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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튜닝모터쇼, 서울오토살롱을 통한 국내 튜닝시장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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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7-05 1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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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최고의 자동차 튜닝모터쇼인 서울오토살롱이 7월 9일~12일 사이에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미 역사적으로 10여년이 될 정도로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을 대변하는 자리임에 틀림이 없고 국내 튜닝시장을 가늠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제대로 된 기업도 변변치 않고 국내 자동차 제작사를 대표하는 현대차 그룹은 관망만 하고 있다. 돈이 되지 않으면 덤비지 않고 항상 별도로 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참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할 것이다.

 

현대차, 기아차 모두 드레스업 튜닝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관망만 하는 것을 보면 항상 하는 관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재작년 말 정부에서 자동차 튜닝산업을 창조경제의 하나라고 지정하였으나 실질적인 발전은 생각 이상으로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오토살롱도 매년 고민만 늘어나고 있다. 이 전시회를 주관하는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의 입장도 정부 차원에서 어느 하나 지원해주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손가락 빨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시회를 견학하면 우리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쉽지 않으나 언젠가는 풀리고 먹거리가 많아지고 독일과 같은 강소형 중견 기업이 늘어나고 고용창출도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과제가 할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40여년 간 우리의 자동차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간 반면 관련 튜닝산업은 후진형은 물론 완전한 불모지였기 때문이다. 책임을 통감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 협회가 두 개가 있고 다툼을 한다고 하고 있으나 협회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할 수 있는 역량도 없다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기업 하나 없는 상황에서 회비를 받고 이를 토대로 협회를 운영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부는 무엇을 하여야 할까? 모르면 모르는 대로 일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선진국의 법적 제도적 사례를 참조로 하여 풀 것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직 규제와 단속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3년간 많이 했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핵심 사항은 풀린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좌석 하나 떼어내지 못하는 자동차 구조변경제도 속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적고 미국이나 영국과 같이 엔진과 변속기를 사서 자신이 자동차를 만들어 번호판을 붙이고 길거리를 나가는 그림은 우리에게는 상상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폭이 너무 적고 법적 테두리는 목까지 와서 꼴딱거리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안전, 배기가스, 소음이라는 항목을 토대로 완전히 풀어헤쳐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한 해외 사례는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그 동안 강조해 온 소비자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도도 구조변경제도 속에서 제대로 했는지 자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10년 전부터 강조해온 인증제도도 규제가 아닌 민간 차원의 자생적 제도로 자리매김하여야 실질적인 성장과 제도적 안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제대로 알고 하는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고 할 수 있다. 튜닝 전문 강소기업 육성도 극히 중요하다. 100개를 육성한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원천기술 업체를 가려서 조금이라도 지원해주는 형태가 중요하다. 문턱이 높고 형식적인 연구개발 지원은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 튜닝과 실과 바늘의 관계인 모터스포츠 지원 사업도 전국적인 거점을 기반으로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앙정부가 지원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재정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 밖에 튜닝전문가 양성과 자격증 제도 안착, 제대로 된 튜닝 프로그램 개발 등 한두 가지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같은 말을 하는 것도 입이 아플 만큼 하였다고 판단된다. 형식상 흉내 내다 사라지는 중앙정부의 습관적인 관행으로는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은 확실히 요원하다 할 수 있다. 개혁이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가 언급하는 5조 튜닝산업 시장 확대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컨트롤 타워가 부족하다는 현 정부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하는 생각이 요즈음에는 많이 드는 것을 보면 한계치에 다다른 것은 아닌 지 고민이 된다. 
 

오는 서울오토살롱 두 번째 날인 10일 오후 자동차 튜닝세미나에서 현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기대하고 노력하는 이유는 그래도 될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 버릴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그래도 희망을 가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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