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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렉서스 GS 개발 엔지니어 시게토시 미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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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2-21 0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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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렉서스 GS 개발 엔지니어 시게토시 미요시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으로 “브랜드의 기적”이라는 명성을 얻은 렉서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의 첫 걸음을 GS로 시작했다. 렉서스 라인업 중 GS는 1989년의 LS보다 2년 늦은 1991년에 다른 모델과는 달리 이탈리아의 주지아로에 의뢰해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차의 성격도 쾌적성과 정숙성을 중시하는 LS와는 달리 유러피언 취향의 스포츠 세단을 지향해 일부에서는 야생마와 같다는 평가도 들었었다. 트윈 터보 280마력의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지향하는 바를 보여주기도 했던 모델이다.
그리고 2세대가 1997년 8월 등장했고 이번에 다시 3세대로 진화했다. 2세대까지는 토요타 아리스토의 렉서스 버전 개념으로 만들었던 것과는 달리 3세대 렉서스는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렉서스는 올 8월부터 일본시장에 출시된다. 동시에 그동안 형재 모델이었던 토요타의 아리스토는 단종된다.
렉서스 라인업의 독자적인 디자인의 첫 번째 작품으로 GS를 택한 것은 의미가 크다. 토요타가 렉서스의 글로벌 전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그 소구를 GS로 잡은 것이다. 물론 렉서스가 GS의 경쟁 상대로 내 세우고 있는 것은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일본 후지산 기슭에 있는 토요타 프루빙 그루라운드에서의 시승에 앞서 GS의 개발을 담당한 책임 엔지니어를 만나 배경에 대해 들었다.

Q : 우선 3세대 GS의 개괄적인 특징을 설명한다면?

A : GS는 L-Finesse의 디자인 철학에 바탕을 둔 모델이다. L-Finesse란 앞으로 렉서스에 일관되게 추구될 디자인 철학으로 "끊임없는 예견, 앞서가는 진정한 심플함, 섬세한 엘레강스" 등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GS는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 5감을 사용한 차만들기가 특징이다. 5감이란 시각성과 선 주행성, 촉감, 주행성, 고도의 리스크 회피성 등을 말한다. 우선 시각성이란 L-Finesse에 바탕을 둔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으로 “대조의 역동성”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후드와 펜더의 대조를 통해 시각적으로 역동성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이는 강력한 캐릭터 라인으로도 표현된다. 두 번째로 선 주행성이란 키레스 엔트리(Keyless Entry)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엔트리 기능 등 사용자의 편의성 측면에서의 접근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 번째 촉감이란 스위치와 디스플레이 등에서 인간과 기계가 서로 감적을 공유하는 차원에서의 설계를 말한다. 네 번째 주행성은 물론 연비와 파워를 중시한 엔진의 밸런스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도의 리스크 회피성은 EBD, ABS, VSC, 그리고 이번에 렉서스가 자신있게 선 보이는 차량 모션 제어 시스템인 VDIM(Vehicle Dynamics Intelligent Manegement) 등을 말한다.

Q : VDIM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A : 오늘날 보편화되어가고 있는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즉 ESP, 또는 VSC, VDC 등으로 표현하는 시스템이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다시 말해 VDIM은 ESP가 한 차원 진보한 시스템으로 엔진과 액티브 스티어링, 브레이크 등 제반 제어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ECB 액츄에이터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안전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만일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는 액티브 세이프티 개념의 시스템이다. 이는 액티브 스티어링의 개념보다 한 단계 앞선 것으로 예를 들어 좌우 노면의 마찰력이 다를 때 급제동이나 급가속이 필요할 때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차체가 안정적인 자세를 취해주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 부문은 통합제어기술로 더 많은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또한 시스템화도 더욱 진전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가 그런 면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선보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Q: 일단 설명을 들으니 전자제어 시스템을 아주 많이 채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BMW를 의식한 것은 아닌가?

A : 일부러 BMW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렉서스의 독자적인 철학을 통해 달리는 즐거움을 구현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개발한 것들이다. 특히 우리는 유러피언 스포츠 세단들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의 달리는 즐거움을 실현하고 있다. 그것을 우리는 렉서스만의 다이나미즘이라고 표현한다.

Q : 기존 GS의 직렬 6기통 엔진을 V6로 바꾼 이유는?

A : 우선은 엔진룸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내용이고 그로 인해 차량 중량배분을 이상적인 비율인 50 : 50게 가깝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것은 결국 주행성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렉서스가 추구하는 달리는 즐거움을 살리기 위해서다.

Q : 뉴 GS에 표현된 렉서스만의 강점은?

A : 우선은 정숙성을 중심으로 한 쾌적성이다. 더불어 폭넓은 토크감을 살려 고속 주행에서는 안심감 높은 달리기를 보장하고 중저속에서는 뛰어난 핸들링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인 조화를 통해 렉서스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줄 것이다. 더불어 신뢰성과 내구성, 연비, 안전성 등도 이제는 렉서스의 아이덴티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우리는 사람들의 내면에 호소하는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Q : 뉴 GS의 엔진 종류와 토크 특성은 ?

A : GS430의 V8 4.3리터와 GS300의 V6 3.0리터 두 가지다. GS430의 경우는 중저속에서, GS300은 고속에 더 많은 비중을 둔 세팅을 했다. 더불어 좀 더 부드러운 감각과 정확한 응답성 등에 비중을 두었다. 특히 연비를 중시하면서도 파워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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