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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통안전의식, 아직 선진국과 거리가 멀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1-15 16:44:49

본문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이 항상 지적하는 내용 중에 필수적으로 후진적인 교통안전의식을 지적하는 것을 보는 것은 이제 그리 새롭지도 않다. 워낙 열악한 보니 많다보니 한 두가지 시정한다고 하여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 동안 자동차 생산 5위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이에 걸 맞는 노력을 많이도 하였으나 산업에 비하여 문화적 개념의 선진화는 매우 어려운 모양이다. 교통관련 비영리 단체나 정부 차원의 노력, 각종 매체의 계몽적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실정이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기대 효과가 워낙 높다보니 현재의 속도가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으나 실제로 문제가 있는 영역이 많은 실정이다. 정부 차원의 강제적 효과인 카파라치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부정기적 단속을 통한 강제 효과를 누리려고도 하지만 그 때만 반짝 기능만 할뿐 평상 시의 효과는 반감되고 있다.

한번 우리 주변의 교통안전의식을 살펴보자.
국내외 불문하고 보행자가 가장 두렵다고 느끼는 이륜차의 보도 운행은 이제 위험을 넘어 걸으면서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보도, 차도, 횡단보도 등 다니지 못할 곳이 없을 정도이다. 이 문제는 운전자의 후진적 의식이 큰 원인일 수도 있지만 차도에 다니기 어렵게 만든 제도적 문제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을 위하여 보도로 올라오는 불가피한 경우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단편적 모습일 수도 있지만 전체를 대변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는 과연 다음의 사례에 속하는 사람은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안전모를 쓰지 않은 이륜차,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운전자, 아직도 앞좌석에 어린이를 앉히고 다니는 운전자, 담배꽁초를 창문 밖으로 튕기는 운전자, 쓰레기를 고속도로에 투기하는 운전자, 신호등을 항상 무시하는 운전자, 능력 밖의 큰 차를 가지고 어렵게 운전하는 초보 운전자, 엔진보닛 등도 못 여는 운전자, 중앙선을 밥 먹듯이 불법 유턴하는 운전자, 접촉 사고 시 목소리만을 키우는 운전자, 주변 환경을 고려치 않고 아무 곳에나 주차하는 운전자, 갓길 주행이 보편화된 얌체 운전자, 상시 버스 전용차로를 불법 활용하는 운전자,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항상 병원으로 직행하는 운전자, 양보에도 미안함을 모르는 얌체 운전자, 술 먹고 차도에서 추태부리는 보행자. 겸손함을 모르고 자만심만 있는 운전자, 불법 부착물을 튜닝이라고 하고 다니는 운전자, 시끄러운 소음을 멋이라고 하고 다니는 운전자, 개성이라고 과속을 일삼는 폭주 운전자, 능력 밖의 수입차를 자랑이라고 운행하는 운전자, 자가정비의 기본조차 모르는 운전자, 범칙금 부과가 누적되어 있는 운전자, 음주 운전자, 남들은 모두 틀리다는데 오직 혼자만 올바르다 주장하는 운전자, 운전하면서 욕이 입에 밴 운전자, 조그마한 손해라도 보면 꼭 보복하는 운전자, 이중 주차 시 꼭 핸드브레이크를 하는 운전자, 주차선을 꼭 밟고 주차하는 운전자, 일자 주차 시 바퀴를 꼭 휘어놓는 운전자, 꽁무니를 바짝 바짝 붙는 운전자, 상향등과 경음기를 항시 사용하는 운전자, 임시 주차 시 연락처를 알리지 않는 운전자, 합승만을 생각하는 택시 운전자, 본인이 손님이 된 택시 운전자, 급가속과 급정지를 일삼는 버스 운전자, 황제가 된 양 큰소리로 손님을 나무라는 버스 운전자, 모든 차선이 내 길이라고 운전하는 운전자, 번호판을 가리거나 꺽어서 다니는 운전자, 손님을 가려서 태우는 택시 운전자, 버스 정류장을 거르거나 멀리 떨어져서 정지하는 버스 운전자, 내 탓은 안하고 남만을 탓하는 운전자, 시커먼 매연을 뿜고 다니는 운전자, 세차하지 않아 너무나 더러운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 등등등...

우리 주변에서 항상 볼 수 있고 항상 접하는 운전자의 모습이다. 이 모습 중에는 나의 모습도 여러 가지 중첩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예전에 많은 효과를 보았던 ‘내 탓이요’ 운동을 다시 한번 활성화 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상기한 여러 모습을 하나하나 개선하여 몸소 실천한다면 선진국민의 모습은 그리 멀리 있지 않을 것이다.

급하지 않고 한템포 느리게 운전하며, ‘남을 위한 배려’의 중요성을 익힌다면 ‘나를 위한 배려’가 됨을 인지하였으면 한다. 오늘부터 한 가지라도 개선하는 자세,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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