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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역사 (10)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3-16 14:04:06

본문

● 희대의 사기 극에 휘말렸던 초기의 미국 가솔린 자동차들


 그런데 1876년에 열린 필라델피아 박람회장에 전시된 브레이턴의 자동차 엔진과 자동차 때문에 후에 미국의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이 곤경에 빠지는 웃지 못 할 사건이 일어난다. 이때 특허법 전문가인 뉴욕 로체스터의 젊은 변호사 조지 발드윈 셀든(George Baldwin Selden; 1846-1922)이 전시장에 나타나 부레이턴의 엔진과 자동차를 자세히 보고 어떤 음흉한 꾀를 떠 올린다.


셀든은 즉시 집으로  돌아가 브레이턴의 엔진과 자동차를 약간 개조한 설계를 한 다음 셀든 자신의 이름으로 1879년 특허를 신청한다. 셀든은 이 자동차가 가까운 장래에 크게 실용될 것으로 믿고 자동차의 기본구조에 대한 세부적인 특허를 따 놓으면 앞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모든 회사들이 그가 특허를 받은 구조대로 만들 것이라 확신하고 그렇게 되면 만드는 자동차마다 각 회사로부터 특허 사용료를 받아 힘 안들이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셀든은 미국에 자동차 공업시대 개막을 그로부터 15년 후로 간파하고 그래서 모든 법률적 수단과 꾀를 동원하여 그후 16년간 이 특허를 신청한 체 끌고 나간다. 1895년이 넘어서자 셀든이 바라던 데로 미국에는 드디어 자동차공업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과연 셀든이 1879년에 신청한 특허의 설계대로 자동차를 여러 회사에서 만들어 내기 시작하자 그는 재빨리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16년간 끌어온 특허를 1895년에 승인 받는다.
    
셀든은 곧 이 특허를 미끼로 모든 자동차회사로부터 특허사용료를 받아 내려한다. 이 때문에 이즈음 일어나기 시작한 포드, 올스모빌, 파카드, 캐딜락, 윈튼, 포드등 초기의 미국 자동차회사들이 셀든의 특허에 묶여 꼼짝 못하고 만들어 내는 차마다 생산원가의 1.2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셀든에게 바치칠 수밖에 운명에 처한다.
셀튼의 특허는 ‘자동차’라는 이름이 붙은 모든 자동차에 해당되는 법적효력을 가지고 있었다. 원본의 내용을 보면 “…변속기, 구동축, 핸들, 1내지 2기통엔진, 연료탱크. 바퀴가 붙은 차축. 클러치, 사람과 짐을 싣기 위한 차체를 가진 모든 자동차는 이 특허에 속한다…”라고 되어 있었다.
    
드디어 셀든에게 특허로 돈 벌 첫 번째 기회가 온다.  전기 자동차를 만들던 퇴역군인 포프 대령이 택시로 사용하기 위해서 가스엔진이 달린 승용차를 만들겠다고 특허 사용을 신청해 온 것이다. 포프대령은 자기의 고문변호사가 법적효력이 있는 셀든의 특허를 사용하지 않으면 가소린 차를 만들 수 없고 만약 위반하면 고소당해 큰 손해배상을 갚아야한다는 충고 때문에 신청한 것이다. 물론 셀든은 특허사용을 허가 하였고 포프대령이 만드는 차마다 로열티를 받아낸다. 첫 성공에 자신을 얻어 셀든은 주저하지 않고 모든 자동차메이커에게 전매독점권인 그의 특허를 법적으로 행사하기 시작한다. 그는 로열티를 내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래서 셀든의 사기극에 걸려 든 회사가 10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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