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하이브리드 부품 개발, 의미가 크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10-30 05:54:39

본문

현대모비스의 하이브리드 부품 개발, 의미가 크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저탄소 그린카’ 개발은 필수적이다. 고유가로 연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폭되고 있고 더불어 환경 규제는 점차 까다롭게 변하고 있다. 이제 연비와 배기가스에 대하여 자유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의미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 및 보유 여부는 장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되리라 확신한다.

지금까지 그 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승장구하던 국내 자동차 메이커로서는 앞으로가 더욱 큰 험로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린카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이미 세계를 좌우하는 필두도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전체 비율 중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점차 생산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2~3년 이내에 연간 1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미 이러한 흐름은 시작되었으며, 주도권을 쥐기 위한 싸움이 물밑에서 수면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국내 메이커도 이 흐름에서 배제된다면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자리매김은 불가능할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역시 핵심사항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 부품의 확보이다. 지난 4년 동안 약 2,800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정부에 납품되었으나 핵심 부품은 수입이고 특성도 열악하여 한계가 있었던 만큼 원천 기술의 확보는 불가능하였다. 이제 시장에 나와야 하는 시기가 되었으나 아직 세계 수준과는 거리가 큰 만큼 빠른 시간 내에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되었다.

내년 중반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모두 수입되어 국내 시장을 흔들 예정이다. 워낙 유명한 기술과 특성으로 무장한 차종이라 걱정도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반하여 국내의 유일한 무기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일본산에 비하여 기술적으로 테스트할 시간적인 여유도 적은 만큼 철저한 확인과 검증된 기술로 극복하여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숨어 있는 노하우가 적지 않다. 기존의 엔진 시스템에다가 필요에 따라 모터를 이용한 회전력을 얻고 충분한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배터리 시스템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엔진과 모터의 힘의 배분을 분석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따라 최적의 에너지를 차량에 주어야 하는 만큼 기술적 적용도가 극히 높다고 할 있다.

최근에 개발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예전에 비하여 충전시간이나 충전거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필수적으로 확보하여야 하는 부품이라고 할 수 있다. 모터는 부드럽게 에너지를 전달하고 충분한 토크와 내구성을 가져야 하는 만큼 하이브리드용 모터도 핵심 부품 중의 하나이다. 또한 에너지 배분과 전기에너지의 충전 및 배전 등 유기적인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통합 모듈의 개발도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핵심 부품은 대부분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가 원천기술로서 확보하고 있어 이를 피하고 국산 하이브리드 부품을 확보하여야 하는 메이커의 의무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메이커로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9년 LPG 하이브리드자동차를 필두로 매년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고 마지막에는 연료전지 자동차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기간에 맞추어 문제가 없는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연차적으로 만들어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일본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당장 비교될 것이 확실한 만큼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원천 기술 확보 등 기술집약적인 전문 부품 기업으로 제시되기 보다는 유통업의 하나로 인식되는 경향도 있었다. 첨단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노력이 있었으나 아직 전문 연구 인력의 미비 등 문제점이 많은 실정이다.

이런 즈음에 연구진을 대폭 보강하고 첨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 생산한다는 취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기적으로도 늦다고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연차적인 하이브리드 부품의 개발 및 납품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원천 기술 확보와 선진형 하이브리드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서 현재의 세계 순위 27위의 전문 부품 기업의 위상은 분명히 10위권을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