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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향후 중고 전기차 가격, 어떻게 책정될까?

페이지 정보

글 : 김필수(autoculture@hanmail.net)
승인 2016-11-07 10:25:55

본문

아직 국내 전기차 보급현황은 그리 녹녹치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정부에서 보급될 전기차 대수는 8천대에서 1만대로 늘렸으나 막상 소비자의 외면으로 반토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극히 부족한 충전기 설치와 부족한 인센티브로 아직은 단점이 크다고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며, 향후 1년 이내로 등장할 일충전거리 300Km 이상의 고성능 모델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굳이 지금 구입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흐름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가 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유럽,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보다 전기차와 충전인프라 보급이 크게 뒤진 만큼 타이밍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은 급하나 최적의 대책이 못나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소유자를 위한 강력한 인센티브가 부족한 부분은 더욱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예전부터 주장하고 있는 도심지 버스 전용차로의 한시적 진입 등 강력한 여러 인센티브 정책은 중요한 동기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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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기차가 단순한 미풍이 아닌 자동차의 주류로 편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전기차는 중요한 교통수단의 역할로서 영역을 넓혀갈 것이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소비자가 불안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중요한 요소가 바로 중고 전기차의 가격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 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에 출시되고 있어서 정확한 가격산정은 불가능한 현실이다. 아주 소규모 이지만 의무 보유기간인 2년을 지난 중고 전기차가 시장에 나오면서 내연기관차 대비 더 높은 가격으로 산정되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친환경성과 높은 연비와 유지비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정확한 산정치가 아닌 만큼 각종 요소를 반영한 산정모델이 필요로 된다고 할 수 있다.


중고차는 주목구구식 산정모델이 아닌 다양한 조건이 가미되어 산정된다. 연식, 주행거리, 색깔, 옵션, 인기모델, 사고유무, 침수유무, 심지어 접합차 등은 물론이고 운영행태나 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직 국내의 중고차 평가는 주목구구식 행태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일본 등 선진국은 소비자에게 설명을 할 정도로 체계적이고 신뢰감이 클 정도로 정확하며, 전문 진단평가 담당자가 여러 명 평가하여도 같은 가격이 나올 정도로 신뢰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 한국형 선진 진단평가사를 활용한 자동차 가격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믿고 살 수 있는 시작점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선진국은 수백 가지의 신정 요소가 반영되어 산정하는 관계로 소비자는 인증된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차계부가 있어도 고려해주고 담배냄새가 많이 밴 자동차의 하락 요소 반영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될 정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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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과 변속기가 없다. 평가요소가 단순할 수는 있으나 전체 가격 중 40~50%의 배터리 가격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내연기관차의 진단평가와 달리 간단 명료한 부분이 많아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배터리 등 다른 변수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전기차 구입은 정부의 인증을 받는 전기차의 경우 중앙정부 1,400만원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최대 약 2,0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취등록세 면제 등 세제 혜택도 있어서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구입비용이 수반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최소한 2년을 보유하여야 중고 전기차로 판매할 수 있는 요건이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배터리 등이 연식이 오래될수록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초기부터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 인프라 부족 등 고민되는 부분이 많은 상황에서 배터리의 노후화는 소유자에게 더욱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메이커에서 상당기간을 보증해준다고 할 수 있으나 최대 충전용량이 점차 부족해지면서 주행거리는 초기와 달리 짧아질 수 있다는 고민이 발생한다. 즉 배터리의 성능이 중고 전기차 가격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내연기관차 대비 낮은 유지비와 전기 충전비 등 장점은 크다고 할 수 있는 배터리의 감가상각과 각종 요소 반영은 중요한 구입조건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라도 중고 전기차에 대한 정확한 진단 평가 모델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도 안정되고 있는 내연기관차 진단평가 모델이 있는 만큼 서둘러 중고 전기차에 대한 진단평가 모델이 조속히 구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전기차는 생각 이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전기차 관련 전문 인력 양성도 중요하고 특히 소비자가 가장 불안해하고 있는 중고 전기차의 산정모델도 소비자 욕구를 증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 국내 소비자는 전기차의 소유 욕구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앞서 언급한 각종 유혹 요소도 중요하고 대국민 홍보나 캠페인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요소 중 중고 전기차에 대한 올바르고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 마련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전기차도 당연히 재산상의 가치가 큰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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