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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총체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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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9-12 07:12:16

본문

현대자동차, 총체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국내외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의 앞길에 장애물이 몰리고 있다. 그 동안 극복하기 어려웠던 각종 악재를 슬기롭게 넘기면서 이제는 국내 경제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성공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고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독자적인 기술 수준도 차근차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국내외 동향은 만만치 않을 정도로 많이 악화되어 있다. 세계 경제가 그리 좋은 않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고 고유가나 불안한 시장 경제도 앞으로의 경기 지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국내의 경향을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고유가는 물론이고 9월 위기설, 부동산 침체 등 전반적인 경기가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국산차는 물론이고 잘 나가던 수입차까지도 판매가 크게 줄고 있다. 이른바 국내외가 모두 어려운 실정이다.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자동차는 최근 각종 악재가 더욱 많이 겹치고 있어 앞길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어렵게 마련한 노사협약이 부결되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여야 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그 동안 누누이 강조되던 노사 불안은 예전부터 현대자동차의 가장 큰 암초였다. 거의 연례행사로 치르던 노사분규는 작년 가까스로 모면하였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여 다시 고개를 크게 들고 있는 실정이다.

협상의 틀은 이미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와 달리 악조건으로 전철되어 손을 쓰기 어려운 지경으로 가고 있다. 지금과 같이 최선을 다하여 능동적으로 움직여도 장래가 보장되기 어려운 시기에 차량 생산 하나 마음대로 결정하기 어려운 현재의 협정은 아무리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생산성도 선진국의 7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더욱 악재로 치닿고 있어서 더욱 불안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과연 시기에 맞추어 제대로 된 차가 생산될지 심스럽기까지 한다.

작년 말 출시되어 현대자동차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제네시스’의 부정적인 내용은 더욱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제네시스’의 결함을 이미 지난 4월부터 자체적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공개치 않고 적당히 조치한 것은 대표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에 큰 상처가 되고 있다.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면 즉각 공개 조치하여 미리부터 예방을 하지 못한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당당하지 못한 처사였다. 이미 외국의 유수한 자동차 메이커가 적당히 넘기려고 했던 리콜 조치로 회사 자체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준 것을 기억할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조치하고 사과하는 관례는 세계적인 대기업을 꿈꾸는 기업으로서 당연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곧 출시될 ‘제네시스 쿠페’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작년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기대가 되던 모델이어서 지금의 분위기를 바꿀 모델임에도 도리어 잘못하면 전체 이미지를 망치는 결과까지도 고민하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그 동안 계속 논란이 되었던 수출된 제네시스의 역수입 논란도 그렇고 주변의 어느 것 하나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가장 주력 시 하던 미국 시장도 경기 침체로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의 차량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빅3는 20~30% 가 줄 정도로 판매가 급감하였고 현대자동차도 약 8%대가 감소하여 비상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고유가로 미국 시장에서 중대형 자동차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자랑스럽게 출시되던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도 주춤하고 있다. 타이밍 측면에서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의견도 많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내년 중반에 출시될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과연 경쟁력을 갖출 것인지 의심스러운 눈초리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상응하는 일본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세계 최고의 수준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악재가 겹치고 있으나 현대자동차는 극복하여야 한다. 아직도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랑하는 기업으로서 현대자동차는 극복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선보여야 한다. 강력하고 냉정한 마음으로 보는 노사관계도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다기오고 있고 소비자들을 보는 시각도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번 냉정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며칠 전 대형보다 중소형차 개발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경우도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과연 무엇이 우선 순위 인지도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야 한다.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와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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