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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8년 자동차 시장을 전망한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1-01 07:47:27

본문

2008년 자동차 시장을 전망한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지난 2007년은 다른 해에 비하여 여러 분야에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던 것 같다. 특히 자동차 분야는 기억할 만한 사안이 많은 만큼 남는 것도 많은 한 해 였다. 100만명 관람이라는 양적인 팽창은 성공하였으나 질적인 숙제를 남겨놓은 2007 서울모터쇼도 그렇고 연례행사였던 노사분규를 원만하게 해결한 점도 높은 점수를 줄만한 사안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를 남겨놓은 채로 봉합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 근본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하여야 하는 숙제를 남겨놓았다.

한미FTA의 타결은 봉착한 경제를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였다. 특히 가장 큰 수혜를 받는다는 자동차 분야는 제대로만 준비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성공하였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이 분야도 완성차만을 생각하지 말고 그 이후에 발생하는 애프터마켓 분야의 중요성을 생각하여야 한다는 숙제를 남겨놓았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는 정비, 부품, 보험, 튜닝, 렌트, 리스, 폐차 등을 총칭하는 분야로 국내 규모만도 약 55조원에 이르는 매머드 시장이다. 이 분야는 아직 국내에 전문가가 없을 정도로 후진적인 분야가 많아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수입차 국내 점유율 5% 달성도 의미가 컸고 해외 시장에서의 국산차에 대한 호평은 그나마 가장 신선한 보람을 느끼게 했다. 2007년을 마무리하면서 발생한 첨단 자동차 기술 유출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 자동차 산업’의 우려를 더욱 크게 만든 사건이었다.2008년은 2007년의 주요 사안이 다시한번 오르내리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2008년은 2009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한미FTA 발효의 마지막 해인 만큼 더욱 복잡한 특성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지난 2007년 세운 연간 한국차 생산대수 500만대를 훌쩍 넘어 55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해외 공장의 증설이나 준공으로 이 속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 및 수준에 따라 저가차 및 프리미엄차 등 양극화 추세에 따른 최적화된 배분 및 적절한 신차 공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 2008년은 수입차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올해는 많게는 7%에 가까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6만 여대는 충분히 판매될 것이며, 이 역할을 중저가 수입차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미 대부분의 차종이 수입되었고 이제는 일본의 대중차인 미쓰비시나 닛산, 그리고 도요타 차종이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지명도 있는 비중의 국산 모델이 본격 출시되면서 수입차와의 치열한 일전이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 중심의 선진형 시스템이 조기에 안착되는 바람직한 계기도 제공할 것이다.

그 동안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유가도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르면서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2,000원을 넘어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다. 2,000천원대의 휘발유 가격은 피부로 느끼는 한기가 더욱 클 것으로 판단되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가적인 움직임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물론이고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만큼 실질적인 효과가 나오도록 정부 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1월 1일부터 확대된 경차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이고 이 관심이 실질적인 확대로 연결된다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후반기에는 한미FTA에 대한 후속 법안의 일환으로 각종 정책연구에 대한 공청회, 간담회 등이 많이 마련될 것이다. 약 20여개의 분야별 법안이 크게 개정될 것이고 이 변화에 대한 대비책을 정부는 물론이고 민간 차원에서도 철저하게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쫒아오는 중국의 자동차 기술을 뿌리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개발에도 계속 촉진하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애써 개발한 첨단 국산 기술이 무력하게 유출되는 사례는 철저하게 막아야 할 것이다. 기술자 우대 정책이 보완되어야 하고 체계가 느슨한 국내 보안 시스템의 보완 및 퇴직자 관리, 기술 담당자의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도 병행하여야 할 것이다.

2008년은 아마도 본격적인 FTA에 대비한 준비의 해가 될 것이다. 이 준비의 핵심은 자동차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치열한 자리싸움과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다. 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자격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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