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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연간 거래 200만대가 다가온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1-24 06:52:39

본문

중고차 연간 거래 200만대가 다가온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작년 연간 중고차 거래 190만대를 예상했지만 목표치는 다다르지 못해 아쉽지만 예년에 비하여 약 3만대 정도가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의 증가 비율을 보면 지속적인 증가를 계속하고 있고 중고차 시장의 형태나 중고차 문화도 선진형으로 나아가고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고차 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계속 지적하고 사회적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안팎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고 특히 중고차 종사자의 자정 노력은 크게 칭찬받아 마땅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노력도 한 몫 하였고 소비자 단체들의 계속적인 지적과 방송매체의 문제점 부각 및 방향 설정도 훌륭한 감시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본다. 더우기 소비자들의 안목은 예전과 달리 반전문가 수준이 될 만큼 세밀하여 부정적인 요소가 적어진 것도 한 몫 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시장은 신차 거래규모의 약 1.6배 수준으로 매우 큰 선진형 시장으로 발돋음하고 있고 최근의 한미FTA의 타결로 제 2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은 연간 중고차 거래 규모 4,700만대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선진형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있다. 우리의 가장 취약점인 중고차 성능점검이나 보증 구조도 이미 정평이 나 있을 만큼 체계적이고 투명하여 신차 거래 규모의 3배에 이를 만큼 활성화된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과의 협정 체결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수입 신차의 판매가 5%를 넘어가면서 자동차 시장의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고 더불어 수입 중고차 시장도 꿈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대기업은 물론이고 감을 잡은 기업이나 개인들은 준비에 들어갔고 새로운 수익모델로서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미국에 비하여 우리는 아직 후진형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선진형으로 나아가고 있으나 발목을 잡는 사안이 몇 가지 있다는 것이다. 아직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받을 만큼 중고차 성능점검이나 품질보증이 미흡하다는 것이고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 입수도 위장 형태가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중고차 매물은 상당수가 위장 당사자 거래용으로 판단하고 있고 실제적인 당사자 거래는 10%에도 못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최고의 선진형 구조로 각광받고 있는 이웃 일본의 경우도 당사자 거래는 5% 미만이고 95% 정도가 사업자 거래인 것을 보면 짐작이 간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중고차 성능점검의 경우도 사업자 거래의 경우 법정 의무사항인 것을 활용하여, 법정 허가 기관인 지정 정비업체의 일부가 물을 흐리는 불법 성능점검을 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경우도 있어 많은 지탄을 받아왔다. 그 밖에도 대포차 문제도 해결하여야 하고 선진국에 비하여 미흡한 중고차 관련 온라인제도와 오프라인 제도도 시급히 해결하여야 하는 주제이다. 상기한 여러 문제는 한미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되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사안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상기한 여러 문제점은 올해 후반이면 해결방안이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 언급한 문제 중 특히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중고차 매물의 확보와 제도가 수반된다면 지금의 연간 거래 180만대 후반에서 머지않아 200만대라는 꿈의 거래가 완성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 시점은 많이 남지 않았다. 올해는 어렵다고 할 수 있으나 2009년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이 중 수입 중고차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소비자가 편안하게 투명한 중고차를 고르고 바로 등록되는 원스톱 서비스의 보급과 확실한 애프터 서비스 제도가 이루어진다면 미국과 같은 2배 이상의 거래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급변하는 중고차 시장과 함께 현재의 13조 5천억 원이라는 규모가 15조원을 넘을 날도 가능할 것이다.
가족과 함께 시장을 보다가 편하게 새로운 중고차로 바꾸는 선진형 시스템의 세계. 분명히 가능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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