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초부터 분업식 전문공업 발달이 자동차대국 구축

증기자동차와 전기자동차로부터 자동차시대를 넘겨받은 미국의 가솔린 자동차는 탄생초기부터 활발하게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었다. 넓은 대륙에 깔려있는 무진장한 자원과 구대륙에서 이민해온 영국의 청교도와 그 외 유럽이민들이 가지고 온 숙련된 기술대문에 쇠의 주조, 성형, 연마, 선반기술, 발달되어 19세기 초부터 병기, 시계, 재봉틀, 농기구, 마차, 자전거, 방직기계, 제분기계들을 대량 만들어 내고 있었고 19세기 중엽에는 이러한 공업의 기반을 배경으로 기관차와 공장 동력용 증기엔진의 제작 기술이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유럽의 구식공업과는 달리 각종 분업식의 전문생산공업으로 시초부터 발달되어 이들이 만든 부분품으로 조립하는 제품생산업이 생겨나 미국을 거대한 공업국으로 만들었다. 

예를 들면 자동차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품을 한 회사가 전부다 만들어 차를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엔진, 변속기, 차축, 타이어, 의자, 차체, 전기제품 등 이들을 만드는 각 전문업체들로부터 사다가 조립만 하면 자동차를 만들 수 있어 미국의 자동차공업이 급속히 그리고 웅장하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누구든지 돈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 미국 공업의 특색이었고 이러한 공업을 조립산업이라 하였다. 이 조립산업이 바로 미국을 자동차 왕국으로 만들어 준 기반이었다.
 
 
● 독일의 다이믈러와 벤츠 보다 14년 번저 발명한 내연기관 자동차

그런데 듀리 형제가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본격적으로 개막시키기까지 미국 자동차 발전 초기에 최대의 걸림돌이 됐던 회대의 자동차 사기사건을 잊을 수 없다.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는 독일의 기술자인 고틀리프 다이믈러와 칼 벤츠가 발명하여 1886년에 특허를 받아 가솔린 자동차 발명가로 공인 받았으나 사실은 독일보다 미국이 먼저 발명하였다. 18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산업박람회에 보스턴에 살던 젊은 기술자이며 발명가였던 조지 브레이턴 (George Brayton ; 1830 - 1892)이 자동차용 가스엔진을 만들어 전시하였다. 그는 이보다 수년전인 1972년에 이 엔진을 이미 발명하여 특허를 땄고 1년 후인 1873년에 이 엔진으로 2인승 자동차를 만들어 필라델피아 거리를 타고 돌아다녔다. 이뿐만 아니라 브레이턴은 그의 가솔린 엔진으로 전차와 버스를 만들어 필라델피아 산업박람회 때는 박람회장과 기차역 사이를 운행했으며 그리고 세계 최초로 가솔린 엔진 군함까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