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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브리지스톤 테츠오 고바야시 테크니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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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2-09 17: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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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F1) 공식타이어 업체인 브리지스톤은 지난 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4.05km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서킷에서 2010년 시즌 첫 번째 그룹 테스트를 진행했다.

발렌시아 테스트는 브리지스톤이 드라이버와 관람객들에게 2010년 시즌을 위해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새로운 폭이 좁은 전면 포텐자 F1 타이어(narrow front Potenza F1 tyre)의 최종 사양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였다.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245/ 55R13 사이즈의 전면 타이어는 테두리(림)에 정확히 들어 맞았을 때2009년 사양보다 폭이 20mm 더 좁다. 이는 자동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 된 것이다.

2010년 시즌 브리지스톤은 다시 한번 4가지 종류의 드라이 타이어 컴파운드(하드, 미디엄, 소프트, 수퍼소프트)를 선보인다. 총 19회 레이스 기간 동안 매 레이스 주간에 두 가지 종류의 컴파운드가 공급될 것이다.

이번 발렌시아 테스트에는 2010년 시즌 드라이 타이어에 사용되는 4가지 컴파운드 중 2가지인 소프트(Soft)와 수퍼소프트(Super Soft) 컴파운드 드라이 타이어와 현재 브리지스톤이 F1에 공급하고 있는 인터미디어 타이어, 웨트 타이어가 사용되었다.

브리지스톤의 포텐자 F1타이어는 오는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헤레스(Jerez) 테스트 에서 볼 수 있다. 스페인 헤레스(Jerez) 테스트에는 Virgin Racing을 포함한 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새로운 F1 4팀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헤레즈 테스트는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며, Lotus Racing 또한 그룹테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헤레즈 테스트에는 인터미디어 타이어와 웨트 타이어와 함께, 미디엄 컴파운드가 메인 드라이 컴파운드가 될 것이며 참가팀들은 테스트 기간 동안 추가옵션으로 하드와 소프트 컴파운드를 요청할 수 있다.

[Q&A] 테츠오 고바야시 (Tetsuro Kobayashi), 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 테크니컬 매니저

질문: 이번 발렌시아 테스트에 사용된 타이어에는 어떤 특징이 적용되었으며 그 이유는?


답: 브리지스톤은 이번 발렌시아 테스트에 소프트(Soft), 수퍼소프트(Super Soft) 드라이 컴파운드 타이어와 인터미디어(Intermediate) 타이어, 웨트(wet) 타이어를 공급했다. 발렌시아는 다른 트랙에 비해 어렵지 않은 편이다. 표면이 약간 거칠어서 소프트한 컴파운드를 사용했다. 발렌시아 테스트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측면 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면 타이어 그래이닝(graining)이다. 발렌시아 트랙은 브리지스톤의 전면 타이어 그래이닝 저항력을 테스트하기에 좋은 조건의 트랙이다. 발렌시아 트랙은 다음 테스트 장소인 헤레스(Jerez) 트랙에 비해, 특히 뒤쪽 타이어가 훨씬 다루기 어려운 조건이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뒤쪽 타이어 성능을 좀더 면밀하게 체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질문] 다음 두 테스트는 헤레스(Jerez)에서 진행한다. 어떤 컴파운드 특성의 타이어를 공급할 것인가?

답: 두 테스트에서 미디엄 컴파운드는 메인 컴파운드로 공급될 예정이며 하드와 소프트 컴파운드는 두 주 동안 옵션 컴파운드로 제공된다.


[질문] 현재 브리지스톤이 유일한 폭이 좁은 전면 타이어 (내로우 프론트 타이어: narrow front tire) 개발업체가 된 이유?

답: F1이 타이어 규정을 그루브(groove)타이어에서 슬릭(slick)타이어로 변경함으로써 전면 타이어가 후면 타이어에 비해 좀더 지면에 많이 닿게 되었다. 이로 인해 타이어 회전 시 전면타이어에 이상적으로 요구되는 그립력 보다 좀 더 강한 그립력이 발생한다. 그러나 브리지스톤은 2009년 이전 전면 타이어 기준으로 디자인된 자동차를 보유한 팀들의 요청으로 2010년까지 내로우 프론트 타이어 공개를 미뤄왔다.


[질문] 새로운 전면 타이어는 얼마나 폭이 좁아졌는가, 팀들이 내로우 프론트 타이어를 장착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답: 사실 2009년 특징(2010년 전면 타이어 사이즈: 245/55 R13)와 비교했을 때 20mm 정도(휠 너비 포함) 더 좁다. 이로 인해 자동차의 앞 뒤 균형을 좀 더 잘 맞게 되었다. F1 참가 팀들은 2010년 시즌 자동차를 제작할 때 새로운 전면타이어에 대한 사항을 고려해야만 한다. 타이어의 성능을 최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특히 하중이 좀 더 후면 타이어에 많이 실린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질문] 이번 시즌에 앞서 브리지스톤 타이어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

답: 물론, 새로운 사이즈 전면타이어 이다. 전면타이어 구조가 약간 수정되었으며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후면타이어 구조가 변형 되었다. 또한, 2009 컴파운드 범위와 비교했을 때 길어진 스틴트(stint) 길이를 조작하고 좀 더 빠른 워밍업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몇 가지 변동사항이 있다.


[질문] 연료공급 중단 규칙과 연장된 스틴트 길이가 타이어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진 않는가?

답: 확실히 이번 년도 출발 선에 서있는 자동차는 작년보다 아마100kg 더 무거워질 것이다. 많은 양의 연료가 필요한 연장된 스틴트 길이는 타이어에 추가적인 하중을 부가할 것이다. 그러나 2010년 브리지스톤 타이어 케이싱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강화된 후면구조는 자동차가 새로운 규정을 수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브리지스톤은 이후 진행될 겨울 테스트와 레이스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분석 할 것이다. 2010년 시즌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다운포스(downforce)는 시즌 기간 동안 개선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다운포스가 발생할 것임을 알고 있다.


[질문] 브리지스톤은 2010년 시즌에 두 가지 타입 드라이 타이어를 어떻게 배치할 예정인가?

답: 2009년처럼 브리지스톤은 매 레이스에 두 가지 드라이 컴파운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하드, 소프트 또는 미디엄, 수퍼 소프트). 그러나 몇몇 레이스들 예를 들어 모나코 레이스와 같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모나코 레이스는 도로 서킷에서 최상의 그립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속적인 소프트 컴파운드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파운드 배치는 이전 시즌 경기 후기 및 팀들이 주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질문] 브리지스톤은 매 레이스 주간 동안 몇 개의 타이어 세트를 드라이버에게 공급하는가?

답: 2010년 레이스 주간 동안 드라이버 각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 타이어 세트수는 14세트에서 11세트로 줄었다. 11세트는 프라임 타이어(“prime” tyre) 6세트와 옵션타이어(“option”tyre) 5세트로 구성된다. 인터미디어 타이어 4세트와 웨트 타이어 3세트 또한 함께 공급된다.


[질문] 이번 2010년 시즌 타이어는 이전 시즌 타이어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

답: 브리지스톤은 매 레이스 주간에 공급되는 두 종류의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 사이드월 외곽에 녹색띠를 두른다. 이러한 결정은 다양한 테스트 결과 내려진 결정으로 측면과 정면 모두에서 가장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브리지스톤은 FIA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 Make Cars Green 활동에 동참하고자 녹색 컬러를 타이어에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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