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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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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7-25 20:07:52

본문

여름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 요소이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동차를 사랑하는 수준은 세계 최정상일 것이다. 특히 남성들은 자동차 얘기라도 시작하면 거의 대부분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을 정도이다. 새로 출시한 자동차라도 있으면 디자인이 어떻고 성능이 경쟁 차종에 비하여 어떻다는 등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수입차의 신 기종에 대하여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소개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 자동차를 기간산업으로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국민들의 경쟁력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됨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 결과가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세계 정상의 수준을 갖춘 양과 질을 겸비한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이러한 열성과 노력과 달리 자동차의 자가 정비에 대한 관심은 매우 약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전문가답게 얘기하면서도 자기 차량의 엔진보닛조차 열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타이어 펑크라도 나면 교환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사람은 더욱 드문 상황이다. 어떤 분은 강하게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애프터서비스 수준이나 보험서비스 등이 잘 되어 있어 굳이 자신이 직접 하지 않아도 용이하r 신속하게 수리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얘기하기도 한다. 맞는 얘기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서비스 수준과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하는 나라는 본 적이 없다. 그 만큼 서비스 요금이 저렴하다는 얘기와도 상통한다. 미국의 경우는 소모품이라도 교환하려 하면 높은 공임으로 직접 하는 것이 나을 정도이다. 문화가 다른 것이 이 차이를 대변하는 가장 큰 요소일 것이다.

이러한 자기정비는 제쳐두고라도 자신이나 가족이 타는 차량에 대한 점검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평상 시의 운전감각이 다른 경우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엔진보닛을 열고 냉각수나 엔진오일의 상태를 점검하고 가능하면 전조등이나 제동등의 램프 정도는 교환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타이어 점검이다. 차량 자체의 점검을 하는 분들은 많아도 타이어는 소홀히 다루는 분들이 많다.

타이어는 차량의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최종 단계의 장치이다. 그 만큼 효과에 따라 탑승자의 상태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에 따라 사고유발을 좌우할 정도로 큰 요소라는 것이다. 타이어는 운행 전에 살펴보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눈으로 보면 타이어의 공기압이 약 20%가 적어도 눈에 띠지 않을 정도로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로 적으면 타이어의 수명 감소는 물론이고 고속의 경우 타이어 파손으로 사고가 유발될 정도로 중요한 작용을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과한 경우도 문제이다. 최근 연료 절감으로 과충전시키는 방법이 무분별하게 소개되다 보니 정상 공기압의 30% 이상을 더 넣은 경우도 있는데 운전대의 조작이나 흔들림으로 안전에 큰 영향을 주게 되므로 필히 피하여야 하는 요소이다. 또한 최근에는 타이어의 상태를 능동적이고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도 점차 많이 보급되고 있다.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오고 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차량 점검인데 우선적으로 보아야 하는 분야도 타이어일 것이다. 타이어에 문제가 있으면 공기압 보충만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바람이 빠지는 속도가 너무 느리면 일명 ‘실펑크’가 낫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육안으로 면밀하게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확인이 되면 바로바로 수리를 하고 공기주입기를 활용하여 적정하게 채워주길 바란다.

여름철 가장 많이 활성화된 분야가 렌터카 업체일 것이다. 역시 성수기인 관계로 렌트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역시 가장 중요한 점검 부위가 바로 타이어이다. 일반적으로는 차량 인수 전에 차량 자체를 점검요원과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하면서 타이어 관찰을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필자는 며칠 전 제주에서 대규모 렌트업체에서 렌트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경우를 목격하였다. 렌트한 차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타이어의 공기압이 매우 적은 것을 발견하고 보충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타이어의 바닥면인 트래드와 옆면인 사이드월 경계선에 큰 못이 박혀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이러한 차량을 그냥 운행하게 되면 큰 사고로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이다. 주변의 렌트용 차량을 바로 둘러보니 수입차의 경우를 포함하여 2대나 펑크가 나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것뿐만 아니라 타이어 공기압이 20~30% 정도 적은 것은 부지기수일 정도였다. 렌트 회사의 심각한 점검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어의 상태는 목숨과도 같다. 자동차 사고 시 사람의 힘으로 막기 어려운 경우가 바로 타이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은 빗길이나 마른 길 등을 비롯한 모든 길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여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내일 바로 차를 타기 전에 타이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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