 미국의 디자인과 독일의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차만들기를 보여 주어 미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연료전지차의 개발과 디젤엔진 기술개량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크라이슬러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진력하고 있다.

Q : 한국 진출 10여년이 된 시점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수익성과 판매대수 증대 중 어느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가?

A : 두 가지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할인 판매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특히 숫자 경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판매대수 및 수익성의 증가를 균형을 이루고자 하고 있다.

Q : 디젤차의 판매 비중은 어느정도 ?

A : 작년에 1,700여대의 그랜드 체로키 판매대수 중 디젤차가 500여대가 판매되었다. 지금 한국에서는 디젤차의 연료인 경유가격인상이 이슈가 되어 있으나 디젤엔진이 가솔린 엔진에 비해 같은 배기량이라면 연비가 약 30% 정도 좋기 때문에 그만큼의 비용저감을 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더불어 그런 경제적인 측면 외에 디젤차의 실용영역에서의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디젤차 시장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계적으로 디젤 시장은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럽시장은 나라에 따라 80%가 넘는 경우도 있고 유럽 전체로는 45% 가량의 신차가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아직 3%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를 보일 것이다. 현재 연료저감 기술 중 하이브리드와 디젤 엔진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디젤쪽이 하이브리드보다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본다. 특히 이산화탄소 감축협의안인 교토의정서가 발의된 시점에서 디젤엔진의 진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올 가을에는 300시리즈 세단에 3.0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수입할 계획이다.

Q : 디젤차 판매의 걸림돌은?

A : 올해부터 한국시장에는 유로3와 유로4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디젤사양의 세단형 승용차도 판매가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럴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것은 미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물론 우선은 일반인들의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다. 과거 디젤차들로 인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그것을 불식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또한 경유 품질도 개선되어야 한다. 이는 정부차원에서 빠른 대처가 필요한 대목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Q : 닷지 브랜드의 한국시장 진출 계획은 ?

A : 개인적으로 닷지 브랜드를 아주 좋아한다. 지금 닷지 모델로는 픽업 트럭인 다코타를 들여오고 있지만 그 외에 세단에 이르기까지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5월에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시카고쇼에 출품했던 중형 SUV Nitro를 전시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또한 유럽시장 공략용으로 개발해 3월 제네바쇼에 출품하게 될 칼리버(Caliber)라는 크로스오버 등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닷지 브랜드의 수입에 대해서도 많은 검토가 진행중인 것은 틀림없다.

Q : 지프 브랜드를 가진 오너들을 위한 캠프 프로그램 확대 방안은?

A : (안영석 이사) 지금은 겨울철에 지프 캠프를 실시해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는 12월 중순부터 한달 정도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한 여름에도 서머캠프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쪽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고객과 좀 더 가까워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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