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브 운동, 자동차 메이커가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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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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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6-12 17: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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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드라이브 운동, 자동차 메이커가 앞장서야 한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최근 고유가 문제가 연일 최고의 관심사가 되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더욱 큰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으며, 그 중 약 24%를 차지하는 자동차 분야의 절약방법에 치중되는 느낌이다.
예전 정부차원에서 휘발유, 경유, LPG의 가격을 100:85:50으로 약속했던 정부의 약속이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정부에 대한 비난도 함께 하고 있으나 에너지의 거의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원래부터 지키기 어려웠던 사항이었다. 유류세 등의 가중치로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므로 도리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 활동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도 안이하고 더욱이 급한 운전 습관은 더욱 에너지 낭비를 재촉하고 있기도 하다.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연구투자도 매우 적고 미래를 위한 에너지 계획도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국민들의 에너지에 대한 인식도 후진국 개념이다. 특히 2005년 교토협약에 따른 지구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에 대한 감소 대안도 그리 적극적이지 못한 실정이다. 이 협약 의무 대상은 아니나 2013년에는 의무 가입이 거의 확실한 상태에서 세계 9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으로서의 감소 움직임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국민들의 적극적인 감소 운동이 필수적인데 인식 자체도 없는 상태여서 걱정이 앞서는 현실이다. 상황에 따라 공장을 세우고 차량 10부제나 5부제를 의무 시행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탄소 배출권을 인정하고 금전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질 정도로 이산화탄소 문제는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역시 제일 좋은 방법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에너지 절약은 동시에 이산화탄소가 자연스럽게 덜 배출되고 교통사고도 줄며, 차량의 내구성도 좋아질 수밖에 없는 일석 오조의 운동이다. 이 운동의 대표적인 운동이 ‘에코드라이브(Eco drive) 운동’이다. 우리 말로 굳이 표현하자면 ‘친환경 경제운전법’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운동은 개인의 운전방법을 경제적인 운전방법으로 바꿔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의 국민운동이다. 에너지 낭비가 특히 심하고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국가 29개국 중 27위일 정도로 큰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이 운동을 통하여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이미 일본이나 유럽 각국에서는 이 에코드라이브 운동이 약 5년 전부터 시행되어 국민 개개인이 에코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경제 운전법을 익히고 있으며,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및 교통사고율 감소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 큰 효과가 기대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 후원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지난 3월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가 설립되어 현재 적극적인 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정부 차원의 후원이 있기 전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더욱이 가장 큰 효과는 자동차 메이커의 후원이 필수적이다. 국민 개개인이 경제운전법을 쉽게 익히기 위해서는 연료 컷 오프 구간이나 관성운전 등 효율적인 운전을 위한 장치가 있어야 효율적인데 애프터 마켓용 장치의 활용이나 메이커의 선 장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구에 걸맞게 이번에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로체 후속모델인 ‘로체 이노베이션’에 장착된 에코 인디케이터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국내 최초의 인디케이터 장착 모델로 고유가 시대에 걸 맞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도요타자동차나 닛산 자동차의 일부 모델에 장착되어 출시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전무하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국내 메이커는 이 장치의 탑재와 모델 업그레이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자동차 사용은 필수적인 만큼 메이커 차원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는 기업의 윤리적 차원에서도 극히 중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양한 기종의 에코 인디케이터가 출시되기를 바라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된 진정한 에코드라이브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최근 고유가 문제가 연일 최고의 관심사가 되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더욱 큰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으며, 그 중 약 24%를 차지하는 자동차 분야의 절약방법에 치중되는 느낌이다.
예전 정부차원에서 휘발유, 경유, LPG의 가격을 100:85:50으로 약속했던 정부의 약속이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정부에 대한 비난도 함께 하고 있으나 에너지의 거의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원래부터 지키기 어려웠던 사항이었다. 유류세 등의 가중치로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므로 도리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 활동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도 안이하고 더욱이 급한 운전 습관은 더욱 에너지 낭비를 재촉하고 있기도 하다.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연구투자도 매우 적고 미래를 위한 에너지 계획도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국민들의 에너지에 대한 인식도 후진국 개념이다. 특히 2005년 교토협약에 따른 지구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에 대한 감소 대안도 그리 적극적이지 못한 실정이다. 이 협약 의무 대상은 아니나 2013년에는 의무 가입이 거의 확실한 상태에서 세계 9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으로서의 감소 움직임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국민들의 적극적인 감소 운동이 필수적인데 인식 자체도 없는 상태여서 걱정이 앞서는 현실이다. 상황에 따라 공장을 세우고 차량 10부제나 5부제를 의무 시행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탄소 배출권을 인정하고 금전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질 정도로 이산화탄소 문제는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역시 제일 좋은 방법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에너지 절약은 동시에 이산화탄소가 자연스럽게 덜 배출되고 교통사고도 줄며, 차량의 내구성도 좋아질 수밖에 없는 일석 오조의 운동이다. 이 운동의 대표적인 운동이 ‘에코드라이브(Eco drive) 운동’이다. 우리 말로 굳이 표현하자면 ‘친환경 경제운전법’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운동은 개인의 운전방법을 경제적인 운전방법으로 바꿔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의 국민운동이다. 에너지 낭비가 특히 심하고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국가 29개국 중 27위일 정도로 큰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이 운동을 통하여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이미 일본이나 유럽 각국에서는 이 에코드라이브 운동이 약 5년 전부터 시행되어 국민 개개인이 에코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경제 운전법을 익히고 있으며,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및 교통사고율 감소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 큰 효과가 기대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 후원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지난 3월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가 설립되어 현재 적극적인 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정부 차원의 후원이 있기 전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더욱이 가장 큰 효과는 자동차 메이커의 후원이 필수적이다. 국민 개개인이 경제운전법을 쉽게 익히기 위해서는 연료 컷 오프 구간이나 관성운전 등 효율적인 운전을 위한 장치가 있어야 효율적인데 애프터 마켓용 장치의 활용이나 메이커의 선 장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구에 걸맞게 이번에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로체 후속모델인 ‘로체 이노베이션’에 장착된 에코 인디케이터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국내 최초의 인디케이터 장착 모델로 고유가 시대에 걸 맞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도요타자동차나 닛산 자동차의 일부 모델에 장착되어 출시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전무하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국내 메이커는 이 장치의 탑재와 모델 업그레이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자동차 사용은 필수적인 만큼 메이커 차원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는 기업의 윤리적 차원에서도 극히 중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양한 기종의 에코 인디케이터가 출시되기를 바라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된 진정한 에코드라이브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