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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미국 실적, 미국 빅3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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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5-03-17 01:24:11

본문

토요타의 대당 마진이 미국 빅3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작년 미국에서 GM, 포드, FCA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 엔저로 인해 일본산 자동차를 수출하면 이전보다 더 많은 이익이 남는다. 이것도 수익률이 좋은 이유 중 하나이다.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토요타와 미국 빅3의 차이는 줄어든 상태다. 미국 빅3가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의 효율을 많이 높였다.

 
글 / 한상기(프리랜서 자동차 칼럼니스트)


토요타의 대당 마진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 한정할 경우 미국 빅3를 합한 것보다 수익률이 좋다. 가장 수익률이 떨어지는 GM과 비교 시 4배나 높았다. 대당 마진은 미국 언론이 토요타의 이번 회계연도 수익 및 판매 대수를 분석해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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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이번 회계연도 평균 대당 마진이 2,726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포드는 994달러, FCA는 850달러, GM은 654달러에 불과하다. 모두 큰 차이를 보인다. 토요타는 생산의 효율과 인건비 등 모든 면에서 미국 빅3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다 엔저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엔저 때문에 일본산 자동차는 가격 경쟁력이 생겼다. 일본산 자동차를 미국으로 수출하면 이전보다 더 많은 이익이 남는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일본 회사가 자국산 자동차를 수출할 경우 이전보다 2,000달러의 수익이 더 발생한다. 이 역시 토요타의 대당 마진을 높여주는 요소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2,000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엔저 때문에 많은 일본 회사들의 실적도 향상됐다. 그리고 물량이 많은 토요타가 다른 일본 회사보다 더 많은 수혜를 받고 있다. 시카고의 모닝스타에 따르면 토요타는 작년에 일본에서 350만대 이상을 생산했고, 이중 45.3%를 수출했다. 반면 혼다는 자국산 자동차의 수출 비율이 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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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인건비에 있어서도 미국 빅3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해 왔다. 미국 빅3가 혹독한 구조조정을 하면서 불필요한 인건비를 크게 줄였고, 특히 GM이 그렇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2005년 GM의 시간당 임금 규모는 160억 달러였지만 지금은 50억 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전히 토요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미국 빅3가 외국 회사 대비 인건비가 높은 건 분명하다. CAR(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GM과 포드의 인건비는 토요타와 혼다는 물론 FCA보다 높다. FCA는 2단계 임금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전체 인건비를 많이 낮췄다. 2단계 임금 시스템은 2007년에 도입됐다. 그리고 작년 12월 기준으로 GM의 시간당 근로자 중에서 초임의 비율은 17.5%, 포드는 23%, 크라이슬러는 44%였다. 연금 문제는 여전하다. 미국 빅3는 작년에만 퇴직자 연금과 의료보험에 3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과거보다 크게 줄은 건 맞지만 외국 회사에 비해서는 불리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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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하면 미국 빅3와 토요타의 대당 마진 차이는 좁혀진 것이다. 2006년에 시카고에 위치한 컨설팅 회사 SRR(Stout Risius Ros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 메이커의 2005년 평균 대당 마진의 차이는 2,899달러였고, 이듬해에는 915달러가 늘어난 3,814달러였다. 미국 빅3는 이미 강력한 구조 조정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대당 마진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참고로 토요타와 혼다, 닛산의 2006년 평균 마진은 1,593달러였다.


구조조정 이전의 미국 빅3는 차를 팔 때마다 손해를 봤다. GM은 2005년 북미에서 차 한 대를 팔 때마다 1,271달러를, 크라이슬러는 1,111달러를 손해 봤다. GM은 조기 퇴직 등의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이듬해에는 146달러로 크게 줄였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2005년의 144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반면 토요타의 평균 대당 마진은 2005년 1,175달러에서 2006년 1,977달러로 늘어났다. 과거에 비하면 토요타와 미국 빅3의 대당 마진 차이는 좁혀진 게 확실하다. 하지만 미국 빅3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생각할 때 미흡한 게 사실이다. 미국 빅3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동안 토요타도 경영 효율을 더욱 높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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